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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의 위치는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김택규  |  petertk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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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4월 13일 (목) 17:36:29 [조회수 :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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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는 육,해,공, 해병대등, 군대 출신 교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목사님들 중 해병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은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없지 않아 있을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에, 해병대 창설 기념일을 맞아, 해병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합니다.  이런 상식을 가지고 계시면 새로 나오는 교인중에 해병대 출신이 있다면, 심방이나 대화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필자)
 

김택규(UMC 목사, 국제타임즈 편집위원)

4월 15일은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 기념일이다. 68년 전인 1949년 4월 15일, 해군 장병 300여명으로,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한국 해병대가 탄생되었다.

그 이듬해 6,25 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는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에서 1당 백의 용맹을 떨치며 수많은 전과를 거둠으로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무적해병’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최초의 퓰리처상 여성 수상자인 뉴욕 헤랄드 트리뷴지의 기자 마거릿 히긴스가 한국전에 종군하면서, 소수의 해병들이 통영상륙작전을 감행하여 적 1개 대대병력을 격파하며 통영을 탈환하는 것을 보고, ‘귀신잡는 해병’(Ghost-catching Marines)이라는 기사를 씀으로, ‘귀신잡는 해병대’라는 별칭이 붙여지기도 했다.

그런데 흔히 해병대를 '상륙전'만 하는 부대로 인식하여, 육군도 상륙전을 하는데 구지 해병대라는 부대를 따로 둘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이 있을수 있다.

한국 해병대는 미 해병대를 모델로 하여 창설되었다. 그러면 육, 해,공 군의 ‘삼군’조직 체계에서 해병대라는 부대의 위치는 무엇이며, 또 왜 필요한 것인가?

군 기본조직에서 해병대는 해군에 속한다. 한마디로 하면 해병대는 해군의 '육상 전투부대'이다. 나는 과거 해병대 (사관)학교에서 교육훈련을 마치고, 해병 소위로 임관되었는데, 대통령 명의로 된 ‘임관장’에는‘해군소위’ 로 되어 있었다.

그러면 해군은 왜 육상 전투부대가 필요한 것인가? 해군은 기본적으로 해상 작전 수행 및 함정을 운용하는 ‘기술’군이다.

해병의 기원은 미 해군의 ‘범선’(帆船)시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상에서 적과의 전투가 벌어지게 되면 해군수병들은 ‘배’를 운용해야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투요원’이 필요했다. 그래서 모든 해군의 함정에는 ‘전투요원’들이 승선했다. 이들이 ‘해병’이다. 특히 해병들은 적의 칼로부터 목을 보호하기위해 목에 가죽 띠를 둘렀었다. 지금도 해병대 정복은 그 목 가죽띠의 유래에서 깃이 높은 ‘자라목 칼라’(turtle neck collar)이다.

또한 해병대는 해군의 육상 전투부대로서 해군의 모든 기지와 함정에 대한 경비 작전을 수행한다. 미 해병대는 해군 기지뿐 아니라, 백악관 및 해외 주재 모든 대사관 경비도 담당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해병대의 임무는 ‘국가 전략 기동부대의 역할이다. 미 해병대가 이락, 아프가니스탄 등에 차출된 것이 바로 전략 기동부대이기 때문이다, 해병대는 ’상륙전‘에 대한 전술, 교리를 계속 연구 발전시키는 과업도 수행한다.

한반도는 삼면이 바다이고, 길게 뻗은 반도이기 때문에, 유사시, 그 중허리를 끊는 상륙전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지형이다. 인천 상륙작전이 그 대표적 예이다.

한데 한국 해병대의 병력 수는 현재, 한국군 전체 병력의 약 4% 밖에 되지 않는다. 미 해병대는 미군 전체 병력의 약 12%이다. 북한군도 ‘육전대’ 및 ‘해상 저격부대’등의 해병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6,25전쟁때 남한땅(강릉시 강동면 해안)에 최초로 상륙한 북한군이 육전대(해병대)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한국 해병대는 병력수 및 전투력, 예산을 현재보다 더 크게 증강시켜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해병대를 나쁘게 비하하는 별명이 하나 있다. ‘개병대’란것이다. 깡이 세고 사냥개처럼 사납다는 뜻이다. 미 해병대도 ‘악마의 개’(Devil's Dog)라는 별명이 있다.

한데 해병들은 일종의 ‘욕‘인 ’개병 대’ 소리를 들어도 화내지 않는다. 왜 그럴까? 개는 도둑이 들면 사납게 짖어 도둑을 물리친다. 개는 언제나 주인울 보호하며 주인에게 충성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주인을 위해 보신탕이 되는 희생제물이 된다. 이렇게 해병들은 그들자신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개’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해병들은 지금도 한반도에서 가장 최북단, 접전 위험성이 높은 백령도,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와, 북한군이 육안으로 보이는,한강하류의 김포반도를 지키고 있으며, 영일만에서 '국가 전략 기동부대'로서의 임무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68년간, 목숨을 바치면서 조국과 국민을 지켜온 해병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해병 출신 교인들이 각교회에 많은데, 그들은 연합해서 '기독 해병 선교회'라는 선교단체를 만들어, 선교횔동에도 힘쓰고 있다.  감리교회 목사님들 중에도 해병 출신들이 많다. 해병선교회원들은 '한번 해병이면 천국까지 해병"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오늘도 하나님을 위하여,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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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221.XXX.XXX.172)
2017-04-14 20:50:52
개병대 출신

방이동 나라도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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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지나가다 (99.XXX.XXX.117)
2017-04-14 19:20:06
해병대가 없어도, 누군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입니다.
육군이 지키던, 해군이 지키던, 공군이 지키던,
중요한 것은 군인이라고 하는 겁니다.
군별로 나뉘어서 누가 누가 잘하나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다들 징집되어서 가서 고생한 것이니까요?
해병대는 자원했다고 하는데,
징병제 안에서 자원이 있기에,
별 차이 없습니다.
아예 미국 처럼 자원제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니,
아무튼 군인으로 청춘을 불태우는 많은 청년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몸 건강히 전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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