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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준비한 개척이 행복한 목회를 부른다충북.남부.충청연회 공동으로 교회개척성장학교 개최
“개척시작 전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과정 생기길 희망”
100만전도  |  kmc100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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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10월 11일 (수) 11:13:49
최종편집 : 2017년 10월 25일 (수) 10:18:01 [조회수 :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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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형교회에서 수련목회자로 섬기다가 충북의 한 농촌교회 담임자로 파송받은 A목사는 “도시교회에서 많은 봉사자, 스텝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시켰는데, 단 한번 살아본 적 없는 농촌교회에 와서 부딪히는 현실이 적응이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A목사는 2년이 지나서야 어렴풋이 자신의 현실을 인지하고 다시 개척하는 심정으로 기도하며 마을을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A목사뿐만이 아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개척을 하거나 운이 좋아 기존교회의 담임자가 된다해도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교회개척에 대한 노하우가 전혀 없이 현장에 던져진다. 교육전도사와 수련목 시절처럼 수백 명 성도와 함께 교회를 일궈가는 꿈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아무도 없이 시작해야 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현장을 파악하면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데 최소 2-3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개척에 실패하게 마련”이라는 말이 나온다. 문제는 그 실패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자신의 목회를 찾아내지 못할 경우 평생 미자립교회를 벗어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개척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러한 교회개척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연회(이병우 감독)와 남부연회(최승호 감독), 충청연회(유영완 감독) 등 3개 연회가 100만전도운동본부(지학수 본부장)와 함께 교회개척성장학교를 열었다.

지난달 25-28일 공주 평화의 동산에서 열린 교회개척성장학교는 개척을 준비 중인 목회자와 목회자 후보생은 물론 기존에 목회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목회에 확신이 없거나, 목회를 다시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하는 비전교회 담임자 60여명이 함께했다.

첫날 오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3박4일간 진행된 교회개척성장학교는 식사시간과 잠간의 휴식시간을 제외하고는 아침부터 밤까지 빽빽한 일정의 강의들로 채워졌다.

첫 강의에서 최승호 감독(남부연회)은 참석자들에게 “왜 개척을 해야하는가?”를 질문하면서 성경적 개척의 이야기와 내게 주신 개척의 사명과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4일간 이어진 강의는 개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회 개척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세우는 것에서부터 사역의 진행도표에 따라 기도하고 전도하는 모든 과정이 교육됐다. 목회자 자신을 알아보는 적성검사와 함께 동역하는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역해야 할 대상과 지역 등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이어나가기 위한 후원자 개발과 관리 등에 대한 필요성과 노하우도 전달됐다. 첫인상이 좋은 목회자가 되기 위해 표정을 연습하는 것도 좋은 목회자가 되고 교회개척을 성공으로 이끄는 하나의 과정이었다.

지난 17년간 남부연회 비전교회살리기라는 이름으로 개척학교를 진행해 온 최승호 감독(하늘정원교회)은 “미국에 개척학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아내와 함께 배운 것이 시작이었다”면서 “개척하면서 했던 실수만 알려줘도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한 개척학교가 17년을 맞았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남부연회를 넘어서 충북연회와 충청연회 목회자로 대상을 넓힌 최 감독은 “교회개척성장학교에서는 개척의 원리만을 가르칠 뿐 성장의 방법을 가르치는 곳은 아니다”라면서 “목회자 개개인이 개척의 원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목회를 찾아 적용해, 성공적인 목회의 차원을 넘어 행복한 목회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오반석 목사(거기숲교회)는 “그 동안 목회를 하면서 비전 세우기나 사역에 대한 목회의 여러 가지 개념이 혼재되어 있었는데 정리가 되는 시간이었다”면서 “개념이 구별되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분별되고, 이어 무엇을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들으며 목회를 시작한지 십수년이 지나도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고, 모르는 것이 챙피해 묻지 못하고 지내는 목회자들이 많은 것을 봤다”면서 “교회개척성장학교가 신학교나 진급과정으로 세워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개척학교를 공동주최한 100만전도운동본부 지학수 본부장은 “다양한 환경,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에도 대다수의 목회자와 예비목회자들이 전통적인 목회만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마저도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없어 목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3개 연회가 교회개척학교를 연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분들이 개척에 앞서 이런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실행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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