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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찾아오는 교회에서 찾아가는 교회로의 패러다임 전환 ‘새로운교회’
100만전도운동본부  |  kmc1009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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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4월 13일 (목) 10:21:52
최종편집 : 2017년 04월 15일 (토) 13:39:33 [조회수 : 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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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교회(담임 최혁기 목사)는 이름처럼 새로운 것이 몇 가지 있다.

가장 첫 번째로 건물이 없다. 대신 카페에서 예배를 드린다. 둘째 교인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교인이 모인 곳에 목회자가 찾아간다. 셋째 설교를 듣는 시간보다 나눔의 시간이 더 길다. 이밖에 주보도 없고, 헌금은 온라인으로 하는 등 새로운 형태로 가득 찼다.

최혁기 목사는 왜 이런 교회를 시작하게 됐을까?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였지요. 단기선교를 가서 하루를 정리하면서 나눴던 고백과 나눔의 시간들이 너무 감격스러웠는데 예배에서도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작 예배가 끝나면 각자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 성도들, 나눔을 위해 공동체로 모일 때도 다른 사역에 바빠 목회자가 성도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는 것이 최 목사는 못내 아쉬웠다고 한다. 그리고 만약 개척을 한다면 예배는 심플하게 하고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많이 갖겠다는 결심을 했다.

성도들의 삶을 상세히 아는 목회자, 새신자가 들어도 이해하기 쉬운 설교, 문턱을 낮춰 누구든 올 수 있는 교회 등 최 목사는 자신만의 목회의 그림을 조금씩 그려나갔다. 그리고 이런 교회라면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겠다는 확신이 생겼고,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카페를 생각해냈다.

신촌의 한 카페를 주일에만 빌리고, 최 목사는 아내와 동생을 유일한 교인으로 삼아 새로운교회를 개척했다. 건물도 교인도 없이 시작했기에 교회법상 미파일 수밖에 없었고 생계를 위해 각종 일을 해야 했던 시간들이 흘러갔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교회를 알게 된 사람들이 하나 둘 합류하기 시작했다. 카페교회라는 독특함 때문에 친구를 따라왔다가 교인이 되기도 했고, 국내 단기선교에 함께한 봉사자들이 새로운교회의 취지를 듣고 교인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새로운교회는 새로운 모습으로 조금씩 자라났다.

신촌의 작은 카페가 좁게 느껴질 무렵 교회공동체는 분리를 결심했다. 나눔이 있는 예배를 드리다보니 예배시간이 세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고 연령에 따라 관심하는 것도 달랐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이 자라면서 교회학교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청년위주의 신촌모임과 아이들을 데리고 예배하는 주부들을 위한 일산공동체로의 첫 분립 이후 새로운교회는 지금까지 서울, 일산, 인천모임과 캠퍼스를 중심으로 숙명여대, 인하대 등 7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를 드리는 총 인원은 1백 명 남짓. 각각의 모임은 저마다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특성을 가지고 있고 예배장소와 시간도 모두 다르다. 인천의 경우 한 병원이 예배장소가 되었고, 직업상 주일에도 일할 수 밖에 없는 간호사, 택배기사, 백화점 근무자 등은 평일 저녁에 예배를 드린다. 캠퍼스 모임은 방학이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로 인해 학기 중에만 모이기도 한다.

일반적인 교회시스템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는 이러한 형태에 대해 최 목사는 “빠르게 변하고 다양한 사회를 살아가면서 목회자가 자기의 편리 때문에 예배의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에게 맞추는 예배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힌다.

그리고 그는 시골교회의 목사였던 그의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산을 넘어 옆 동네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오시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며, 그 어떤 규칙보다 예배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예배하는 것의 가치를 언급한다.

   
 

새로운교회에서 매주 예배를 드리는 인원은 100명 남짓. 인원이 30명을 넘어서면 분리하는 원칙을 세우고 있는데, 공간의 제약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눔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새로운교회의 예배는 30분이이면 족하다. 예배가 시작되면 최혁기 목사는 담임목사로서 (광고와는 다른)공동체가 함께 알아야할 이슈와 방향 등을 공지한다. 15분 정도 말씀을 전하고 통성기도 후 축도를 하면 30분이다. “복음은 누구에게나 쉽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 목사는 종교적인 언어로 가득한 설교대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교한다. 그 후에는 일주일간 삶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갖는데, 담임목사가 상담자, 코칭자로 서는 시간이다.

최혁기 목사는 “예배와 나눔을 5년간 이어오면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알고 미래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고 장점을 말한다.

어떤 재능이 있는지, 성도의 비전과 선교적 마인드를 나눔을 통해 알게 되면서 공동체 안에서 적절한 사역을 맡기고, 팀을 짜고 멤버십을 구성할 때도 적합한 사람이 떠오르다보니 억지로 맡겨지는 사역이 없다. 필요한 사역이 생기면 팀을 꾸리는데 팀리더는 사역자 중에서, 팀장은 평신도 리더 중에서 선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팀이 현재 15개가 있는데, 팀으로 시작한 사역이 청년성도들의 일자리가 될 만큼 교회 안의 사역을 넘어 발전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교회가 지역 안에서 세워지는 것이 보통인데 지역공동체가 아닌 새로운교회는 전체모임을 온라인을 통해 갖는다. 홈페이지와 그룹 톡(talk)을 통해 교회 전체의 논의가 이루어지는데, 시간적 공간적 지역적 직업적 한계가 온라인이라는 특성으로 모두 해소되는 장점이 있다.

1년에 몇 차례 진행되는 힐링캠프와 시골교회 봉사, 해외 단기선교 등을 통한 만남의 시간도 마련된다. SNS를 통한 소통을 하면서 적절히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젊은 층의 모임형태와 비슷한 모양새다. 새로움으로 가득한 새로운교회는 또 다른 새로움에 도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이들을 키워내기 위한 대안학교를 시작했으며, 미션스쿨과 캠퍼스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최 목사는 “우리교회의 모델이 작은교회가 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아니지만 하나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혹시라도 자신의 지난 5년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성공과 실패로 가득했던 시간을 공개하면서 후배 목회자들이 서 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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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99.XXX.XXX.117)
2017-04-14 19:08:29
생계를 유지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주일 내내 개척교회 목사가 예배만 드리고 다니면,
가정은 어떻게 꾸려나가는지,
사모님이 대신 일하시는지,
아무튼 대단하신 것 같지만,
걱정이 한편으로는 앞섭니다.
사역하시느라 힘드실 텐데,
건강 조심하시고,
성도나 물질로 부터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목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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