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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왔사오니 몸도 오게 하옵소서”지방회 100만전도운동의 정석 ‘강릉남지방 웨슬리전도대’
10년 전 조직돼 감리교회 넘어 지역 위한 전도대로 성장
백만전도운동본부  |  kmc100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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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4월 26일 (수) 11:17:44
최종편집 : 2017년 04월 28일 (금) 06:12:15 [조회수 :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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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라” 하신 말씀에 따라 전하고, “도우라”는 말씀에 따라 도우며, “하나되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한 마음이 되어 100만전도운동의 모델이 되고 있는 지방회가 있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이 아름다운, 강원도 강릉의 ‘강릉남지방’의 이야기다. 평신도를 중심으로 10년째 내 교회를 넘어 우리 지방회, 강릉의 감리교회와 지역을 위한 전도를 펼치고 있는 ‘강릉남지방 웨슬리전도대’의 전도현장을 100만전도운동본부가 찾았다.

강릉남지방(서석근 감리사)에 웨슬리전도대가 발족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 5월이다. 웨슬리회심주간을 맞아 지방회에서 전도집회를 연 것을 기점으로 평신도 웨슬리전도대가 조직되고, 그 후 지금까지 매주 금요일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강릉남지방 웨슬리전도대는 2008년, 당시 감리사였던 김영민 목사의 미자립교회 돕기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미자립교회를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은 지원금이 아닌 실제로 자립할 수 있는 동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김영민 목사는 먼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취지를 설명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미자립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지방의 자립교회들이 미자립교회로 전도자를 파송해 매주 전도를 해 준다’는 내용은 목회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었고, 웨슬리 회심주간을 맞아 지방회의 교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전도집회가 4일 동안 실시됐다. 오전에는 세미나를 실시하고 오후는 시내로 흩어져 전도실습을 하는 동안 지방의 작은 교회들을 위해 전도하겠다는 지원자들이 생겨났고 이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강도 높은 전도훈련을 하면서 전도대가 탄생했다.

강릉남지방 웨슬리전도대가 모이는 날은 매주 금요일이다. 폭풍우가 와도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전도의 현장은 더욱 뜨겁게 타오르는데 1년 에 전도대가 쉬는 날은 설날과 추석 딱 이틀뿐이라고 한다. 금요일, 전도대는 오전 10시 30분에 정해진 교회에 모여찬양으로 마음의 문을 연 뒤 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모임을 갖는 교회의 목회자가 담당하고 있다.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또 다시 찬양시간을 갖고 전도에 나가는데 전도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다.

초기에는 전도대를 6개 조로 나누어 전도대 한 조가 미자립교회 한 곳을 지원하는 방식을 취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 교회를 위해 6개 조가 함께 전도하는 방식으로 정착됐다. 외침조는 거점 지역을 정해놓고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해 구원의 말씀을 전하고, 나머지 5개 조는 교회가 원하는 지역을 나누어 전도하고 있다.

   
 

전도를 하다가 욕을 먹거나 물바가지를 뒤집어 쓴 적이 있다는 한 전도대원은 “처음에는 각 호를 방문하면서 벨을 누르기 전, 대문에 손을 대 고 기도를 할 때 아무도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 적도 있었다”며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전도를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가슴벅참을 느끼기 위해 전도 대는 매주 금요일이면 기쁜 마음으로 전도에 나선다고 한다.

전도가 끝난 뒤 전도대는 보고회를 갖고 그날 만난 전도대상자의 명단을 목회자에게 전달한다. 전도된 명단은 A, B, C의 세 등급으로 나뉜다. 만남을 통해 결신까지 된 사람은 A등급으로 표기되는 형태다. 특별히 A등급을 받은 전도대상자는 전도대원이 이튿날인 토요일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관계를 이어가고, 새신자가 교회에 정착할 때까지 담당했던 전도 조장과 대원이 주일에도 함께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려 연속성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전도대의 노력과 미자립교회 목회자의 눈물어린 기도와 전도에 대한 열정을 통해 강릉남지방에 서는 행복한교회와 한동교회 등이 자립을 선언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내가 속한 교회를 위한 전도를 넘어서 “전도해서 남주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0년을 이어오면서 이제 웨슬리전도대는 강릉남지방뿐만이 아닌 강릉북지방과 다른 교단의 작은 교회를 위해서도 전도에 힘쓰고 있다. 또한 강릉남지방의 전도대를 모델삼아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전도대가 발족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강릉남지방의 웨슬리전도대의 모습은 ‘전도’ 외에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성경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김영민 목사는 “교인 숫자가 많거나 적거나 모두 주님의 교회이고, 교회는 ‘하나의 교회’라는 마인드를 가지면서 선교적 시너지가 발휘됐다”고 전한다. 전도에 나갈 교인이 많은 교회는 단독으로 전도대를 구성하고 교회를 부흥할 수 있지만, 작은 교회를 위해 연합하고 벽을 허물면서 하나님 나라라는 하나의 공동체가 세워진 것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단오제를 지내는 강릉. 표면적으로는 문화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미신을 섬기는 제사를 지내는 지역. 순교적 신앙을 가져야 교회를 다닐 수 있는 복음화율 10% 미만의 지역 강릉에서 꽃피운 평신도들의 전도열정이 전국 210개에서 일어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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