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힘"

출32:7-14

톨스토이의 우화 가운데 “불을 그냥두면 끄지 못한다”라는 우화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러시아의 어느 농촌에 열심이 일하는 농부 `이반'과 성실하게 살아가는 `가브리로'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두 가정은 가족들끼리 서로가 모두 좋아하는 다정한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두 가족은 뜻하지 않는 일로 다투게 됩니다.

어느 날 이반의 암닭 한 마리가 가브리로네 뜰로 날아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반네 식구들이 이 장면을 보았습니다.

얼마 있다가 이 암닭은 알을 낳은 것처럼 꼬꼬댁 소리를 지르며 바깥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암닭이 알을 낳은 것으로 오해한 이반네 가족은 자기네 알을 찾으러 가브리로네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알은 없었습니다.

이반은 가브리로 더러 훔친 알을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가브리로는 알을 훔치지 않았다고 대답했으나 믿지를 않습니다.

이로 인하여 두 가정은 싸움을 벌리게 됩니다.

서로 옷을 찢으며, 치고 받았습니다.

이 일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 고소하는 바람에 법정에까지 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묘하게도 두 사람이 싸움을 벌리는 동안, 가브리로의 마차에서 문짝 하나가 어디론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가브리로는 확인해 보지도 않은 채, 그것이 이반의 아들놈이 한 짓이라 단정하고는 이반을 또 고소했습니다.

이반은 가브리로네가, ‘자기네 달걀 하나를 훔쳐 갔다’고 고소하고,

가브리로는 이반의 아들이, ‘자기네 마차의 문짝을 떼어갔다’고 고소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가장 가깝게 지내던 이반과 가브리로는 하루 아침에 무서운 적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그 동네에 결혼식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두 가족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반의 부인은 가브리로를 보자 "우리의 달걀을 훔쳐간 사람"이라고 비난을 퍼 부었습니다.

화가난 가브리로는 참지를 못하고 이반의 부인을 때려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반이 가브리로의 폭력행위를 걸어 법정에 또 고소했습니다.

결국 가브리로는 벌금을 물고 나옵니다.

억울하다고 생각한 가브리로는 분을 참지 못하고, 벌금을 물고 나오던 그날 밤 이반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때마침 잠자리에 들었던 이반은 담장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물체와 불을 발견하고는 숨어 있다가 가브리로가 자기 집에 불을 놓고 달아나자 그를 잡으려고 뛰쳐 나갔습니다.

도망치는 가브리로의 옷 자락은 찢어지고, 이반은 결사적으로 그 뒤를 쫓아갑니다.

드디어 이반은 가브리로를 붙들었습니다.

그리고 뒤통수를 쳐서 실신케 했습니다.

"네 놈이 저지른 죄를 내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고 큰 소리쳤습니다.

이반이 이렇게 가브리로를 뒤쫓는 동안 이반의 집은 모두 불에 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불똥 하나가 튀어서 바로 옆에 위치한 가브리로의 집에 옮겨붙어 가브리로의 집 마저도 태워 버렸습니다.

그래도 불길은 잡히지 않은 채 그들이 살고 있는 마을 전체를 홀랑 태워 버리고 말았습니다.

삽시간에 온 마을은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이반의 늙은 아버님이 이반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이반, 너는 불부터 껏어야 옳았어? 그런데도 너는 가브리로만 뒤쫓은 거야"

미움과 복수, 이것만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서로 뛰고, 치고, 받는 동안 그 동네는 온통 불속에 파멸되고 만 것입니다.

그때서야 이반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앞에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반의 아버지는 용서를 비는 아들에게 "가브리로까지 용서할수 있어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충고를 들은 이반은 가브리로도 무조건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두 가정은 비로소 친구가 되고, 다시 새 집을 지어 행복하게 살아갔다는 얘깁니다.

1. 용서의 원리

우리는 짧은 이 우화속에서 깊은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실이 깃들여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파묻혀 있어서 밖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간의 미움과 복수심!

바로 그것이 우리들의 웃음속에 깃들여 있는 장벽이며 단절일 것입니다.

미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보복하는 동안, 나는 너로 부터 점점 멀어질 뿐 아니라 결국 나는 나 자신까지라도 죽이게 된다는 교훈을,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미움이란 결국 모든 것을 파멸시킨다는 교훈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의 저자는 미움이나 증오심의 결과만을 설명하려고 이 이야기를 전개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움이나 중오심이 결국은 어떤 결과를 빚어내느냐 하는 것 보다는 용서의 힘, 용서의 원리, 용서의 깊은 뜻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비록 잿더미로 화한 폐허이지만, 그 속에서 이반은 아무런 이유나 조건을 붙이지 않고 가브리로를 용서하고 있지 않습니까?

더 미워하고 더 증오할 수 있는 분위긴데도 말입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이반은 가브리로를 무조건 용서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톨스토이는 ‘남을 먼저 용서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모든 것을 중지하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움이나 복수가 이루지 못한 새로운 삶을 말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들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도 멸망시켰든 파괴의 본능을, 이 용서가 다시 이룩하게 된 용서의 힘, 용서의 원리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 풀어가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왜 이반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다음에야 가브리로를 용서하게 되었느냐는 의문입니다.

용서하지 못하던 이반을 무조건 용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도대체 무엇이냐는 의문입니다.

무엇이 그토록 강렬했던 이반의 미움과 복수심을 녹였으며, 무엇이 그를 용서하게 할 수 있게 했느냐는 의문입니다.

우리도 "용서"라고 하는 것이 미움에서 사랑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큰 능력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미움과 분노를 한꺼번에 변화시킬 수 있는 용서의 힘 어떻게 가질 수 있는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도 남을 용서하고, 또한 남의 용서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지 그것을 알고싶을 뿐입니다.

톨스토이는 그것을 "아버지의 교훈"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왜 이반의 아버님은 그와같은 일이 벌어지기 전에 좀더 일찌기 권면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또는 훈계를 했지만 그 충고를 듣고도 이반이 돌이키지 않았든 것일까요?

그렇다면 의문은 또 남습니다.

그러면 왜 이반은 진작부터 아버님의 충고를 듣고도 그 때는 듣지를 않았던 것일까요?

그러므로 아버지의 고훈 때문이라는 톨스토이의 설명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아무런 설득력을 주지 못합니다.

이것이 오늘 현대인들의 비극이기도 합니다.

"용서"라고 하는 그 힘만이 우리를 파멸로 부터 이끌어 내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뿐만이 아니라 개혁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고민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용서의 힘이나 용서의 원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큰 고민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사랑

그러나 저는 오늘 아침, 우리 모두가 실천하지 못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용서의 원리!

다시말해서 톨스토이가 미쳐 말하지 않은 용서의 힘을 성서속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 읽어드린 오늘 본문은 이러한 우리의 의문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내용입니다.

출애굽기 32장에 나오는 내용은 시내산 앞 광야에서 일어난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을 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신다음 시내산 기슭에 이스라엘 민족을 집결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따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후에 지켜야 할 계명을 돌판에 새겨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모세가 돌판에 새긴 십계명을 받아 들고 내려왔을 때는 이미 40일이란 긴 시간이 흘러간 후였습니다.

그러나 산 아래서는 그동안 기다림에 지쳐버린 백성들이 아론을 선동하여 금송아지를 만든 다음 그 앞에 절하면서 즐거움에 들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얼마나 하나님의 신비를 경험했든 민족이였습니까?

절대군주였던 바로를 총칼 하나 사용하지 않고서도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빼어내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 앞에 경배하며 저희들의 하나님을 배신한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배신은 톨스토이의 우화속에 나오는 이반이나 가브리로의 충돌에 비하면 비교가 안되는 배신이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로인해 철저히 모독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여지없이 거부를 당하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와 복수가 시작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였습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배신!

스스로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한 배반이였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출32:9-10을 보면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배신에 대해 철저한 보복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겠다"고 하신 말씀은 “죽이겠다!”는 말씀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출32:14에서 갑자기 태도가 달라집니다.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보복하시겠다고 하시던 하나님이, 그 보복을 멈추고 용서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왜 용서하신다는 것일까요?

모세의 기도 때문일까요?

물론 이스라엘을 “보복하시겠다!”고 하시던 하나님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용서하시겠다”고 선언하신 데는 "모세의 기도"라고 하는 중요한 역할이 작용했을 것은 분명합니다.

성경에도 분명히 모세가, "하나님이 구하여 내신 당신의 백성인데 어찌 보복하려고 하십니까? 그렇게 한다면 애굽 사람들이 오히려 좋아할 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보복하신다면 아브라함과 맺었던 언약은 무효가 되는 것 아닙니까? 주의 맹세를 기억하소서!"라고 기도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도!

백성의 죄를 알면서도 용서를 구하는 모세의 중재의 기도를 우리는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같은 모세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게 했다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모세의 간절한 기도 그 이전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배신한 이스라엘을 진노하시겠다고 벼르던 하나님이,

갑자기 그 뜻을 돌이키시고 용서하신 그 간격 사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의 비밀이 있었다고 저는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 비밀이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스라엘이 진노와 심판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용서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의지가 거기에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이반이 가브리로를 용서함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힘이 되었던 것처럼,

용서가 미움이나 복수가 이루지 못한 새로운 삶을 이룩한 것처럼,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용서가 진노의 대상인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입니다.

성경을 보십시요!

롬5:8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요일4:10에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신 그 사랑!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신 그 사랑이,

모세의 기도 이전에 이미 배반한 이스라엘을 용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송아지 이야기는 모세의 기도가 위대했기 때문에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그 뜻을 돌이켰다는 것이 아닙니다.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운명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 민족을 사랑하셔서, 심판과 진노를 뛰어 넘었다는 “하나님의 사랑의 은총”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모세의 기도까지도, 그가 하나님의 이 사랑을 알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가 그 사랑을 경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기도를 드릴 수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어 볼까요?

창세기에 야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곱과 에서는 형제였지만 둘은 원수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얍복 강가에서 불안과 초조로 공포에 떨고 있던 야곱이, 밤새도록 하나님과 씨름한 후에 형을 만나,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 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만난 야곱,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야곱이 결국은 원수로 여기던 형을 사랑할 수 있었다는 논리입니다.

불안과 두려움과 공포에 떨었든 야곱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나니까 불안과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였든 에서가 천사의 얼굴로 바뀌어지더라는 것입니다.

상황은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과 대면했다”(창 32:30)는 브니엘의 고백으로 인해 원수조차도 천사로 보여진 것입니다.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창 33:10).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그 사랑이 사랑을 창조했다는 말씀입니다.

3. 하나님 사랑의 체험

그러므로 진정한 사랑이란, 하나님이 나까지도 사랑하시고 계신다는 그 경험에서, 우리는 비로소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찾아 오셔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그 사랑의 체험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을 낳게 하고, 모든 미움과 복수심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용서하려고 하기 이전에,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용서부터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가 남을 사랑하려고 하기 이전에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부터 경험해야 합니다.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없고, 용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남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받는 다는 것은 내가 나를 용서하고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나를 용서하고,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남을 용서하고, 남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요, 남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먼저 체험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용서는 어떻게 체험할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은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위해 별도의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결코 그런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모든 이기적인 생각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해 주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지금도 사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의 벅찬 감격이 저와 여러분을 지배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때 우리는 비로소 사랑을 낳고 용서를 베풀 수 있습니다.

용서받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남을 용서할 수 있고,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든 약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합시다.

모든 진노로 부터 우리를 용서하심으로 미움과 진노를 뛰어 넘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삽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요일4:10)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이 사랑과 용서가 저와 여러분의 가슴속에 충만함으로, 모든 것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감격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합니다.

[참조: 은준관박사의 ‘말씀과 강단’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