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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를 당하여 被誣
송대선  |  greenchin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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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8월 30일 (수) 21:02:54
최종편집 : 2017년 09월 03일 (일) 15:48:52 [조회수 :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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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수  무고를 당하여 被誣

 

1 雅威吾天主,賴爾得平安。仇人肆誣蔑,無風起波瀾。求主速營救,莫使我被害。
  아위오천주,  뢰이득평안.  구인사무멸,  무풍기파란.  구주속영구, 막사아피해.

2 彼人兇如獅,吞我心方快。除主復何恃?不救吾將潰。  
  피인흉여사,  탄아심방괘. 제주복하시? 불구오장궤.

3 籲嗟吾天主,容我一申辯。倘吾曾為此,有罪在雙腕。
  유차오천주,  용아일신변.  당오증위차, 유죄재쌍완.

4 苟以怨報德,未以德報怨,5 任憑彼凌虐,雖死亦無憾。身敗不足論,名裂亦所願。
  구이원보덕,  미이덕보원,     임빙피능학, 수사역무감. 신패부족론, 명렬역소원.

6 今我未為此,請主奮身起,為我抗眾敵,莫容橫逆熾。
  금아미위차,  청주분신기,  위아항중적,  막용횡역치.

7 願主作裁判,高坐爾王位。眾民亦會集,環立爾周圍。
  원주작재판,  고좌이왕위.  중민역회집,  환립이주위.

8 但願睿哲主,鑒察我忠義。按照爾公平,報答我純粹。
  단원예철주,  감찰아충의.  안조이공평,  보답아순수.

9 欲使惡人懼,不敢行無禮。欲使義人喜,沛然自奮勵。我主固全知,洞悉人腑肺。
  욕사악인구,  불감행무례.  욕사의인희,  패연자분려. 아주고전지, 통실인부폐.

10 主是護身盾,永保正直人。11 天威何顯赫,裁判公且明。
    주시호신순, 영보정직인.       천위하현혁, 재판공차명.

12 磨刀霍霍箭在弦,人不回頭將受刑。13 兵戈火箭莫不備,誰能不畏主之嗔?
    마도곽곽전재현, 인불회두장수형.       병과화전막불비, 수능불회주지진?

14 惡人如妊婦,臨蓐時在即。所懷惟禍胎,所產乃妖孽。
    악인여임부,  임욕시재즉.  소회유화태, 소산내요얼.

15 心勞信日拙,自墜陷人窟。悖出亦悖入,自中毒人螫。
    심노신일졸, 자추함인굴.  패출역패입, 자중독인석.

16 出爾竟反爾,自傷投人石。報應何昭著,絲毫無爽忒。
    출이경반이, 자상투인석.  보응하소저, 사호무상특.

17 欲頌公平主,欲揚至尊德。
    욕송공평주, 욕양지존덕.

 肆 방자하다 誣 꾸미다, 속이다 蔑 업신여기다 波瀾 어수선한 사단 營救 구하려고 애씀, 꾀하여 구함 潰 무너지다 吁 탄식하다, 숨을 내쉬다 申 이야기하다 진술하다 倘=儻 혹시, 만일 腕 팔  苟 겨우, 구차할, 그저 눈앞의 안전을 도모함 憑 기대다, 의지하다 凌 떨다, 전률하다 虐 재앙, 해롭게 하다 凌虐 침범하여 학대함 憾 한스럽게 여기다 奮 떨치다 橫逆 사리에 어그러짐 熾 불이 활활 타오르다 環 옥, 고리, 선회하다 懼 두려워하다 沛 성하다 ~然 대단히 감동하는 모양 勵 힘쓰다, 권면하다 洞 꿰뚫다 悉 모두, 전부 霍 빠르다 霍霍 칼날이 번쩍이는 모양 弦 시위, 활의 줄 嗔 성내다 蓐 깔개, 자리 臨蓐 해산하다 在卽 가까워지다 妖孽 재앙의 조짐 拙 옹졸해지다 悖 어그러지다, 왕성히 흥기하다, 도리에 거스르다 螫 벌레가 쏘다 絲毫 조금도 爽 어그러지다 忒 틀리다, 변하다 爽忒 잘못됨

1 야웨 나의 주님 님 의지하여 평안을 누립니다
  원수들 방자히 무고하며 멸시하여 까닭없이 저를 뒤흔듭니다.
  저들에게 해받지 않도록 속히 저를 구하소서

2 저들의 흉포함 사자와 같고 얼씨구나 제 영혼 삼키려 듭니다
  주님 아니면 무엇을 의지하리까? 당신 아니면 저는 무너질 뿐입니다

3 하늘에 계신 주께 호소하오니 이 인생 변호하여 주시옵소서
  혹여 저들의 고발대로 그랬었다면 제 죄가 두 팔에 남았겠지요

4 진실로 소인배처럼 앙갚음 하고 원수에게 은덕 베풀지 않았었다면

5 능욕을 겪고 죽어 마땅하오며 몸 부서지고 명예 찢겨도 할 말이 없습니다

6 허나 제가 그렇지 않았사오니 주님 떨쳐 일어나 주시옵소서
  저를 대신해 적들과 싸워주시고 도리에 어긋난 저들 성케 마시옵소서

7 높은 보좌 앉으셔서 친히 재판하소서 뭇 백성들 모으사 둘러서게 하소서

8 꿰뚫어 보시는 주님 제 진실함을 보소서 당신 공평 비추시어 제 결백함 알아주소서

9 악인들이 두려워 감히 무례히 행치 못하게 하시고
  의로운 이 기뻐 감격하며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은 진실로 모든 것을 아시며 사람의 중심을 꿰뚫어 보십니다

10 주님 나를 지키는 방패이시며 정직한 자 영원히 보호하시네

11 당신의 판단은 공명하셔서 하나님 당신 위엄 밝히 빛나네

12 사람이 뉘우쳐 돌아오지 않으면 벼려진 예리한 칼, 살 먹인 활 시위가 그들에게 임하리

13 창과 불화살 갖추어져 있으니 뉘 있어 주의 진노 두려워 않으랴

14 악인은 마치 임산부 같아 해산하려고 자리를 펴나 품은 바 재앙이니 낳는 것도 죄악일 뿐

15 아무리 애쓴들 날로 더 졸렬해져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되리
   도리 어긴 시작과 끝맺음이니 스스로 마음에 독을 품음이라

16 남에게 던진 돌 저가 맞아 상하리라  저에게서 나왔으니 저에게로 돌아가리
   귀결이 분명쿠나 호리(毫釐)의 빈틈 없네
17 공평하신 주님을 찬양하리라 지극히 높으신 덕 드높이리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다 해서 방자한 악인들의 무고가 없는 바 아니다. 오히려 소인배들은 자신과 같지 않다는 그 하나에 분노하고 없는 말 지어내 바른 이를 괴롭힌다. 세상이 본디 그러하다 (예수님이 얼마나 선명히 보여주셨는가?). 시인은 이를 벗어날 세상의 길을 찾지 않는다. 재판은 주님의 몫이다! (예수님 말씀대로 판단하시는 분은 오직 하늘 아버지이시다) 그 재판에 기대어 사필귀정의 도리를 다시금 되새긴다. 악한 생각 품자마자 악행을 일으키는 저들에게 돌아갈 것은 그 악으로 인한 멸망일 뿐이다. 도리에 어긋난 길을 걷는 자 결국 길 잃어 사위어갈 뿐이다. 그러니 바른 이가 할 일은 모든 것을 꿰뚫어 통찰하시는 분의 빛에 의지할 뿐이다. 그 주님을 찬양치 않을 수 없다. 찬미를 통해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4절 이덕보원(以德報怨) 노자 도덕경(道德經) 63편에도 나오고 논어(論語) 헌문(憲問) 편에도 나오는 말이다. 덕으로서 원수를 갚는다는 것으로 노자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공자는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이직보원(以直報怨)이라고 한다. 원한에 보답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자의 사유와 노자의 사유의 차이이다. 한편으론 공자의 솔직함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성서의 시인은 공자에 동의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원한에도 덕으로 갚았다고 호소한다. 어째서인가? 하느님을 두려워한 것 그밖에 무엇이 있을까?
 
15절 심로일졸(心勞日拙) 서경(書經) 주관 편에 나오는 말이다. 덕을 성실히 닦으며 마음이 편안하여 날로 아름다워질 것이며 거짓을 일삼으면 마음이 수고로워지며 날로 졸렬해질 것이라는 문장이 있다. 작덕 심일일휴 작위 심로일졸 (作德 心逸日休 作僞 心勞日拙). 같은 곳에 나오는 패출패입(悖出悖入)은 예기(禮記) 대학에 나온다. 부정한 방법으로 소득이 된 것은 타인이 부정한 방법으로 가져갈 것이라는 말(悖入悖出)을 순서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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