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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와 짐을 지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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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2월 25일 (토) 20:03:39 [조회수 : 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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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장 1-5절

서로 도와 짐을 지라

 

가. 사람은 본분을 다해야 한다.

5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 본문은 사람이 본분을 다하되 서로 도와서 각자 자신의 본분을 잘하게 하라는 말씀이다. 성도는 자신의 본분을 다해야 하고, 또 다른 사람도 본분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이고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길이다.

* 5절에서 ‘짐’(포르티온)은 개인 각자에게 주어진 본분을 말한다. 이것은 2절에서 말하는 ‘짐’(바로스)과는 다르다. ‘바로스’(짐)는 다른 사람의 약한 부분으로 인하여 나누어 져야 할 짐을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서로 짐을 지고 도와줌으로써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본분을 다해야 한다.

* 인간은 하나님 앞에 책임적인 존재다. 은총에는 책임이 따른다.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만큼 그에게 영광을 돌려야 한다. 하나님은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적게 받은 자에게는 적게 달라고 하신다(눅12:48). 예를 들면, 부자 되는 것, 깨끗한 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선한 일을 많이 하는 거룩한 부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안 된다.

4절,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 사람은 각자 자신의 본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상대적 우월감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본문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자랑거리를 찾지 말라고 권면한다. 이것이 ‘자랑거리가 남에게 있지 않다’라는 말씀의 뜻이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본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본분을 감당하지 못하고 아예 포기한다. 또 어떤 사람들처럼 상대적 우월감에 빠져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이래저래 남과 비교하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데 방해가 된다.

* 토끼는 거북이와 경쟁해서는 안 된다. 토끼는 상대적 우월감에 빠져 자신의 경주를 망쳤다. 토끼는 토끼로서 최선을 다해서 달려야 그것이 토끼의 자랑이 된다.

 

다. 서로 도와 짐을 져야 한다.

2절, “너희는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 이 말씀은 사람이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는 서로 약점(짐)을 감당하여 도와주라는 말씀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는 약점이 있으므로 도움을 받지 않고는 자신의 본분을 다할 수 없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약점을 담당하셨듯이 성도는 서로 다른 사람의 약점을 도와야 한다.

* 1절의 말씀에 보면, 다른 사람의 ‘범죄’(파라프토마, 실책, 약점)가 드러나면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으라고 하였다. 상대적 우월감에 빠져서 비난하면 안 된다. 자신을 살펴보라. 사실 누구나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바로 잡으라’(카타르티조)는 말씀도 ‘채우다’ 또는 ‘원상 복구하다’라는 뜻이다. 즉 다른 사람의 약점을 도와줌으로써 본분을 다하게 하라는 말씀이다.

* 하나님은 사람을 ‘돕는 배필’로 만드셨다. 부부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된다. 사람이 혼자서는 완전할 수 없다. 사람은 서로 섬겨야 한다. 하나님은 서로 섬기고 도우라고 심부름을 보내셨다. 사람들이 서로 서로 도와주어야 각자 자신들의 본분을 다할 수 있다.

 

라. 본분을 다하는 것이 자랑이다.

4절,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 이 말씀은 사람이 최선을 다하여 본분을 다했을 때 자랑거리가 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상대적 평가를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평가는 절대평가다. 하나님은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을 것을 요구하시고 적게 받은 자에게는 적게 달라고 하시는 것을 참조하라.

* 참 자랑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얻어지는 상대적 우월감이 아니다. 진정한 자랑은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했을 때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 있다’는 말씀의 뜻이다.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이 두 달란트를 남겼을 때 하나님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하시며 칭찬하셨다(마25:23).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이 다섯 달란트를 남겼을 때와 같다.

* 거북이는 최선을 다하여 달렸으므로 그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거북이가 최선을 다한다면 토끼에게 져도 상관이 없다. 이왕이면 거북이가 자고 있는 토기의 잠(약점)을 깨워서 함께 달렸어야 했다. 하나님은 이런 삶을 원하신다. 이런 삶이 진정 자랑스러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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