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하신 성령을 구하십시오.

요14:16-20, 행1:6-8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은 에베소에서 만난 어떤 제자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행19:2).

바울의 질문에 대해 에베소 사람들은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그러면 너희가 믿을 때에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의 물었던 질문, "성령을 받지않고도 예수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과연 성령을 받지 않고도 예수를 믿을 수 있을까요?

고전2:9절에 의하면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2:9)고 하시고,

고전 12:3절에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고 했습니다.

이런 말씀들을 종합해 볼 때 성령을 받지 않고는 절대로 예수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어지게 하시는 성령은 무엇일까요?

이와 같은 질문은 사실상 올바른 질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을 것이 아니라, "성령은 누구신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사물이 아니라 살아계시는 인격체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누구 일까요?

성경에 의하면 성령에 대해 소개하기를 “그리스도의 영”(롬8:9), 아들의 영(갈4:6), 예수의 영(행16:7)이라고 하고, 아버지의 영(마10:20), 하나님의 성령(엡4:30)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표현들은 성령이 아버지나 아들이나 동일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사람으로 나타나셨을 때, 우리는 “아들 하나님”(성자)이라고 하고, 그 분이 우리 가운데 영으로 임재하실 때는 “성령”이라고 합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셋이 아니고 “하나”이십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한분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성령은 아들을 나타내고, 아들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어떻게 셋이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이와 같은 질문은 그 자체가 웃으운 질문이 됩니다.

하나님은 본래 셋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주장과 논란이 발생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도 요한의 편지로 알려진 요한일서 4:1-3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라고 하신 것으로 보아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볼 것인가 사람으로 볼 것인가?

이에 따라 참된 신앙과 그릇된 신앙의 구분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라고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는 지침을 밝혔던 것입니다.

이러한 요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되었습니다.

A.D.1세기 말 이후 사도교부들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증거했으나, 그노시스 주의자들이 육체를 무시하는 헬라의 인간관에 근거하여, “예수님은 육체로 오신 것은 실재가 아니라” 가현설을 주장하고, 또 한편으로는 에비온파가 유대 사상에 근거하여 ‘그리스도의 신성보다 인성을 고집’하기도 한 것입니다.

교부 이그나티우스(그리스도의 신성과 선재)와 이레니우스(하나님의 말씀의 성육신), 그리고 유스티누스(로고스 기독론)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주장하고, 북아프리카의 터툴리아누스가 그 유명한 삼위일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啓示)한 하느님은 성부(聖父) ·성자(聖子) 및 성령(聖靈)의 세 위격(位格)을 가지며, 이 세 위격은 동일한 본질을 공유하고, 유일한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주장을 하게 되어 이때부터 삼위일체란 말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삼위일체란 말은 성경의 용어가 아닙니다.

성경에서 성부, 성자, 성령을 함께 언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가장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예수께서 세례를 받을 실 때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이때 성령이 예수(성자)에게 비둘기의 형태로 내려오고,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 하늘로부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또한 마태복음 끝장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시기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마28:19)는 말씀에서 또 한번 나옵니다.

물론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라고 하신 말씀속에서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있고, 고린도 후서 맨끝장 끝절에서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1:13)는 말씀속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삼위일체란 용어가 성경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터툴리아누스가 그 당시 예수의 신성이나 인성을 부정하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은 한분이시나 위격이 다르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터툴리아누스의 입장과 달리 삼위일체란 용어를 설명하려고 성경을 인용하려다 보니 큰 오류에 빠져 혼란을 자초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주의해야할 것은 이 세상의 그 어느 것으로도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을 비교하거나 설명해 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한가지 가능한 것은 사람의 말과 듯과 소리로서 셋은 하나임을 설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말은 셋으로 구분되나 사실은 하나님입니다.

사람의 말은 뜻의 표현이고, 뜻은 소리로서 전달됩니다.

말이나 뜻이나 소리는 하나인 개체로서 별도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뜻이 말로 표현되고, 말은 소리로서 전달되어야 비로소 그 의미가 전달됩니다.

그러므로 뜻과 말과 소리는 하나입니다.

이처럼 뜻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오신 예수님

예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시는 성령님

이렇게 이 셋은 각기 다른 셋이 아니라 하나인 것과 같이, 뜻이 되시는 아버지와 말씀이 되시는 아들과 소리로서 나타나신 성령님은 각기 다른 셋이 아니라 하나이신 한분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뜻과 말과 소리가 하나이듯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한분 하나님이시며, 뜻과 말과 소리가 분리될 수 없듯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분리될 수 없는 한분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신비는 인간으로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인간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고, 믿음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믿음의 대상이기에 하나님의 비밀이고 영적인 신비에 속하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位格)이 하나의 실체(實體)인 하나님 안에 존재한다는 삼위일체 이론은 오히려 ‘일체삼위’란 말로 바꾸어 표현하면 이해하기가 훨씬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받아야 할 성령은 어떤 영 이실까요?

“그리스도의 영”(롬8:9), 아들의 영(갈4:6), 예수의 영(행16:7), 아버지의 영(마10:20), 하나님의 성령(엡4:30)이라고도 부르는 성령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고,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어느 교파를 가건, 어느 종교인을 만나건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영은 자신으로 하여금 내려지는 것처럼 말들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 영을 어떻게 분별하고,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성령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도행전을 보아야 합니다.

행1:4-8을 보면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께서 하늘로 올려지시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4-8)라고 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예루살렘은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곳이며,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은 곧 우리가 받아야 할 성령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어야 하고, “주님과 관계되는 성령”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성령, 곧 우리가 받아야 할 성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예루살렘으로 부터 임한 성령이어야 하고,

②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이어야 하고,

③ 성령을 받으면 권능을 받게 되고,

④ 예수의 증인이 될 수밖에 없는 성령이십니다.

그러면 예루살렘으로부터 임한 성령, 아버지께서 약속하시고, 권능을 받게되고, 예수의 증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성령이란 어떤 성령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요한복음이 잘 설명합니다.

요14-16장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말씀을 요약하면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고(요14:16),

보내주신 성령은 우리에게 오셔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요14:26).

그렇다면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시고, 무엇을 생각나게 하신다는 것일까요?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한다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오셔서 우리에게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의이고, 무엇이 심판인지에 대해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요16:8-11).

결코 자의로 말하지 않고(16:13-14),

오직 듣는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알려 주시고,

그리스도의 것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신다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성령은 예수를 나타내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은 오셔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가 되심을 증언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성령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어야 하고,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에게 임하신 영이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받으라!"하고, 또한"성령을 받았다"고 할 때 그 성령은 어떤 성령일까요?

그들이 말하는 성령 역시 참된 성령일까요?

중요한 사실은 어느 누구가 성령을 말한다고 해서 모두가 다 바른 성령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취급하는 사이비종교들을 보십시요!

통일교는 물론이거니와 신천지나 하나님의 교회 등등의 사람들 역시 성령을 말하고, 성령을 받았다고 증언하지 않습니까?

정말 그들도 성령을 알고 있고,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은 것임에 틀림없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들에 대해 이단이라고 하겠습니까?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지 않으니까 그렇게 부르는 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가르침에 대하여 분명히 알지 않으면 안됩니다.

성령과 악령을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성령의 분별력은 오직 성경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우선 사람들이 말하는 영이 예수의 영인가 아닌가를 살펴야 합니다.

예수의 영인가 아닌가를 살피기 위해서는 그 영이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인가, 아닌가를 알아보면 됩니다.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은 예루살렘으로 부터 임한 성령이고, 제자들이 받았던 영이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 예루살렘으로부터 임한 성령, 제자들이 받았던 그 영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요14:26-27에 말씀하신 대로 예수의 말씀 곧 성경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는 영인가, 아닌가를 살펴보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이 받았다고 하는 성령이 과연 예수를 증거 하는가?

아니면 자신을 증거 하는가를 살펴보면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경우를 보십시오.

행 3:1- 이하를 보면 성령이 충만한 베드로와 요한이 어떤 자세였습니까?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이를 고친 일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들을 주목하자 베드로는 과감히 “왜 나를 보느냐? 내가 아니라 너희들이 몇 일 전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던 나사렛 예수가 이 사람을 낫게 했다”(행3:12)고 했습니다.

자기를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증거했습니다.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3:12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행3:12)고 했습니다.

또한 4:10절에서도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런 태도는 요즘 이름 있는 부흥사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은 자기를 증거 해서는 안되고,

예수님을 증거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참 성령을 받았는가 악령을 받았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누구를 증거하는가를 알아보면 쉽습니다.

또한 성령의 증거를 통해 예수에게로 인도하는가, 아니면 자기에게로 인도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 뿐 만이 아닙니다.

누구의 뜻으로 증거하는 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 들은 말씀(곧 성경)을 가지고 하는가?

다시 말하면 성경으로 하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장래 일 곧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일인가?
아니면 이 땅에서의 번영과 축복을 말하는가?

예수의 것(성경)을 가지고 말하는가, 자기의 체험을 가지고 하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영광을 나타내는가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가?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는가를 보십시오.

행3:12-16을 보면 베드로는 오직 예수만을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신문에 광고까지 냅니다.

이런 일을 보고 성령이 하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

예루살렘으로부터 임한 성령!

사도들이 받았던 성령은 그렇치가 않습니다.

예수의 것을 가지고 예수의 영광을 나타내며, 오직 듣는 것을 말하고 장래 일을 알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땅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하늘의 것을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죄와 의와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죄와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의와 예수를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이 세상의 잘못된 심판에 대해 가르쳐주고 생각나게 하시는 영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영이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이고, 예루살렘으로부터 임한 성령이고, 사도들이 한결같이 받았던 성령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요일 4:1절에 말씀하시기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요일4:2-3)고 하셨습니다.

사도요한은 “영이라고 하여 다 믿지 말라”(요일4:1)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해 보라”(요일4:1)고 하고, 하나님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요일4:2)이고,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은 적그리스도의 영이라”(요일4:3)고 분명히 언급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도요한의 증언은 오늘 제가 여러분들께 드린 말씀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이 말씀들은 결국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이어야 하고, 예루살렘으로부터 임한 성령이어야 하고, 사도들이 받았던 성령이어야 한다는 말씀과 조금도 틀린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여러분은 어떤 영을 받으셨습니까?

또한 어떤 영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만일 하나님의 영을 받기를 원하신다면 이렇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저희에게도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영을 내려주십시오.

예루살렘으로부터 임한 성령을 받고 싶습니다.

사도들이 받았던 그 성령을 저희에게도 내려주십시오.

제가 마음을 열고 기다립니다.

제 안에 내려 주십시오.

흡족히 내려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기도를 통해 저와 여러분이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충만히 받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건강하게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