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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낑 개낑박인환목사의 꽃우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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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16일 (토) 00:00:00 [조회수 : 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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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11일은 인류역사에 엄청난 자국을 새긴 날로 길이 남게 될 것입니다. 이른 아침, 승객을 태운 여객기들이 뉴욕 맨하탄의 제일 높은 건물에 돌진하면서 수천 명의 아까운 생명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대동아 전쟁 중에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한 사건과 견줄만한 중대한 사건입니다.

 

범인들은 극렬 이슬람근본주의자들입니다.  “제국주의자 미국을 반대하여 싸우는 것은 알라신을 위한 성전(聖戰)”이라고 믿고 있는 그들입니다. 이런 면에서는 진주만을 폭격한 일본의 군국주의자들과 똑같습니다. 일본군들도 당시 신으로 떠받들던 ‘천황폐하’를 위해 싸웠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싸우는 방법까지 그렇게 닮았는지요? 진주만 당시에는 ‘기미가제 특공대’ 전투기들이 미 군함의 굴뚝에 스스로를 쳐 박았습니다. 이번 테러범들도 자신들이 납치한 비행기를 미국의 큰 빌딩에 쳐 박았지요.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진주만의 일본군은 자기만 타고 갔고 이번 테러범들은 애꿎은 비행기 탑승객까지 함께 태우고 일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갈수록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범죄들이 이렇게 더 잔인하고 대형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이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남을 탓하지 말고 나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끔찍한 사건이 있던 날, 일본 총리가 “그런 끔찍한 테러는 지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런 자살공격의 원조가 자기네 일본인 것을 벌써 잊어버려서 그렇게 말한 것일까요? 매년 송년 윷놀이 때마다 “도 치거나 개치거나 그거 그거다”라는 뜻으로 우리 교인들은 “도낑 개낑”이라고 말합니다.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의 자살테러나 일본제국주의의 가미가제 특공대의 공격이나 도낑 개낑입니다. (2001. 9.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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