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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 타고 전도 열기 온누리에’전국부흥단, 제주도 찾아 거리전도 펼쳐
김혜은  |  sky@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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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3월 14일 (화) 22:12:39
최종편집 : 2017년 03월 17일 (금) 21:50:31 [조회수 :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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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섬 제주, 그 뒤엔...

우리나라 남쪽 끝에 위치한 섬 제주. 섬 곳곳에 위치한 절경을 관람하기 위해 국내외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제주도는 세계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아름다운 모습의 수많은 관광지가 있는 제주에 또 한 가지 많은 것이 있는데 바로 ‘신’이다.

제주도의 주민들이 섬기는 신의 종류는 1만8000개에 달한다고 한다.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섬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각 마을마다 두세곳의 신당이 있는 것은 물론 물건이나 물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무속신앙이 팽배한 것이 제주의 특징이다.

1만8000개나 되는 여러 신을 섬기고 종교가 공존하는 제주도에서 유독 주민들이 거부하는 종교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기독교다. 이유는 간단하다. 조상에 대한 제사를 중요시하는 제주도 주민들에게 제사를 우상숭배로 규정하고 금하는 기독교가 달가울 리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선교의 역사가 시작된 지 108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복음화율이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낮은 5-7%에 머무르고 있다. 제주지방 황동현 감리사(중문한사랑교회)는 “이마저도 타지에서 전입된 성도들이 대부분이고 실제 제주도 원주민의 복음화율은 1.5%에 불과하다”며 “제주도는 우리나라에 속해있지만 실제로 육지와 다른 선교정책이 필요한 선교지”라고 밝혔다.

 

   
 

불어라 성령바람, 전도바람

제주도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난 13일, 봄바람과 더불어 전도의 바람이 함께 불어오길 바라는 성도들이 100만전도운동 현장에 나섰다.

감리교전국부흥단(대표단장 김헌수 목사)은 지난 13일 제주도를 방문, 유동인구가 많은 신시가지 노형동 일대에서 거리전도를 펼쳤다. 김헌수 단장이 사역하는 꿈너머꿈교인들을 중심으로 제주의 기적의교회(담임 정성학 목사) 교인들이 합세해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마트 앞과 대형상가 앞, 아파트와 학교 앞 등을 찾아 대대적인 전도활동을 펼쳐졌다.

노란 띠를 두른 전도대원들의 손에 들린 것은 전도물품 물티슈와 제주도에 특화된 전도지. 100만전도운동본부(본부장 지학수 목사)는 제주지역 42개의 감리교회 주소와 전화번호가 담긴 전도지를 제작해 이를 지원했다. 전도지에는 또 제주선교의 역사와 감리교회 제주선교 역사가 담겼으며, 한국감리교회를 빛낸 사람들로 아펜젤러와 백범 김구, 유관순 열사와 이준 열사, 최용신 선생 등을 소개하면서 제주 주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의 감리교회를 부각시켰다.

웃으며 전도물품과 더불어 건네지는 전도지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직은 차가운 꽃샘추위마냥 냉랭한 모습으로 지나치는 이들도 있지만 전도에 나선 교인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 전도현장에 나선 한 집사는 “아이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줬는데 이 아이들이 전도지를 한 번이라도 들춰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전도했다”고 전했다.

100만전도운동본부의 발족과 함께 현장전도의 첫 스타트를 끊은 김헌수 대표단장은 “감독회장의 첫 번째 정책인 전도는 정책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11개연회 부흥단장님들과 손을 마주잡고 부흥의 열기가 전국 방방곡곡에 전해지고 전도의 열매가 맺히도록 부흥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명구 감독회장은 “부흥단이 제주에서부터 시작한 전도의 열정이 성령의 바람을 타고 육지로 번져와 전도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하면서 “100만 전도는 이렇게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몸으로 삶으로 부딪히며 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주 전도현장에 함께 한 지학수 100만전도운동본부장 역시 “전도운동본부가 준비하는 지역별 세대별 전도정책과 더불어 ‘나부터 전도하겠다’는 현장의 열기와 다짐이 성령의 바람을 불어일으킨다”면서 전국 교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인터뷰1

 “영적 오지 제주 위해 기도할 것”

최은성 권사(꿈너머꿈교회)

   
 

제주도 전도현장에서 만난 최은성 권사는 두 시간 가량의 거리전도를 마치고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도의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에 도착해 열대나무를 보며 느꼈던 이질감을 전도에서도 느꼈다는 것이다.

“전도지와 물티슈를 나눠주는데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완강하게 거부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초등학교 앞 전도와 지역전도에 나선다는 최은성 권사는 보통 꿈너머꿈교회가 위치한 동탄지역에서 전도를 하면 전도지를 받거나 교회를 다닌다며 웃어주는 사람들이 90%이상인데 반해 제주도 현장에서는 전도지를 거부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전도지를 받지 않아 물티슈만이라도 받으라고 해도 거절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전도지를 나누기 위해 소아과 등 병원까지 찾아가 전도지를 나누고 복음을 전했다는 최 권사는 “영적 오지인 제주에서 전한 복음이 언젠가는 꽃피우도록 제주도의 영혼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인터뷰2

 “역사적 인물 담긴 전도지 좋아”

성기병 장로(기적의교회)

   
 

4년 전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서 귤농장을 하고 있다는 성기병 장로는 “배타적인 섬의 특성과 많은 토속신앙으로 제주도민들이 전도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의 전도가 언젠가 씨앗이 될 것을 믿는다”며 전국부흥단의 전도여행에 감사를 표했다.

서울 목동의 한사랑교회를 섬기다가 제주에 정착했다는 성 장로. 그는 “제주에 복음화율이 적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감리교회가 400개 제주교회 가운데 10%에 불과하고 자립하는 교회도 많지 않다”고 제주도 내의 감리교회 현실을 설명했다.

“육지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제주도를 위해 전도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한 성 장로는 “오늘의 전도효과를 우리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뿌려진 전도의 씨앗들이 언젠가 열매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성 장로는 100만전도운동본부가 제주지역 전도를 위해 제작한 전도지를 보면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유관순 등 대표적인 인물들을 통해 감리교회를 전하면서 도민들이 교회에 대해, 감리교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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