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도화선이 된 것은 면죄부 사건이었다. 면죄부는 교황 레오 10세가 베드로 대성당 건축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고심 끝에 교황의
면죄권을 사용하기로 했고 결국 교황의 이름으로 면죄를 증명하는 증서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용인하게 되었다.
면죄부는 돈을 넣은 순간 죄사해지고, 부적기도회는 돈을 넣는 순간 대학 확신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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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몇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연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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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면죄부였다. 헌금통에 돈을 넣은 순간 모든 죄는 사해지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라 돈을 통해서 사함 받는
것이었다. 부적 기도회는 돈을 넣는 순간 녹음의 음성을 듣고 위로를 얻어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다. 핸드폰을
통해서 기독의 부적을 귀에 붙여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다.
독일의 중부지역의 작은 도시 비텐베르크에는 대학이 신설되었고(1502년), 그 대학에는 젊은 성서학자 마르틴 루터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그는 가톨릭 교회의 신부였고 또한 아우구스티누스 수도단에 속한 수도사이기도 했다.
그의 관심은 물질이나 행위를 통한 구원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깨닫고,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롬 1:17)는 말씀에 힘입어
종교개혁을 단행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개신교의 시작이었다. 개신교는 이처럼 성령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개신교가 점점 육체로 마치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일례로 대교회 목회자를 상대로 기도 유료써비스가 있는 것이다. 1명 신청에는 30,000원이고, 수험생ㆍ학부모 동시 가입할 경우는
54,000원이다. 돈 없는 사람은 기도도 못 받는다. 홈페이지(http://todaypray.com )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있다.
휴대전화나 집 전화로 매일 아침 목사님의 음성기도를 받을 수 있는 "오늘의 기도"가 2007년 대학 입시
수학 능력 시험을 100일 앞둔 오는 8월 8일부터 "수험생을 위한 모바일 100일 작정 기도"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수험생을 위한 모바일 100일 작정 기도"는 수능 시험을 100일 앞둔 막바지
시험준비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야하는 수험생들에게, 한국 교회의 능력있는 목사님들의 음성기도를 매일매일 휴대폰으로 받게 하여 수험생들에게
힘을 주고자합니다.
신청은 8월 7일까지 가능하며, 기도는 입금날짜에 상관없이 8월 8일부터 일괄 발송됩니다.
"수험생을 위한 모바일 100일 작정 기도"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 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불행한 것은 예장통합, 예장합동, 감리교, 침례교등을 비롯하여 국내 굴지의 목회자 100여명의 이름이 들어가 있고 이미 음성으로
기도테이프가 녹화되어 있다.
오늘의 기도관계자, 대형교회 목회자들에게 공문 보내 허락을 받아....기독교연합신문측 제휴는 있었으나 유료기도회와는
상관없어
“오늘의 기도” 관계자는 기독교 연합신문사로부터 추천받은 목회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미 기도 목회자들에게는 공문으로 통지해서 기도녹음까지
받은 상태라는 것. 기독교 연합신문측은 한달 전에 협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작년부터 이미 유료기도가 행해졌다는
것이다. 기독교 연합신문의 협약은 각교회가 무료 써비스로 제공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서비스 제공에 대해 했다는 것,
100일 유료 기도회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베드로와 요한은 금과 은도 받지 않고 기도를 해주어 기적을 베풀어 앉은뱅이를 일으켰는데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이제는 금과 은을
받지 않고는 기도도 해주지 않는 불행한 시대로 접어들은 것이다.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행3:6-7)
개혁의 상징인 개신교가 이제 면죄부가 아닌 부적을 팔아서 하나님의 복을 돈으로 사게끔 사행심리를 부추키고 있어 제 2의 종교개혁이
한국교회에서 일어나야 할 때이다. 그렇게 기도부적을 통해 대학에 들어간다 한들, 그들로부터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루터나 칼빈을 기대해 볼 수
있겠는가? 그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다면 훗날 똑같이 대형교회의 유료기도 목사직을 위해, 혹은
취직을 위해서 또다른 기도부적을 요구하게 될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