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회심 279주년을 기념하여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하 생명사)이 23일 오전 감리회본부 16층 본부교회에서 <생명나눔 특별행사>를 가졌다.

웨슬리회심주간을 맞아 웨슬리의 사회적 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감독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 평신도단체장, 생명사 상임이사, 그리고 중진 목회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 뒤 생명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교회와 목회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조촐한 기념식을 가진 것.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 주최한 이날 특별행사는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가 주관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이 후원했다.

생명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홍성국 목사(전 경기연회 감독/평촌교회)를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이 실천본부는 생명사의 산하 기관이다. 홍성국 목사는 생명사에 긴급각막 구득 및 환자지원차량 1대를 기증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교회(목회자)는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제자교회(배익환 목사) △동탄꿈의교회(김석형 목사) △강릉강남교회(김영민 목사) △하늘중앙교회(유영완 감독) △내가교회(홍민의 목사) △명성교회(김홍선 목사) △영광교회(윤보환 감독) △부평중부교회(신경석 목사) △새소망교회(김동우 목사) △인천만나교회 정기수 목사) △부산세광교회(이종대 원로) △LA밸리하나로교회(채효기 목사) △탬파제일감리교회(곽춘식 목사) △하모니교회(김영민 목사) △앤아버한인연합감리교회(조현준 목사)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장찬영 목사) △뉴욕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 △뉴욕그레잇넥교회(양민석 목사) △뉴욕청암감리교회(차철회 목사) △아펜젤러기념 내리연합감리교회(이성일 목사) △하나교회(강성도 목사) 등이다.

행사를 주최한 생명사는 감리회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2001년 설립된 이래 17년째 약 1만여건의 장기기증과 사후 안구기증을 서약 받는 등 생명나눔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근래에 들어서 생명사는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를 조직해 보다 구체적으로 생명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생명나눔의 참여 자체가 웨슬리 정신을 계승하고 사회적 성화를 실천하는 길임을 내세워 전 연회로 조직을 확대하는 중이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이러한 생명나눔 실천에 대해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은 주님의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하고 성령이 함께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생명나눔을 실천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고 예수님이 살아있다고 전하지 않아도 우리의 삶을 통해 이웃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게 될 것”이라고 생명사와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를 격려했다.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대표회장에 추대된 홍성국 목사는 “5년전부터 이 일에 관심을 갖고 해야겠다는 뜻으로 참여해 왔다”면서도 “조정진 목사의 ‘꾐’에 대표회장직을 수락했지만 생각해보면 주님의 부르심같다”며 “이왕 맡겼으니 열심히 하겠으니 기도해 주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생명나눔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한 김기택 감독도 “생사의 갈림길에서 심장과 간, 폐, 콩팥, 각막 등 장기기증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들에게 사후 장기를 기증해 줌으로 새 생명을 얻게 하고, 앞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이 각막이식 수술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고 가족을 볼 수 있게 하는 일은 정말 거룩한 사랑운동이며 웨슬리가 말하는 사회성화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생명사의 실무를 맡고 있는 조정진 상임이사를 향해서도 김기택 감독은 “나는 70여 평생을 살아오면서 조 목사님처럼 조직과 캠페인을 잘하는 사람을 만나본 일이 없다”며 “이 탁월한 은사를 생명나눔운동에 활용하고 100만전도운동을 벌이고 있는 감리회에 좋은 전도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중부연회 윤보환 감독과 협성대학교 박민용 총장도 축사자로 나서 생명사의 생명나눔 활동을 격려하고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대표회장에 추대된 홍성국 목사에게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 대표회장 추대 :임석구 이사장이 홍성국 목사에게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대표회장 추대패를 전달했다.

기념식에 앞서 생명사는 임성화 목사(신화교회)와 이상윤 목사(KMC전략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웨슬리회심 297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성화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3~16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소금과 빛의 착한 행실’에 대해 강의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헬라어 원어성경 강해를 통해 살펴보고 신앙적 의미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임성화 목사는 “소금과 빛은 착한 행실을 의미하고 웨슬리 목사님이 말씀하신 ‘성화’의 원초적인 성경적 표현이 착한 행실”이라며 “신앙의 성화를 이루어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우리를 보고서 교회와 신앙을 공감하고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강의 전문보기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00

이상윤 목사는 회심과 성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회심의 구체적인 행동이 성화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감리교라는 신앙공동체가 개인성화와 함께 추구하는 사회적 성화의 주요 내용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각 교파의 생명나눔운동 상황을 살펴보며 감리회기반의 생명나눔운동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감리회의 100만전도운동의 봉사영역에서 사회적성화실천 영역인 생명나눔운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짚었다. 아울러 생명나눔을 선교적 비전으로 승화하는 글로벌 아젠다로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칭의와 성화에 대한 신학적 통찰과 함께 한국감리회의 신학적 지도에 대해서도 살핀다. 신앙적 보수와 신학적 진보가 공존할 수 있는 감리회에서 칭의와 성화이해는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임을 강조한다. 즉 참회와 회심을 넘어 완전과 성화로 가는 복음적 회심과 성화의 관계를 성령 안에 역사하는 믿음으로 보았다. 가슴을 뜨겁게 달군 차가운 머리의 소유자 존 웨슬리의 누리던 복음의 능력, 이것을 우리는 지금 교회에서 죄씻음과 성령충만의 복음이라 부른다. 이상윤 목사는 이어 웨슬리의 사회적성화가 영국사회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정착되어 갔는지, 그리고 영국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살피며 한국감리회에 사회적성화실천의 과제를 던졌다.

강의 전문 보기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99

▲ 이상윤 목사(KMC전략연구소 소장)가 회심과 성화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의했다.     ▲ 임성화 목사(선화교회)가 ‘소금과 빛의 착한 행실’에 대해 강의했다.

▲ 장학회에서 박사과정을 지원한 시각장애인 이길준님의 바이올린 특별연주

예배

▲ 사회 : 김재성 장로(사회평신도국 총무)

▲ 기도 : 이풍구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 특송 : 글로리아 여성중창단(평촌교회)

▲ 설교 : 전명구 감독회장

▲ 광고및 내빈 소개 : 조정진 상임이사   ▲가천대부총장 노연홍장로(평촌교회)의 축사     ▲국내최고령 신장기증자 이종대원로목사       ▲격려금전달

▲ 축도

기념식

▲ 기념식 사회 : 함영석 목사(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사무국장)     ▲ 기념식 인사말씀 : 임석구 목사(생명사 이사장)     ▲ 경과보고 : 조정진 상임이사

▲ 홍성국 목사가 생명사에 차량을 기증했다.

▲ 축사 : 사회평신고국위원장 윤보환 감독(중부연회)     ▲ 축사 : 박민용 총장(협성대)

▲ 격려사 : 김기택 감독     ▲ 전명구 감독회장이 제자교회 배익환 목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임석구 이사장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감사장 전달 : 동탄꿈의교회 김석형 목사

▲ 감사장 전달 : 내가교회 홍민의 목사(박상기장로가 대리수령)     ▲ 감사장 전달 : 부평중부교회 신경석 목사(우람전도사 대리수령)     ▲ 감사장 전달 : 인천만나교회 정기수 목사(편윤범 장로가 대리수령)

▲ 감사장 전달 : 고 이창호 집사 유가족 한종우 권사(배광교회)     ▲ 감사장 전달 : 부산세광교회 이종대 원로 목사     ▲ 감사장 전달 : 탬파제일감리교회 곽춘식 목사

▲ 곽춘식 목사가 생명사에 각막이식 수술비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