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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수 恃主無恐 주님 의뢰하니 두렴 없네
송대선  |  greenchin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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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8월 12일 (토) 14:54:55
최종편집 : 2017년 08월 16일 (수) 08:37:36 [조회수 :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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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수 恃主無恐 주님 의뢰하니 두렴 없네
 
1 主乎主乎! 吾敵何多? 群眾蜂起, 向我操戈。 2曰:「彼無神助, 其命幾何?」
주호주호! 오적하다? 군중봉기, 향아조과。2왈: 「피무신조, 기명기하?」
3 主作我盾, 護我四周; 主為我光, 令我昂頭。4竭聲籲主, 聲達靈丘。
주작아순, 호아사주; 주위아광, 영아앙두。4갈성유주, 성달령구。
5 亦既寢矣, 亦既寐矣。寐而又興, 主恩備矣。6雖在重圍, 無所畏矣。
역기침의, 역기매의. 매이우흥, 주은비의.  6수재중위, 무소외의.
7 主乎救我! 俯聽悲嗟。既批敵頰, 又折其牙。8鮮民何恃? 主德無涯。
주호구아! 부청비차. 기비적협, 우절기아.  8선민하시? 주덕무애.


恃 믿고 의뢰하다 操 잡다 操戈 서로 대적하여 싸움 昂 쳐들다 竭 다하다 籲 간구하다 호소하다 ~天 하늘에 무죄를 호소하다 寢 잠들다 寐 잠들다 ⇔窹 깨어나다=興  俯 숙이다 ~仰不愧天地 천지에 대해 부끄럽지 않음 俯聽 굽어 살펴 들어주십시오 悲嗟=悲歎 슬픈 탄식 批 치다 頰 뺨 鮮民 가난하고 부모가 없는 고독한 사람

1 주님 저의 주님! 저를 노리는 적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벌떼처럼 일어나 제게 창 겨눕니다.

2 저들이 떠들어대길
  <하느님이 저자를 돕지 않으시나니 그 목숨 따위 무슨 대수랴!>

3 주님은 저를 두른 방패되사 지키시고 저의 빛 되셔서 제 머리를 들게 하시니

4 나 큰 소리로 주께 부르짖으니 호소하는 간구 거룩한 산에 이르르네

5 잠자리에 드는 것도 깨어 일어남도 주님의 은혜 아님이 없으니

6 겹겹이 에워싼 적들 두려울 바 없어라

7 주님 굽어 보사 슬픈 탄식 들으시고 저를 구하소서
  (주님 들으시고) 원수의 턱을 치시며 그 이빨 부수시네

8 가련한 인생 의뢰할 이는 가없는 덕 베푸시는 주님뿐이라


 
 시경은 無父何怙 無母何恃 (무부하호 무모하시) 아버지 없이 누굴 믿으며 어머니 없이 누구를 의지하랴고 노래한다(시경 소아편 육아). 怙, 恃(호, 시) 둘 다 믿는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怙(호)는 아버지를 향한 믿음의 뜻을 담고 있고 시(恃)는 어머니에 대한 믿음의 뜻을 지니고 있다. 시인은 사위를 둘러싼 적들의 위협 가운데 있다. 그가 호소하는 하나님은 탄식 소리를 듣고 자식을 감싸 제 몸으로 막아주는 어머니 같은 하나님이다. 호(怙)와 시(恃)라는 낱말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한다. 우리의 믿음은 어미처럼 감싸주시는 사랑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고 환란과 역경을 극복케 하는 아버지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

5절과 6절에서 어조사로 矣가 쓰였다. 矣는 매우 확실하고 틀림이 없음을 확증하는 어미로 쓰인다. 7절에서 히브리 시편은 하나님께 ‘일어나소서’라 청하지만 오경웅은 ‘굽어보소서’(俯)라고 기도한다. 인생은 그저 우러를 수 있을 뿐이며(仰) 하나님께서 그러한 인생을 굽어보신다는 게 사유의 바탕에 깔려있다. 그래서 신앙(信仰)은 믿어 우러르는 것이다. 우러르는 이와 굽어보시는 분의 눈 마주침에 생명이 생명되는 사건이 있다. 그것이 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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