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뻔뻔하고 얼마나 기가 막히는지 이 글을 쓰면서도 ‘꼭 이래야 하나’ 하며
눈물이 납니다.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라는 슬로건이 정말 부끄럽지 않은지 감리교단 어른들께 묻고
싶습니다.
저는 필리핀이라는 선교지에 재파송된지 이제
7년차(총 9년차) 사역을 하는 선교사요 한인선교를 겸하고 있는 감리교목사입니다.
이곳
필리핀에서의 선교사역을 하면서 뼈저리게 깨달은 것이 ‘왜 많은 분들이 필리핀선교사역을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했는데 제가 겪어보니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도 필리핀 선교의 현장에서 말없이 눈물의 씨앗을 뿌리는 선교사들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상처와 아픔이 있어도 용서와 화해 속에서 견뎌보려 했지만 ‘이건 아니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너무도 많은 추한 사건들이 베일에 가려지고, 저 역시 동료선교사를 호텔로 끌고가 4시간동안 집단
살인미수적 폭행을 한자들이 바로 나와 함께 하는 동료선교사라는 사실에 의분하여 항의했더니 저 역시 2시간 동안 감금 살인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는 그 충격으로 임신 6개월 뱃속아이를 유산하였습니다.이미 2년 반 전에 있었던 일이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요 선교국
이요한 총무님과 전임 전양철감독님(당시 선교국 위원장)까지 아는 사실입니다.
이 사건이 당시
서울연회에 고소되었을때 오히려 김진호감독회장님과 이요한총무님께 공개서한을 보내 용서와 화해을 위해 사건을 묻어 달라고 했던 사람이 본인입니다.
동문회에서, 또 동기들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하고 일어났을때 끝까지 용서하자고 했던자가 본인입니다.
그러나 이제 와보니 용서와 화해는 상처와 고통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을 이룰 수 없고 그 날의 일들이
매일매일 가슴속에서 피를 토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 그들은 여전히 대단한 선교사로 대단한 위치에서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한인선교를 겸하는 목회자들이 열심을 다할 때 감리교한인교회협의회를 깨부수고
기독교타임즈의 취재원 보호를 받으며 헛소리를 하고 이곳 필리핀 선교지에서는 한인교회 모임을 불법단체 운운하며 회의록을 조작하여 거짓된 문서를
만들어 내용을 보여주지 않고 서명을 받아 심지어 한인목회하는 선교사들 중 일부가 내용도 모르고 서명했다가 항의하는 등 정말 선교지에서 추잡한
일을 저지른 자들입니다.
MW 출신들은 하나하나 죽인다고 하는 말이 나돌 정도로 언어의 폭력은 위험 수위에 달했습니다. MW출신들은
아무리 필리핀 선교지에 오려고 해도 필리핀선교지회장 추인을 받아야하는 법 아닌 법 때문에 2000년초 제가 온 이래도 한사람도 MW출신은
파송되지 않았습니다. 40여가정의 선교국 파송 선교사 중 6명만이 MW 출신입니다. 그러나 빽(?) 이 있으면 쉽게 오는 곳이 이곳
필리핀입니다. 선교국에 필리핀선교사 지원하면 서류집어 던지는 모멸을 당하는 자가 MW출신입니다.
위아래도 인격도 없는 협박과 언어폭력! 더 이상 자정능력이 없는 선교지!
이것이 타교단도 아닌 우리의 동료선교사요 선교지 선배들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고 용서 할 수도 없는 감리교선교지의 사건에 대하여 그동안 알면서도 쉬쉬하며 편견적으로 처리했던 선교국, 그리고 필리핀 선교지방회라는 법위의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더니만 제가 감리사가 되니 이제는 별별 변명과 조건으로 해체 시키는 세력들, 과연 이것이 감리교단의
실체입니까?
왜 교회법을 놔두고 사회법으로 할까하는 많은 사건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으나 저 역시 사회법으로 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폭력과 비양심 앞에 맞설 수 없는 감리교회 법, 무소불위 행정 책임자들의 무책임, 인맥만 있으면 묻힐 수 있는 사건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감리교단은 이제 ‘임금님 귀는 당나귀’가 된지 오래입니다. 듣지도 않고 해결하지도 않는 부패 무능한
교단입니다.
위대한 감리교회 희망을 주는
감리교단을 이끌어 가시는 어르신들! 말씀 좀 해 보세요. 왜 알고도 모른 체 하십니까? 저와 아내와 가족과 교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
필리핀 선교지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오늘도 저와 교인들은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물러
저와 교인들은 사회법을 통해서 해결 할 수 밖에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모든 수단과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밝혀둡니다.
부끄러운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새롭게만 된다면 기꺼이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현명한 대처를 기다립니다.
- 이 기사는 당당뉴스 자유게시판에 올린 고광태님의 글 중 취사 선택 게제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