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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X파일 결국 ‘그알’ 통해 밝혀지다성추행과 성폭행 24건 실명으로 들어있어… 부정축재 의혹도 폭로돼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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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6월 26일 (월) 03:56:55
최종편집 : 2017년 06월 28일 (수) 22:50:31 [조회수 : 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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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갈무리

비성경적 귀신론 등으로 1987년 당시 소속교단이던 기독교한국침례회에서와 이후 예장 통합ㆍ합동 등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는 이른바 ‘베뢰아’ 김기동 목사가 세운 서울성락교회가 김기동 목사에 대한 X파일 문제로 내홍에 휩싸여 있음을 본지는 2회에 걸쳐 보도했다. (관련기사 1,  2)

본지를 비롯, 성락교회 X파일 건을 다룬 교계 여러 매체들은 X파일 내용이 김기동 목사의 성(性)문제에 관해서라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할 수 없었다. X파일을 만든 윤준호 교수 측에서 공개하지 않고 극비로 다룬 탓이다.

그런 X파일의 내용이 지난 24일 저녁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1081회 ‘귀신 쫓는 목사님, 의혹의 X-파일’편을 통해서 세상에 드러났다.

‘그알’이 입수한 X파일에는 김기동 목사가 저지른 성추행과 성폭행 24건이 실명으로 들어가 있었다. 이 가운데에는 김 목사와 관계하다 아이를 갖자 김 목사가 임신중절을 시켰고, 심지어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증언도 포함돼 있다. 또 여성 목회자와도 추문이 있었다.

이 중 한 피해여성은 직접 영상 인터뷰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보냈다. 부모님이 김기동 목사를 믿었기에 그에게 성폭행을 당해도 말할 수가 없었다고 주장한 피해여성이다.

김기동 목사 측은 이미 지난 2000년 ‘성락교회 바로 세우기 협회’(이하 성바협) 회원들이 보낸 내용과 비슷하며 당시 성바협과 이를 보도한 언론은 자신들이 제기한 재판에서 모두 패소했다고 ‘그알’ 측에 밝혔다.

김 목사를 직접 인터뷰 할 수 없었건 ‘그알’은 지난 4월 “우리 성락인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저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근거가 없기 때문에 무척 답답하고 근심스러울 것입니다. 우리 성락인은 기도만 해주세요. 저를 신뢰하시고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김 목사의 교회 영상을 통해 김 목사의 반론권을 대신하기도 했다.

그런 한편으로 ‘그알’은 피해 여성 여러 명을 만나 인터뷰했고, 이를 영상으로 내보냈다. 한  여성은 “가슴과 배를 주무르고, 다리를 더듬고 엉덩이를 만지는 등 김기동 목사의 행위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다른 여성은 “사모님과 성관계를 하면서 다른 사람 생각할 때가 있다며 갑자기 키스를 했다. 너무 놀랐다. 혀도 쑥 들어왔다. 상상이 안 가는 거다. 그래서 몸이 얼어버리는 거다”라고 했다.

또 다른 여성은 “옆에 서서 사진을 찍게 됐는데 자리 잡을 때부터 왼손으로 자꾸 허벅지를 만졌다”면서 “부모님이 김기동 목사를 너무 믿고 있기에 차마 말할 수 없다가 최근 엑스파일이 다시 불거지자 조심스럽게 부모님께 말했다”고 했다.

X파일을 작성한 이는 윤준호 베뢰아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수다. 그는 X파일에 등장하는 여목사에게 고소당한 상태다.

윤 교수는 “여러 사람들에게 성폭행 또는 성추행 당했다고 한 이야기를 듣고 또는 그들이 쓴 걸 받아서 정리한 것”이라면서 “교회를 지키기 위해 목회자의 허물쯤은 덮고 지나가야 한다는 윤리적이지 못한 목회 현장에 현실론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내용은 충격적이라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제보해준 사람들은 부정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며 “전부 성락교회를 30년 이상, 40년 이상 다닌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그알’에서는 김 목사의 성문제 뿐 아니라 부정축재 의혹까지 제기됐다. 김기동 목사는 평소 자신은 성락교회로부터 어떠한 사례금도 받지 않았고 매우 가난한 상황임을 강조해왔다.

교회 재정을 관리해온 전 사무처장은 “우리 교회는 재정 위기가 왔다”면서 “원로감독님은 성직자의 윤리를 위반하는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에 따르면 김기동 목사는 월급을 5,400만원씩 받아갔으며, 교회에 1500억원이 넘는 빚도 있지만. 그간 교회 재정이 신도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었다.

김기동 목사는 며느리 이름으로 6채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교인들이 성락교회 이름으로 돼 있는 줄 알고 있는 부산의 한 빌딩이 김 목사의 아들에게 증여된 사실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김 목사는 ‘그알’이 내보낸 영상에서 “여러분이 날 사랑해놓고 뒤통수 치고, 주고 욕하는 사람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신도들의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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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성도 (122.XXX.XXX.157)
2017-06-27 07:16:25
사이비들이 사라지는 날
6월 24일(토) 친구에게 축하해줄일이 있어서 그친구 집에 친구들이 모여서 놀다가
우연잖게 본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보면서 친구들 앞에서 고개를 들기가 참으로 민망하더군요.
제가 교인이란것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그자리에서 이구동성으로 저를 공격했습니다.
제가 신천지 리만희를 예들 들어가면서 이놈도 여기 TV에 나오는 사람같이
이단이라고 하면서 친구들을 진정시키고 이런 사이비들은 기독교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에도 많이들 있다면서 절대 그들에게 속지말라고 얘기를 해줬습니다.
그나저나 아직도 한국 기독교에 이런류의 목사들이 많다고 하던데 언제쯤이면
이런 거짓 목회자들이 사라지고 건전한 목회자들이 대한민국 기독교를 이끌어
가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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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
1111 (180.XXX.XXX.197)
2017-07-07 13:12:49
1111
나도 먹사하고싶다
예븐신도년 닥치는대로 잡아먹고
몽매한신도 등처서 재산강탈하고
그돈으로 어린 첩년 두세명두고
흐흐흐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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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직딩교인 (223.XXX.XXX.151)
2017-06-27 08:31:26
이단이든 정식교단이든 돈쌓이면 다 이렇게됩니다
구약율법은 다안지키면서 십일조안내면 암걸린다는
목사가 있지않나 아주 성직자가아니라 종교비즈니스맨들입니다
십일조없애면 10만목사중 몇이나 목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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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
일봉성도 (122.XXX.XXX.157)
2017-06-27 10:06:45
십일조가 없다면 없는대로 행해야지요.
그게 정상적인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을 없애면 자기 먹고살일이 막막해지고 교계을 이끌어갈 재원이
줄어드니 그런 얘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것입니다.
물론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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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
포이멘 (183.XXX.XXX.239)
2017-06-26 17:50:39
인천 A교회도 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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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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