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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이렇게 검증하고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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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6월 25일 (일) 21:16:15
최종편집 : 2017년 06월 26일 (월) 05:38:26 [조회수 :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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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이렇게 검증하고 밝히라

 

2017. 6. 25. 대학원 비상대책 위원회

총장 후보가 세 명이니 총추위는 사실상 아무런 역할이 없다. 세 명을 이사회에 올려야 하는데 세 명이니 검증이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 것이다. 결국 이사회가 전권으로 한 명을 뽑겠다는 심사임에도 껍데기뿐인 총추위를 방패막이로 삼았다. 참으로 고약하기 이를 데 없다.

아예 버젓이 ‘밀실담합’을 자행하겠다는 건데 이제 대학원 비대위가 제시하는 의혹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밝혀내지 않고선 누구를 총장으로 뽑아 놓더라도 그건 감신을 파멸의 길로 재촉하게 될 것임을 밝혀둔다.

이미 비대위의 의혹제기와 관련 성모 총추위 자칭 ‘검증위원’이 1년 전 당당에 올린 자신의 글에서 비대위의 역할에 대해 선견지명을 갖고 말씀해 주신 바가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1 각주를 통해 성모 서기님의 근거를 남길 테니 이사회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검증을 통과하지 않은 선출이란 있을 수 없다. 그 결과는 투명하게 전부 공개돼야 한다. 정당성은신뢰성 위에 세워지는 법이다. 신뢰는 공정함과 투명함에서 자라난다. 총추위는 이사회를 대변하기에 총추위 서기의 발언은 곧 총추위와 이사회의 속내와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첫째, 후보의 형식적 자격: 학위의 진위

총장후보자는 목사이자 박사학위 소지자여야 한다. 학위는 논문을 쓴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이 통과되어 정식 학위수여증을 발급받아야 박사 자격을 얻는다. 한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심지어 그는 한국연구재단에 등록된 흔적도 없다.

특히 외국 대학에서 영어로 된 논문은 학위논문 전문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된다. 프로퀘스트나 DDOD같은 보편적인 학위논문 제공 D/B에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해당 대학의 도서관에도 비치돼 있지 않다. 학위 논문은 대학 도서관에 몇 부 보관되는 것은 상식인데 말이다.

이러니 의혹이 있는 것이다. 합리적 의심이란 바로 이런 것 아니겠는가. 검증은 하드카피로 제출됐을 논문 자체에 있지 않다. 학위기나 학위증명서가 없으면 이 논문이 박사과정을 통과한 논문인지 알 수 없다. 그 입증책임은 후보자가 져야 함은 물론이다.

더구나 그는 ‘감리교신학’이라는 명저를 남겼다. 아니 한권이 아니다. 웨슬리와 감리교리에 관한 그의 책은 감신 도서관에 배치된 것만 15권이 넘는다. 모두가 비슷비슷한 내용이다. 자기 중복의 혐의는 한정된 주제를 반복해서 출간할 때 상승한다. 이것을 표절로 볼 것인가?

작년 5월과 같은 검증의 칼을 들이댄다면 표절이 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란 건 불문가지다. 우리는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검증의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보여달란 거다. 그 책임은 이사회가 100% 져야 마땅하다.

 

둘째, 후보의 실질적 자격: 도덕성 검증2

정식 총장이 되고자 염원이 담긴 총장 대행의 출사표를 보는 우리들 마음은 실로 답답하다. 그는 자신이 정녕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아니 그렇게 믿는 건 자유다. 그러나 이사회와 총추위가 공개한 자격기준을 객관적으로 이해한다면 ‘어불성설’임을 본인은 알아야 하지 않은가.

이 점에 대해선 알만한 사람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기에 굳이 적지 않는다. 오죽하면 성모 ‘서기’님조차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겠는가! “도덕성의 내용에 대해서는 쓰기가 어렵습니다. 명예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2016년 6월 24일. 당당뉴스 참고).

이 글 독자 중에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이사들, 총추위원들, 검증위원들 등 감리교와 감신 내에서 오랫동안 머문 이들은 모두가 알 것이다.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개인사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고 싶지 않다. 그것이 무엇이든 개인의 영역은 존중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공적인 영역, 특히 감신의 총장이 되는 일이라면 차원이 달라진다. 본인 스스로는 떳떳하다고 느낄지언정 이사들조차 그렇게 판단한다면 그것은 극악한 언어도단이다.

표절 문제? 그도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발간한 백주년 기념주석을 한 권 집필했다. 자! 어떻게 할 것인가? 특정 교수에게 들이댄 잣대를 이제는 버리겠는가? 아니면 적용하겠는가? 이사회는 자기 모순이라는 ‘독배’를 마셨다.

감신의 모든 구성원들(학부, 대학원, 동문, 학부모 등)은 이제 이사회의 다음 수순을 지켜보고 있다. 어떻게 하시겠는가? 그대들의 손에 감신의 진짜 운명이 달려 있다. 당신들이 뽑는 총장은 정상적인 총장이 될 수 없다. 싸움은 이제부터다.


주)                                                                             

1 “검증위원회와 총장추천위원회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앞으로 익명으로 표절과 여러 가지 부도덕과 부정직에 대한 부분을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그렇게 되면 각 후보대상자가 다른 후보대상자의 문제점을 제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2016. 6.15

2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표절이 탈락의 핵심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도덕성이었습니다.” 2016. 6. 24; “출발선은 영성, 도덕성, 공익성에 어굿나는 사례가 얼마나 있느냐는 검증위의 목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2016.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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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223.62.169.179)
2017-06-25 21:30:31
새 술은 새 부대에
문제가 많았던 총추위 시즌2
그저 모양새만 정당성을 갖추고선 받아들이라니..
총추위원 너네들부터 검증 좀 해보자!
리플달기
15 12
같은 잣대 (220.126.176.56)
2017-06-27 15:05:52
특히, 성* 목사의 검증 잣대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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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7
고릴라 (210.180.237.11)
2017-06-26 22:04:26
결과가 궁금하다
오물을 뒤집어쓰고 총장에 당선될 자가 누굴지 ㅋㅋ
명예욕이란 참 무섭다.
이 난리가 났는데도 총장하겠다고 나서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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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8
구태이사회 (1.245.211.119)
2017-06-26 19:56:27
그들의 답변이 궁금하다. 더구나 신임 감독회장은
어떤입장일텐가? 여전히 이규학의 꼬붕으로 남고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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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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