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선교지 사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당당뉴스는 이미 두차례 이메일로 이원식목사에게 반론과 해명을 요구하였었는 데, 어제 감리교 자유게시판에 [한번만 입을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기에 당당뉴스에 전재한다. 아울러 몇몇 댓글과 관련글을 싣는다. 공개된 게시판에 올려진 글이기에 따로 허락을 받진 않았다. 일전 자유게시판의 관련 글들이 한꺼번에 삭제된 일이 있었기에 따로 복사해둔다. 늘 그렇지만 판단은 독자가 한다.(당당뉴스 운영자)

이 름 이원식  
날 짜 2006-08-02 16:10:20
조 회 874
 
한 번만 입을 열겠습니다.

관계되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이원식 선교사입니다.
늘 허물 많고 부족한 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이 변명이나 해명이 아닌 지난 일을 덮고 새롭게 화합하여 선교에 매진하려는 고백임을 먼저 밝힙니다.

1. 한국선교단체협의회
저는 필리핀에서 한국선교사협의회가 구성될 초기부터 감리교 선교사로 참여하였고 봉사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선교단체협의로 명칭을 바꾸면서 조직이 재 구성되었고 여기서부터 비례대표제 성격으로 한 단체에 투표권을 제안하는 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감리교회는 필리핀 내에서 가장 인원이 많은 큰 교단임에도 불구하고 3표만 허용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여러차례 회의에서 바로 잡기 위하여 노력도 하였으나 매번 투표를 하면 저희 의견은 탈락이 될 수 밖에 없었고 모교단의 의도대로 모든 일들이 진행이 되고 저희 감리교회는 마치 들러리서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일로일로에서 모인 감리교 모임(총회인지 임시총회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에서 신임원(당시 강요한 선교사가 필리핀 선교지회 회장)들이 한국선교단체협의회의 탈퇴를 건의하고 나섰습니다. 회의 당시 강선교사가 저를 지명하여 지금까지 한국선교단체협의회에 오래 관계하였으니 상황을 보고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상기 사실을 그대로 발표하였고 이어서 탈퇴에 관한 건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감리교회가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하여 연합하는 교회인데 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하여 탈퇴에 관한 생각은 회장 재임 시에 실천할 생각을 갖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이 건에 대하여 투표를 하게 되었고 압도적으로 탈퇴를 결의하였습니다.

2. 한기역 선교사
이러한 감리교 모임이 있은 후 한기역 선교사님께서 본 모임에 불참하였는데 이러한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내용의 글을 선교사들에게 이메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임원들이 한 선교사를 만나서 이를 이해시키자고 하는 건의가 있었습니다. 저도 한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세부(Cebu)에 필리핀 교회와 협의할 사항도 있어서 마침 갈 일도 있고 강요한 목사님(당시 회장), 안창원 목사님(총무)을 세부에서 만났습니다. 한기역 선교사님께 전화하여 제가 묵으려는 호텔로 오시게 하여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화에 앞서서 제가 발의하여 강요한 선교사님이 기도하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대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한 선교사님이 핸드폰으로 계속적으로 문자 멧세지를 주고 받는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중대한 사항으로 의논하기 위하여 모임을 주선하고 멀리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문자 멧세지 보내고 받는 것이 중요하냐며 몇차례 자제를 요청하였으나 시정되지 않았고 노하기를 잘하는 제 급한 성격이 욕설을 하며 주먹질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선협 건에 대한 지나온 이야기를 장시간 하고 나서 인근에 뷔페 식당에 가서 제가 사과를 하고 사과 받고, 식사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옷을 벗겼다거나 호텔 방문을 3중으로 잠근 사실은 없습니다. 다른 두 선교사님들도 이를 말리면서 사과하고 다시 이야기를 재게하자고 하였지 합세하여 때린 사실은 없습니다. 한 선교사님 본인이 누구 보다도 잘 아실 것입니다.

3. 세부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이 있은 후 얼마 시간이 지난 후 고광태 선교사님께서 또 다시 이 문제를 가지고 이메일을 선교사님들에게 보냈는데 그 내용 중에 왜 협성이 목원을 구타하느냐하는 내용이 있었고 저는 이 때 처음으로 한기역 선교사님이 목원대를 졸업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시 화가 나서 고광태 선교사님께 전화를 하고 제 사무실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약 7천여권의 책과 선교 자료들 그리고 책상 두 개가 있는 조그만 선교회 사무실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대화를 잘 하다가 다시 출신학교 문제와 맞을 각오를 하고 찾아 왔다고 하는 말에 격분하여 제가 주먹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식사한 후에 모든 것을 잊고 협력하여 선교 잘 하자고 다짐하고 헤어졌습니다.
사무실에 무슨 용도로 도끼가 있습니까?
이후 고 선교사님께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강요한 선교사와 협의하여 위로 방문하게 하고 병원비에 보태게 금일봉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위로가 될 수는 없었을 것이고  사후약방문 식이나마 나름대로 적은 노력은 하였습니다.

4. 그 후 이러한 문제들이 다시 국내에 알려 지게 되었습니다. 고 선교사님께 화해하고 용서하기로 한 문제를 가지고 다시 왜 거론이 되는가 물으니 나 본인은 다 잊고 지나는데 당시 선교지 방문하러 오셨던 분들이 분개하여 이를 다시 문제 삼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더욱 자숙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5. 후에 선교국에서 선교사 선교 행정 관리 위원회가 열리는데 조사위원회가 발동되어 이 문제를 가지고 심의할 예정이니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대로 보고 하였습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다시 문제가 제기 되기에 한국에 와서 우선 한기역 선교사님 소속 교회에 가서 임영훈 목사님을 뵙고 문제의 정황을 떠나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백배사죄하였고 임영훈 목사님께서 앞으로 한 선교사에게 모든 모임에 성실히 참여할 것을 지시하겠으니 서로 협력하여 선교에 매진하여 달라는 권면의 말씀 그리고 기도를 간절히 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당시 수술받고 하혈을 하면서 까지 찾아 온 강요한 선교사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하시고 비행기 요금에 보태라고 하시면서 상당한 금액의 촌지를 하사하셨습니다.

6. 선교 행정 관리 위원회
선교국 창설 이래 최초로 선교 행정 관리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곳에서 치리를 받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절대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는 일었습니다.
이러한 위원회에서 문제가 된 선교사들을 봐 주기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당시 위원장은 박춘화 감독님이셨습니다. 박 감독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두 번 뵌 분입니다. 감독 재임 시에 필리핀을 방문하셨는데 제가 운전하면서 한 번 되었고 창천교회에서 열린 선교대회 시에 뵈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제가 선교사회의 입장에서 바른 소리를 하여 저를 이쁘게 보시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른 위원분들은 누가 위원인지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
이 위원회에서 치리를 받았습니다.
이 위원회 모임 이후에 고 선교사님께서도 선교국을 방문하셨고 치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합의금인지 위로금인지를 전달하여 사건을 종결짓는 것으로 합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 그 이후 자숙하고 근신하며 기도하는 생활을 지난 약 3년 간을 하여 오고 있습니다.
한기역 선교사님은 그 이후 공식석상에서 몇 차례 조우하였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인세계선교사회 대회 시에 만나서 함께 식사도 교회 방문을 위한 의논도 하였던 것이 제 기억에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

8. 전 국회의원의 편지
제 기억에 작년 5-6월 경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필리핀에 어떤 국회의원이 본부에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선교사들이 이 진위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하는데 저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서 편지 내용은 분명히 감리교 선교사가 내용을 작성한 것이 분명한데 선교사들끼리 갈등과 대립 싸움은 한쪽이 지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이 되니 이를 실천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이 요 근간에 인터넷에 올린 글들과도 대동소이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저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당뇨와 혈압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고 병문안을 온 동료 선교사님들께도 수 차례 같은 이야기를 하였고 안창원 선교사(선교지회 회장)님께도 문제가 야기된 선교사들끼리 모임을 주선하여 대화하기를 청원하였습니다.
선교지회에서 가장 노령이신 조묘희 목사님께서 중재에 나서 노구의 목사님께서 그 먼거리를 불구하고 몇 차례 고 목사님을 찾아가서 기도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 보려고 노력하셨으나 아무도 말날 의사가 없다는 전갈만 받았습니다.

9. 안식년
저는 병원 퇴원 이후 20년 간 선교지에서 한 번도 안식년을 가지 못하고 선교 활동을 하였고 건강도 좋지 않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기도하는 기간을 갖기도 결정하고 혼자서 귀국하였습니다. 약 1개월 지난 어느 날 본부 선교국의 호출을 받아 선교국 이요한 총무님 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제19차 세계 감리교대회(WMC) 주제가 화해케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이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자리하고 이요한 총무님과 대화를 시작하였는데 다른 말씀은 없으시고 한국에는 왜 왔는가 건강이 좋지 않아 잠시 쉬려고 왔는데 전 주간에 오산리 기도원도 다녀오는 등 차도가 있다고 보고 드렸습니다. 그러면 1년간 안식년을 갖는데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 실무본부에 와서 도우면 좋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선교사들이 통상 안식년 기간에도 그냥 쉬는 것이 아니라 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는 등 일을 하는 것을 생각하고 마침 WMC 주제도 은혜가 되어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7월 초부터 지금까지 본부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벽 출근부터 야간 작업, 집으로 돌아 와서도 작업을 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선교지 사역보다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과로로 인하여 몇 차례의 병원 신세까지 지면서 노력하였습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니 어려운 역사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다시 더욱 열심히 기도하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요한 총무님께서도 대회 준비를 하면서 최소 1주일 단위로 기도하는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면서 준비하라고 독려하셨는데 마치고 나서는 이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닌가 자책도 하여 봅니다.

10. 부족한 제 입장을 밝힙니다.
제가 필리핀 선교지회 회장으로 봉사할 당시에 여러 차례 모임을 통하여 밝힌 바대로 출신학교 별로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을 듣고 선교사들이 몇 명되지도 않는데 이러한 모임을 하지 말고 선교지회로 전체로 모여 힘을 합하여 선교에 매진하지고 하여 당시 모 학교 출신들의 모임도 없어지고 힘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였고 지금도 이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협성 출신이 어떻게 통역을 하느냐?
협성 출신이 어떻게 신학교에서 교수로 강의를 하느냐?
협성 출신이 선교지회의 회장을 하는가?
협성 출신이 감리교 세계 선교사회의 회장을 하느냐?
협성출신이 WMC에서 사역을 하느냐?
등등 이러한 논리 보다는 모든 것이 봉사직이고 선교활동은 일반 사업과 같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화합하여 협력하여 진행되어야 하는 것을 저희 선교사님들은 누구 보다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몇 년이 지난 일이니 허물을 덮고 용서하고 대화하기를 다시 촉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직접 연락을 한 번도 주지 않고 인터넷에만 글을 올리시는 것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 약 12-3년 전으로 기억이 되는데 인천북지방(당시)에서 시행하여 오던 필리핀 신학교 장학사업에 제가 부주의하여 돈을 분실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1986년 이후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장학사업과 한국목회연수회는 유니온 신학교(Union Theological Seminary)와 웨슬리 신학교(Wesley Divinity School)를 통하여 진행이 되어 오고 있고 현재도 제가 책임 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2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 장학금을 받아 졸업하여 목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 감리사로 봉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의 성함을 다시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고 황규조 목사님으로 부터는 제가 2-3차례 구타를 당한 일은 있으나 마음에 두진 않습니다. 이규석 목사님과는 심하게 다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박사 과정의 논문 작성에도 제가 다소 도움을 드렸고 사역하시던 말레이시아의 쿠칭에 갔을 때에도 집을 초대하여 성대한 식사로 환대하여 주셨고 밤 늦은 시간까지 대화하며 거주하고 계시던 쿠칭 시내를 안내를 하여 주시며 돌아 올 때도 공항까지 배웅을 하여 주셨던 것이 그 분에 대한 저의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

기독교타임즈 박영천 국장님의 이야기도 나온다는 것을 전하여 들었습니다. WMC 한국준비위원회의 사무실이 본부 13층에 있었습니다. 같은 층이고 WMC 광고와 기사 관계로는 여러차례 그 분 방에 찾아가 뵌 일은 있으나 지난 1년 동안에 단 한 번도 개인적으로 식사한 번 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아닐 것으로 믿고 있으나 삼남연회 필리핀선교지방회 구성과 제가 개입이 되었다는 의심이 간다면 짧게 해명합니다. 저는 해외동포정책협의회에서 논조로 밝힌 바도 있고 기회가 될 때마다 해외 한인교회들의 지방 구성을 주장하여 왔습니다. 필리핀에 지방회 구성을 제가 개인적으로 마다할 하등의 사유가 없습니다.
삼남연회와 연계하여 제가 이를 방해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지방회가 구성되면 당연히 감리사와 선교부, 교육부 등 조직 구성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삼남연회 감독님, 총무님 등은 제가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 뵙는 분들이었습니다.
금번 WMC 대회를 준비하면서 각 연회에서 역할 분담을 하였고 삼남연회는 프로그램협조위원회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이 관계로 현지에 출장 가서 WMC 대회 관계로 회의하면서 이분들을 뵌 것이 전부입니다. 필리핀선교지방회 구성에 대하여 저 일개 선교사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성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혹 안창원 목사를 동원하여 사주하였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오해입니다. 지난 1년 간 이분과는 전화 통화 1번 이메일 교환이 한 번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 내용도 필리핀 교회 감독님들과 일행분들이 WMC 대회 참석을 하는데 재정 지원이 되는가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필리핀에 사역하시는 모든 선교사님들이 훌륭한 분들입니다.
강요한 선교사님은 빠나이 섬의 복음화를 위하여 제가 알기로 교회당 건축만도 약 130여개를 하신 분입니다. 사역지가 서로 다르고 지방에 계신 관계로  와 이 분과는 지난 수년 간 같은 필리핀에 살면서도 교분이 없었습니다. 필리핀 선교지회 회장이 되신 후 마닐라에 오시는 기회가 많이 공식적인 모임에 주로 회합을 한 것입니다.
안창원 목사님도 필리핀 교회 내 선교의 가장 취약 지구 중 하나인 민도로 섬의 복음화를 위하여 매진하시는 분입니다. 이 분은 수년 전에 제가 거주하시는 집에 한 번 방문한 정도이고 지회 회장이 되신 이후에 몇 차례의 회동이 전부입니다.
김현태 선교사님은 필리핀 내에서 가장 원주민에 가깝다고 하는 아야타족(Ayatas) 선교를 위하여 많은 공헌을 하고 계십니다.
한기역 선교사님도 외롭게 세부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많이 하시고 비사야 지역과 민다나오 지역까지 활동을 하시는 활동적인 선교사님입니다.
박진석 선교사님은 오래 아는 사이입니다. 필리핀에서 의학공부를 하신 훌륭한 분입니다. 제가 병원 건물 봉헌식에 초대되어 축사를 하고 발전적인 안을 제안드리기도 하였습니다. 혹, 제가 박 선교사님에 대하여 여하의 방법으로 비방을 하였다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다시 그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천명 드리는 바입니다.

선교사님들의 성함을 다 거론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시며 복음 전파와 영혼구원을 위하여 매진하시는 분들입니다.

들리는 말에 선교사들끼리 마치 무슨 조직을 구성한 것처럼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이처럼 각자의 사역이 바쁘고 자주 만나서 회동할 기회도 적을뿐더러 사유도 없습니다.

무슨 상자를 열어서 발표한다고 하는데 연속극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소문이 나쁘게 돌 수도 있습니다. 선교사들에게 선교지를 떠나라는 이야기, 그리고 9월 중에 준비되는 감리교 선임선교사 모임을 하지 말라는 등의 이야기는 건설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강직한 성격이고 노하기를 쉽게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근신하고 자제하기 위하여 적지 않은 노력을 합니다. 침묵으로 일관하기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는 건강이 좋지 않아 혈압 약을 장기 복용하여야 되고 병원 신세를 요 근간 몇 차례 지고 있습니다.
강요한 선교사님도 당시 회장이었고 연장자로서 대표적으로 다시 사과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저도 마음에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깊이 사죄 드립니다. 더 이상 무슨 말로 제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약 4년 전의 일로 재심을 받거나 다른 여하의 책임도 지라고 하시면 의당 지고 가겠습니다.
특별히 어제 들은 바로는 이요한 총무님께서 목원대학교 총장에 입후보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에도 선교지에서 선교사님들의 의견만을 듣고 잘못 판단하여 심려를 끼친 일이 있는데 이번에도 선교지에서 일어난 일로 이러한 일에 영향이 있으시지나 않을까 심히 죄송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지난 과거의 허물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말을 할 수 없겠으나 이번 한 번만 글을 올립니다.

끝으로 부탁드립니다.
박봉배 목사님의 말씀대로 필리핀은 기독교대한감리회 해외 선교의 활성화 시대를 열은 장입니다.
저도 지난 20년 간을 필리핀 전국을 돌며 약 270여개의 개척교회 지원과 100여동 교회당 건축을 하였고 약 200여명의 필리핀 목회자 양성을 위하여 젊음을 바쳤습니다.
나의 사랑 필리핀 !
제 젊음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들이 필리핀 복음화를 위하여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기 위하여서 시간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습니다. WMC 대회의 주제와 같이 화하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저희들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무엇이 다시 관계된 선교사님에게 화를 나게 하였는지 대화하며 협력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발전하는 해외선교, 필리핀 선교지회가 되길 기도하면서 장황한 글을 마감합니다.

                  2006년 8월 2일 이원식 선교사 올림
 

한번만 입을 열겠습니다. [re] 평생 입을 열겠습니다.
이 름 고광태  
날 짜 2006-08-03 01:52:45
조 회 270
 
이목사님,
많이 아프시다더니 가뵙지는 못하기만
이참에
꼭 <치매> 검사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만일 치매라는 진단이 나오면
목사님의 말씀 100%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러나
치매가 아니라면
<기억상실증>도 검사해 보세요.
역시 그런 증상도 있다면
목사님의 말씀 100%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런데 정상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화인 맞은 양심 반응> 검사를 필히 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목사님의 글이 100%
가증스런 변명임이 밝혀질 겁니다.

다시 한번 건강이 심히 염려되오니
몸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re] 한번만 입을 열겠습니다.
이 름 이선희  
날 짜 2006-08-02 20:07:06
조 회 566
 
이선희 교수입니다.
이원식 선교사님 글을 읽어보니까,
진상조사하면 분명히 이원식 선교사님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우리 진상조사 하십시다. 아주 잘 됐습니다.
우리 성명서에 특별조사위원회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고,
또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으니까,
서명운동할 때, 이원식 선교사님도 같이 다니면서
서명운동 합시다.
그리고 진상조사 합시다.
분명히  이원식 선교사님이 유리할 것입니다.
이제 진상조사는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양 당사자의 의견이 하늘과 땅처럼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원식 선교사님의 쓰신 말씀을 번복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 저장해 놓았습니다.

2006.8.2.수.
이선희 교수 올림.

폭력과 출신학교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요..
이 름 이현석  
날 짜 2006-08-03 09:21:08
조 회 265
 
도대체 이 문제가 학교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필리핀에서 폭력 사건”이 있었고, 이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는데,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 본부 또는 기관”의 이야기 아닙니까?

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하던지, 쌍방 폭력이 대부분입니다. 보아하니 이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한데, 지지부진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폭력과 출신학교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요..

솔직히 어느 학교 출신이라고 목회하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가난한게 얼마나 어려움이 되는지 아는가?
미자립교회가 얼마나 힘든지 아는가?
힘 있는 목사, 장로님을 부모로 두지 못하고 목회한다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는가?”

저같은 사람이야 완력을 사용할만한 하드웨어가 되지 않고, 또 신공을 익혀 완력을 사용할수 있은들 합의할 돈이 없으니 이런 문제는 늘 제 관심 밖입니다만..
글을 읽다보니, 마음이 동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시말하지만 이 문제의 본질은 두가지입니다.

1.필리핀 선교지에서의 폭력문제.
1) 우선 이 문제는 개인과 개인의 문제, 혹은 그 개인의 인격적인 문제가 핵심이 아닙니다. 개인과 개인의 인간관계 문제는 당사자간의 문제요, 개인의 인격적인 문제야 우리 모두 결점이 많은 사람들이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2) 따라서 폭력이 단지 개인과 개인의 사적인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한다면 이는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지만, 감리교회의 선교사와 선교사로 맺어지는 공적인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한다면, 이는 공적인 취지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3) 폭력의 정도 문제, 가령 계획적이었는가, 집단적이었는가, 흉기를 사용하였는가 등등은 관련자의 진술에 의존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문제가 아니라 정황적인 증거등의 확보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폭력에 대한 문제는 전문적인 조사가 필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문제 제기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
1) 어떤 커뮤니티이든 간에 정당한 방법적 절차에 의해 제기된 문제는 다루어져야 합니다. 물론 최소한의 근거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만, 이번 문제의 경우 선교사와 선교사라는 공적인 관계에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관련자의 진술에 의하여, 최소한 1회 이상의 폭력행위가 발생한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2) 최소한의 사실적인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 절차에 의하여 본부에 보고내지 청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내용이 해결되지 않은 것은 현재의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3) 따라서 절차적 합리주의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즉 보고계통 선상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3.이원식 선교사님의 글에 대한 몇가지 소감

1)한국선교단체협의회
선교사님은 “감리교회가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하여 연합하는 교회”라고 말씀하시면서, 한국선교단체협의회의 불합리한 점이 “가장 인원이 많은 큰 교단임에도 불구하고 3표만 허용하는 불이익”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안건의 주제가 다른 주제가 아닌 “투표권”을 바로잡기 위한 안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리교회는 마치 들러리서는 형식”이라고 했는데, 그 구체적인 회의 주제와 의사결정 방법이 생략된 체여서, 당시 결정에 대한 근거제시가 없습니다. 이런 표현은 이번 문제가 공론화 되는 과정이므로, 타교단의 선교정책등의 문제등과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2) 한기역 선교사
이 부분은 좀 난해합니다. 스토리상으로 보면
① 한국선교단체협의회에 대한 감리교 선교사들은 의견은 압도적으로 탈퇴를 결의하였고, 이에 대하여 한기역 선교사님은 반대 의견을 가졌다는 것은 문제될 일이 아닙니다.
② “한 선교사님이 핸드폰으로 계속적으로 문자 멧세지를 주고 받는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중대한 사항으로 의논하기 위하여 모임을 주선하고 멀리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문자 멧세지 보내고 받는 것이 중요하냐며 몇차례 자제를 요청하였으나 시정되지 않았고”와 “노하기를 잘하는 제 급한 성격이 욕설을 하며 주먹질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란 표현은 실제로는 폭력의 근거가 폭력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 있다는 의미입니까? 아니면 공동책임이라는 것입니까?
③ 한선교사님과 문자 메시지 송수신은 보는 사람에 대한 주관적 편차가 존재하고, 또 폭력문제의 책임 유무와는 무관한 문제로 보입니다.
④ 선교사님은 예의를 중시하는 분으로 보입니다만 그렇다면 혹 강요한 목사님(당시 회장), 안창원 목사님(총무)이 계신자리에서 욕과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 아닌가..하고 말입니다.

3) 고광태 선교사
① 고광태 선교사님에 대한 폭력의 원인을 두가지로 놓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근거는 “고광태 선교사님께서...이메일을 선교사님들에게 보냈는데 그 내용 중에 왜 협성이 목원을 구타하느냐하는 내용이 있었고”와 “처음에는 대화를 잘 하다가 다시 출신학교 문제와 맞을 각오를 하고 찾아 왔다고 하는 말”입니다. 두 번째 근거는 선교사님 자신에게 돌리는 “격분하여 제가 주먹질을 하게 되었습니다”입니다.
② “저는 이 때 처음으로 한기역 선교사님이 목원대를 졸업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는 표현은 사실 일반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가령 저는 제 주변의 목회자의 출신학교를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신학교를 아는 것은 “당연한 관심의 표현” 아닐까요? 반대로 출신학교를 모른다는 것은 “무관심의 표현”일 것입니다.
③ “협성이 목원을 구타하느냐하는 내용”은 두가지 의미가 가능합니다. 학교가 틀리다고 때리면 되는냐, 아니면 “감히”라는 멸시, 조롱의 의미입니다. 제가 선교사님의 글을 인용한 직접적인 계기가 되는 표현입니다만, 선교사님은 이에 대한 명확한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 때 처음으로 한기역 선교사님이 목원대를 졸업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선교사님 자신은 학연에 대한 도덕성을 강조하고, 고광태 선교사님에 대해서는 학연에 대한 비도덕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문제의 본질인 폭력사건에 대한 문제를 학교간 대립의 문제로 변질시키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4) 폭력에 대한 오해
① 가해자는 폭력을 잊을수 있지만 피해자는 폭력을 절대로 잊지 못합니다.
② 폭력의 가해자는 늘 “상대방이...”라고 말하지 “내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어떻다고 해서 폭력을 행사할 수는 없습니다.
③ 선교사님이 자발적으로 밝힌 몇가지 폭력의 예에 대한 예시는 자칫하면 감리교단이 폭력에 무감각한 교단으로 또 군대폭력과 같은 습관적인 폭력이 존재하는 교단으로 낙인찍힐까봐 두렵습니다.
④ “4년의 기간”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선 전혀 다른 시간입니다. 외상후 스트레스라는 말에서 나타나듯이 폭력의 피해자는 폭력이 종식된 시점 이후에도 폭력의 영향력에 지속적으로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 이번 이야기에 등장하는 본부와 언론은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고, 실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가 의아스러워집니다.
⑤ 글 중간에 일종의 ‘합의’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 돈이 오고갔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폭력이 공공적으로 처리되었다고 한다면, 이에 대한 ‘합의서’가 존재해야 합니다. 즉 합의서 없는 금품은 합의 보다는 일방적인 무마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4.마치면서
본부의 지도력은 어려운때 일수록 빛을 발해야 합니다. 가장 나약한 리더들은 어려울 때에 ‘보신’으로 일관하는 리더들입니다.  그러나 진실한 리더들의 지도력이야말로 사건을 해결하고, 부정적 사건을 사건의 긍정적 영향력으로 바꾸어 놓을수 있는 것입니다.

폭력은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 조차도 ‘비인간화’ 시킨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선교사 폭력사태"에 관하여
이 름 강유형  
날 짜 2006-08-02 13:44:36
조 회 507
 
   감독회장님, 선교국총무님, 감리교회 교역자 제위께

   저는 수년 전 부터 필리핀 선교사들 사이에 있었다는 폭력사태에 대한 소식을 익히 들어왔습니다. 관련 당사자들이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기대하였으나 다시 이 문제가 크게 확산되는 것을 보고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건의합니다.

  1. 이 문제는 교단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역자들 사이에서 결코 있어서는 않될 '폭력문제'가 제기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이 문제가 교단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이 되지 않으면 사회문제로 비화하여 교단의 이미지와 선교에 큰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이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되지 않고 책임있는 분들이 방관하면 우리 감리교단에 대한 신뢰와 교단의 책임자들에게 대한 지도력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위해 감독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이 적극대응을 건의드립니다. 그래서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고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충청연회 당진동지방 감리사 강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