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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양인 시민권 취득을 위한 10만 한국기독교인 서명운동
박창범  |  downthenil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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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8월 29일 (화) 22:30:56
최종편집 : 2017년 08월 29일 (화) 23:13:29 [조회수 :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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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양인 시민권 취득을 위한 10만 한국기독교인 서명운동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시민권이 없어 한국으로 강제 추방됐던 한 입양인이 지난 5월 21일 경기도 고양에서 홀로 목숨을 끊었다. 아파트에서 투신해 시신은 즉각 발견됐지만 장례식 없이 화장될 뻔했다.

사망자 필립 클레이 (Phillip Clay, 한국명 김상필· 43) 는 지난 2012년 미국에서 강제 추방돼 한국에 왔다. 한국땅에서 그는 한국어는 한마디로 못했고, 문화, 경제적 문제 등에서 고립되었고 아는 사람도 없는 ‘이방인’ 신세였다.

필립은 이후 5 년간 자신에 관한 기록과 부모를 찾으려 애를 썼으나 실패했다. 필립은 결국 경기도 고양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자신이 사는 곳에서 버스로 30분 떨어진 곳이었다. 엘리베이터 CCTV에는 그가 14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혼자였음’ 을 보여주었다 . 그의 죽음은 사회적 죽음이고 타살인 셈이다 .

6.25 전쟁 이후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내진 입양아는 11-13 만명에 달한다. 추정하기로는 이중 2만 -2만5천명 가량이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하지 못한 ‘무국적’, ‘불법체류”신분이다.

1989년 이전 미국에 보내진 입양인 상당수가 ‘무국적자 필립처럼 적지 않은 미국내 한인 입양인들은 무국적 상태를 모른 채 성인이 돼 대학에 진학하거나 운전면허 취득 과정에서 무국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입양한 부모가 자녀를 위해 시민권을 따로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입양을 보낸 한국의 기관들은 미국에 도착한 아이들이 시민권을 취득했는지 확인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정부도 미국 내 한국 입양인 무국적자의 정확한 숫자를 가지고 있지못하다. 2016년 신언항 전 보건복지부 차관의 초대로 이 문제를 위해서 보건복지부 ‘한국중앙입양원’ 을 방문했을때 신차관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하며 2만5천명을 이야기했다).

목사로서 나는, 한국교회가 입양되었다가 한국으로 강제 추방되는 입양인들과 미국 내 한국 입양인 무국적자 (불법체류자)들의 절박한 상황에 대해, 적극적 도움(회복과 책임)의 손길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미국은 지난 2000년에 입양아들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입양아 시민권법(Child Citizenship Act)’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번 자살한 김상필씨처럼 당시 이미 성인이 된(당시 18세이상)입양인 들은 대상이 되지 않았다 . 지금 미국 입법부에는 1989년 이후 입양인 만이 아니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법안 (Adoptee Citizenship Act)’이 계류돼 있다 . 이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한국으로 강제 추방된 입양인들도 미국 시민권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

나는 한국교회가 또 다른 추방입양인의 비극적 자살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한 어떻게 미국 의회에 계류된 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도울지 내,외부적 고민을 미국의 여타 교단과 함께 하며, CBS, 국민일보 등의 주요 기독교 신문, 방송 언론과 함께 공동캠페인을 전개시키는 방안을 고민해 봤으면 한다 .

이 캠페인은 ‘한국교회’가 국내외에서 관심이 커진 ,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입양인들을 돕는 , 긍정 이슈이고 가치를 내건 운동이 될 것이다 .

감리교목사로서 나는 한국 감리교회가 ‘미국 해외 입양인 시민권 취득을 위한 10만 한국 기독교인 서명운동’ 을 이루는데 앞장 서 주기를 기도한다. 생명을 살리는 일은 하나님이 시작하시지만 인간의 노동이 필요하다. ‘미국 입양인 시민권 취득을 위한 10만 한국 기독교인 서명운동 ’ 을 시작하며 나는 우리의 땀과 눈물과 기도가 합력되기를 기도한다.

 

박창범 목사

 

   
   
 

 

 * 위 서명용지를 다운로드받아 서명을 받은 후 박창범 목사(010 2504 7685)에게 연락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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