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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이 더 흥한다더라”춘천중앙교회, 전소된 예배당 1년만에 복원하고 감사예배 드려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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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7월 16일 (일) 22:31:45
최종편집 : 2017년 07월 20일 (목) 20:54:05 [조회수 : 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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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중앙교회가 화재로 전소된 예배당을 1년만에 복원하고 16일 오후 복원감사예배를 드렸다.

강원도의 모교회, 춘천중앙교회(권오서 목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전소됐던 예배당을 1년만에 복원하고 16일 오후 감격적인 복원감사예배를 드렸다.

권오서 목사의 집례로 드려진 예배당복원 감사예배에 본교회 성도들은 물론이고 춘천중앙교회의 재기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원근각지에서 몰려든 목회자들과 성도들로 붐볐다.

화재 이후 춘천중앙교회는 교회 주차장에 커다란 천막을 설치하여 302일 동안 임시 예배처로 사용해 왔다. 춘천중앙교회는 이 천막을 ‘광야예배당’이라고 이름 붙였다.

 

   
▲ 화마를 딛고 새단장한 춘천중앙교회

 

지난해 7월 18일, 118년 역사를 자랑하던 춘천중앙교회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춘천중앙교회의 성도들 뿐 아니라 감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IMF로 힘들었던 시기임에도 창립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한 세기를 밝혀나갈 비전을 담고자 최고의 교회를 봉헌했던 교인들의 좌절은 그들의 자부심 만큼이나 컸다.

그러나 권오서 담임목사와 춘천중앙교회 성도들은 좌절에 머물지 않고 딱 1년만에 보란 듯이 예배당을 복원해 냈다.

워낙에 튼튼하게 지어진 건물이라 화마를 견딘 외벽과 내부의 중2층 골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인명피해가 없던 것과 함께 불행중 다행이었다.

검게 그을렸던 외벽은 목욕을 막 마친 듯 말끔했고 화염으로 폭발하듯 뻥 뚫렸던 지붕이 새 것으로 올려졌다. 철골이 녹아내리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처참하기가 그지없었던 내부 역시 화마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게 정돈됐다.

강단과 벽면을 목조로 밝게 꾸미고 그 위에 크리스탈 강대상을 놓았는데 예배당 전면에 설치된 파노라마전광판은 매우 훌륭해 예배 시간 내내 시선을 뺏어갔다. 조명이나 음향시설 역시 완벽했고 예배당 내부 곳곳에 설치된 소방안전시설도 눈에 들어왔다.

화재당시 열 지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참상을 극적으로 보이게 했던 패브릭 소재의 극장용 의자는 1900석 규모의 나무 장의자로 바뀌어 있었다.

 

   
▲ 설교하는 최헌영 감독(동부연회)

 

복원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최헌영 감독(동부연회)는 “광야교회에서 흩어지지 않고 잘 견뎌내셨다. 참 수고하셨다”고 치하하면서 동시에 “수고와 땀과 헌신으로 예배당을 복원했지만 예전보다 더 아름답게 복원된 이 건물을 자랑할게 아니라 여러분 하나하나가 이 세상에서 제 구실을 하는 진정한 교회가 되는 것을 자랑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춘천중앙교회의 예배당 복원을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151개 교회가 성금을 모았다. 이뿐 아니라 타교단 소속의 11개 교회와 해외의 9개 교회, 국내외 25개 기관에서도 성금이 답지했다. 춘천중앙교회는 도움을 준 개인과 교회,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렇게 여러 곳으로 부터 성금이 답지했음을 알린 최헌영 감독은 그 이유를 “춘천중앙교회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때문이고, 기대 또한 남달랐기 때문”이라며 “이제 춘천중앙교회는 춘천중앙교회만의 교회가 아니라 모두의 교회가 됐다”고 선언했다.

강원도의 모교회로서의 역할도 당부했다. 최헌영 감독은 “새성전에 안주하지 말고 하나님이 언제든 말씀하시면 움직이는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민족처럼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길을 만들고 강을 만들어 물이 흐르게 하는 교회, 사막에 샘을 내어 모든 사람이 마시게 하는 교회가 되라”고 권면했다.

아울러 “불은 정화시키고 정제시키고 순전한 힘을 회복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광야교회의 어려움을 이겨낸 것을 기억하기 위해 불에 그을린 성찬기를 가지고 세례식과 성찬식을 가져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불에 그을리고 녹아내린 성찬기는 지하1층 애찬실 복도에 전시되어 있다.

 

   
▲ 권오서 목사(천중앙교회 담임)

 

최헌영 감독의 설교에 이어 복원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춘천중앙교회 예배당복원위원장인 김익상 장로의 복원경과보고, 최헌영 감독의 입당선언, 전명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이성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정희수 감독(UMC위스컨신연회),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동용 춘천시장의 영상 축하 메세지와 김상현 목사(전 중부연회 감독, 부광교회), 김철환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의 축사, 김진호 감독의 격려사 등이 이어졌다.

복원영상에서 춘천중앙교회의 성도들은 “광야 예배를 드리며 눈물을 많이 흘렸지만 매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목사님이 꿋꿋하게 버티는 것을 보고 성도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전보다 믿음이 더 굳어지고 단단해 지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등 화재와 광야예배당을 경험한 간증을 쏟아냈다.

김진호 감독은 격려사에서 자신이 받은 복원감사예배 초청장에 “그러나 온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시련으로 믿고 나태한 믿음을 회개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광야예배당에서의 시간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전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내면의 성전을 세우는데 열심으로 기도하며 예배당을 복원하여 준비해 왔습니다라는 문장에 감동받았다”고 소개하고는 “불난집이 더 흥한다더라, 불난 가게가 더 장사가 잘된다더라”는 우스개 소리로 화재를 극복한 교회를 격려해 큰 박수를 받았다.

춘천중앙교회 권오서(69) 담임목사는 ‘감사인사’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동안 기도하면서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힘들고 어려울 때 그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많이 격려가 됐다”며 여러 도움을 준 교회와 동료목회자, 그리고 건축회사 등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들 때문에 꼭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겠다는 동기를 부여받았는 것이다.

권오서 목사는 “하나님의 집에 무슨 불이 나냐고 비아냥 댔던 그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또다른 측면의 동기부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년만에 복원해서 이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그들에게 꼭 보여줘야 겠다는 ‘오기’가 작동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제일 감사한 것은 우리 성도님들”이라며 “불편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평하지 않고 힘을 합해, 마음을 합해 기도를 합해 복원할 수 있었다”고 예배당복원의 공을 춘천중앙교회 성도들에게 돌렸다.

 

   
▲ 비전선포식

 

“춘천중앙교회는 주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입니다.” -비전선언문-

춘천중앙교회는 ‘화재’라는 시련과 ‘광야예배당’의 훈련을 통해 얻은 성찰과 회개에 바탕해 위와 같이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을 끼치려는 <춘천중앙교회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눈에 보이는 교회만 복원해 낸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교회’, 즉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성전인 성도들도 불의의 화재를 경험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단단한 믿음으로 거듭났음을 선포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그대로 행동하겠다는 것이다.

이 비전선언문 작성은 화재 이후 광야예배당 생활 과정에서 발견한 어떤 현상이 계기가 됐다. 춘천중앙교회 미래준비위원장인 함광복 장로는 “교회 주차장에 광야예배당을 설치하고 보니 주차공간이 모자라 택시를 타고 교회에 와야 했고, 공동식사를 준비하지 못해 주변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다 보니 지난 1년간 지역의 택시업계와 식당들이 특수를 누렸다”면서 “여기서 지역을 섬기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렇게 작은 깨달음에서 출발해 춘천중앙교회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가 되기로 하고 ‘나눔, 돌봄, 감사, 배움을 통한 보이지 않는 교회를 회복’하는 일에 힘쓰는 비전2018 계획을 수립했음을 도표와 함께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1달 1회 인근지역 식당이용, 1달 1회 택시타고 교회오기, 차없는 주일 운영, 교회개방 확대, 지역돌봄의 구체적 사역, 봉사콘텐츠 개발과 정보제공, 이를 위한 모든 교인들의 훈련 프로그램 실시, 중보기도팀운영, 봉사자 공간과 재정마련 등을 강력하게 실천해 내는 일 등이다.

마치 겉은 멀쩡하고 예배당 내부만 불타버렸던 것을 복원해 냈듯이 춘천중앙교회 성도들은 시련을 통해 속사람이 정금처럼 단련된 듯 했다.

 

   
 

 

화재. 2016. 7. 18.

   
   
   
   
 

 

화재잔해물 철거

   
▲ 2016. 8. 16 화재잔해물 철거잡업 시작
   
   
 

 

광야예배당 설치

 

   
▲ 2016. 8. 광야예배당(임시 예배처소) 설치
   
   
 
   
▲ 2016. 8. 28. 광야예배당에서 첫 예배
   
 

 

   
▲ 2016. 11. 지붕공사 시작
   
▲ 2017.02. 건축, 인테리어 시작
   
   
 

 

   
▲ 2017. 7. 10. 입당부흥성회

 

복원감사예배

   
   
 
   
 
   
▲ 기도 : 윤병식 감리사(춘천서지방)
   
▲ 성경봉독 : 김신섭 목사(자카르타 늘푸른교회)
   
▲ 찬양 : 춘천중앙교회 연합합창단
   
▲ 설교 : 최헌영 감독
   
   
   
 
   
   
 
   
   
   
 

 

   
▲ 경과보고 : 김익상 장로(예배당복원위원장)
   
 
   
▲ 입당선언(최헌영 감독)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행한 이 역사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열납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나는 이 집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다시 주께 드려졌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언합니다”
   
▲ 축사 : 전명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 축사 : 이성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 축사 : 정희수 감독(UMC위스컨신연회)
   
▲ 축사 : 최문순 강원도지사
   
▲ 축사 : 최동용 춘천시장
   
▲ 축사 : 김상현 목사(전 중부연회 감독, 부광교회)
   
▲ 축사 : 김철환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 격려사 : 김진호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 감사의 인사 : 권오서 목사(춘천중앙교회)
   
   
 

 

   
▲ 감사패 전달 - 건축회사
   
▲ 감사패 전달 : 인테리어 회자
   
▲ 감사패 전달 : 자카르타 늘푸른교회 김신섭 목사. 10만불을 후원했다.
   
▲ 예배당복원위원장 김익상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안아주는 권오서 목사
   
▲ 허봉장로(관리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안아주는 권오서 목사
   
▲ 비전선언문 취지 설명 : 춘천중앙교회 미래준비위원장인 함광복 장로
   
   
 
   
▲ 축도 : 원종국 목사(전 동부연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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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사랑 (58.XXX.XXX.184)
2017-07-19 18:57:37
다 좋은데 그림 중에 재수없는 사진 딱 하나 있구만~
가짜 보수 김진태, 이 인간이 집사라네요.
하기사 그 인간에게도 구원은 필요하니까...
춘천 시민들이 그 인간 담 선거에선
확실히 퇴출시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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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4
ysi123 (210.XXX.XXX.20)
2017-07-27 13:54:30
예배당이 전소되었으면 주변 교회로 성도들을 흩으셨다면 좋았겠네요. 니 교회 내 교회가 따로 있는것 아니고, 하나님은 화려한 예배당 안에만 계신 것도 아니고 만물 위에 계신대... 교인들의 피와 땀, 눈물이 담긴 헌금이 은행 이자로 다 나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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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그냥 (14.XXX.XXX.46)
2017-07-20 10:44:11
그냥
큰교회 힘있는교회 있는돈으로 업자들이 지은걸 같고, 왠 하나님 이쌩쇼를 올해도 보는구나. 거기에 사진이나 찍고, 젊은목사들 그렇게 너희들도 가는구나 세상과 교회가 같아지는 이 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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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
바람의아들 (14.XXX.XXX.46)
2017-07-20 10:46:34
맞습니다. 씁슬합니다. 시골교회였으면 모이지도 않았을 겁니다. 감리교의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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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정태종 (58.XXX.XXX.23)
2017-07-19 17:58:37
아무리 우스개 소리지만 예배 초정장에 미신 내용을 쓰다니.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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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
게스트 (219.XXX.XXX.21)
2017-07-18 19:17:50
강원도의 모교회...
축하 합니다.^^

권오서 목사님의 당당하고 담대한 리더쉽과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교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리플달기
7 5
김상흠 (1.XXX.XXX.146)
2017-07-18 10:02:35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하네요
리플달기
7 3
amabile (218.XXX.XXX.73)
2017-07-18 07:16:01
축하합니다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로 이루어낸 복원작업 사진을 보는내내
감사의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오직 믿음으로 인내하며 합심하여 이루어낸 믿음의 결정체를 보는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교회와 성도들에게 복에 복을 더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리플달기
10 5
김광원 (114.XXX.XXX.148)
2017-07-17 17:24:03
주님의 전을 복원케 하신 주님의 은총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춘천중앙교회에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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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4
나그네 (175.XXX.XXX.224)
2017-07-17 13:30:24
축하합니다
시련을 딛고 한 층 더 성숙해진 춘천중앙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게 바로 승리하는 크리스찬의 삶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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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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