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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하시니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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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4월 08일 (토) 17:55:12 [조회수 : 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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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장 12-17절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

15절,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 본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에 부연하여 설명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이로써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앞, 1절). 이를 통해서 보여주신 주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에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라고 물으셨다(12절).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라고 말씀하셨다(15절).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가 행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으로 섬기기를 원하셨다.

*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강조하여 말씀하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뒤, 34절). 그리고 주님은 이를 위해 몸소 본을 보여주셨다. 성도들이 이를 실천해야 비로소 주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뒤, 35절).

 

나. 사랑은 실천이다.

12절,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는 교훈을 주시기 위하여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그는 아주 중요한 교훈을 행동으로 가르치셨다. 사랑은 말과 마음도 중요하지만 행함이 더 중요하다. 여기서 주님이 행하신(페포이에카, 완료) 것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완벽한 행동이었다. 주님은 그의 헌신적인 사랑(아가페)을 몸소 실천하심으로 완벽하게 보여주셨다.

* 사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좋은 소문을 얻은 바 있다(살전1장 참조). 믿음에 역사(에르곤, 행함)가 있어야 하듯이, 사랑에는 수고(코포스, 헌신적인 노고)가 있어야 한다. 이처럼 신앙생활에는 실천이 중요하다.

* 어느 회사 광고에 ‘사랑은 동사다’라는 말이 있다. 예수님도 사랑에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주님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니(테레오, 실천)”라고 하셨다(요14:23). 에릭 프롬은 “사랑은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실천이다”라고 하였다.

 

다. 끝까지 사랑해야 한다.

14절,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베드로는 펄쩍뛰면서 이를 만류하기까지 하였다. 이는 상식을 뛰어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라고 하였다(앞, 1절).

* 주님이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심으로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셨다. ‘끝까지’(에이스 텔로스)는 시간의 개념이 아니라 정도의 개념으로 ‘온전히’(in the fullest degree)를 가리킨다. 상식적으로는 제자가 선생의 발을 씻겨야 하고 종이 상전의 발을 씻겨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상식을 뒤엎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사랑의 극치를 몸소 보여주셨다.

* 또한 예수님은 엄청난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시면서 이를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오페일로)라고 하셨다. 이것은 빚을 졌으니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말이다. 성도들은 주님께 사랑(아가페)의 빚(대속의 빚)을 진 사람들이다. 성도들은 주님의 마음을 갖고 서로 섬겨야 한다.

 

라. 사랑을 실천하면 행복해진다.

17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사랑의 극치를 보여주시면서 이를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고 하셨다. 여기서 ‘복’(마카리오스)은 ‘복이 되는’ 또는 ‘행복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말이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극치는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된다.

* 여기에는 사랑의 극치를 아는 차원과 실천하는 차원이 있다. 이것은 행사용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섬김의 자세를 익혀야 한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하셨다(막10:45). 이는 상식적인 가치관을 뒤엎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 그리고 이를 안다면 실천해야 한다. 이것은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렵다. 낮은 이들을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섬길 수 있어야 참다운 제자다. 어려운 일이지만 실행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길이며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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