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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안희정의 화법 비교 연구
지성수  |  sydneytax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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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2월 23일 (목) 13:26:01
최종편집 : 2017년 03월 24일 (금) 02:20:58 [조회수 :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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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터넷으로 주말마다 벌어지는 촛불 집회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유명한 가수나 감동적인 시민들의 발언이 아니라 지나가는 한 여고생의 이야기였다. 오마이 뉴스 TV에서 첫 번째 집회를 중계하던 중에 기자가 집회에 참석하러온 여고생을 보고 갑자기 마이크를 들이댔다. “어떻게 집회에 나오게 되었느냐?”의 기자의 갑작스런 질문에 여고생은 매우 수줍게 웃으면서 “박근혜가 이상해서……”라고 하면서 말을 마치지 못하고 카메라를 피해서 달아났다.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은 전세가 불리해져서 국가 일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때부터이었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정상적인 인간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특별히 정치적인 감각이 예민하지 않았던 평범한 한국인들이 박근혜가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최순실 사태가 벌어지면서부터였을 것이다.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한 세기 전의 독일 사람들이 히틀러의 요상함을 눈치채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사실상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박근혜가 이상하다는 것을 최순실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안 사람들은 느려도 한참 느린 것이다.

그런가 하면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바른 정보를 분별해 내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이 필요하다. 현대는 정보가 넘쳐서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이다. 선택의 능력이 없는 사람은 가치 없는 뉴스에 휘둘리게 된다. 따라서 허위 뉴스의 범람은 시민사회의 눈과 귀를 가려 정치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지난 미국 대선 직전 석 달 동안 사실을 보도한 뉴스보다 거짓을 퍼 나른 허위 뉴스가 적어도 소셜 미디어에서는 훨씬 더 많이 읽히고 빠르게 퍼져나갔다고 한다. 온갖 ‘낚시질’이 횡행하는 통에 사람들은 트럼프에 우호적인 헤드라인들을 줄기차게 퍼 날랐고, 이용자의 트레픽에 빠르게 반응하는 광고 알고리듬의 생리에 따라 허위 뉴스는 광고 수익률에서 진짜 뉴스를 압도했었다. 즉 거짓 선동을 퍼 나르는 게 돈 버는 지름길이었다는 것이다.

년식이 나가다 보니 내 주변에는 카톡으로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노인들이 많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그것을 진실로 믿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에 멀쩡한 정치인 마저 계속 모호한 말을 해서 사람들을 혼란 시키고 있다. 안희정의 말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동시에 보수언론이 안희정을 열심히 뛰어 주고 있다.

현실 정치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 보다는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안희정은 보수 측의 차악의 선택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은 민주당 경선에만 해당하는 것이다. 본선에서는 다시 자기들의 후보를 뽑기 위한. 그것을 ‘역선택’이라고 한다. 즉 상대당의 유력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도록 약한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88년 대선 때 야권에서 김영삼 후보가 외롭게 홀로 출마하지 않도록 김대중 후보의 후원 계좌에 거액의 돈들이 모여들었다. 김대중 후보 측은도 이에 고무되었고 출마를 머믓 거릴 필요가 없었다. 물론 나중에 김대중 대통령은 “그 때 내가 양보했었어야 했다.’고 후회를 했다.

당시 우리 재야 세력들은 서대문에 있는 기독교선교원에 모여서 당시 서울민중연합의장이었던 이재호가 사회로 어떻게 하면 국민의 열망인 후보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밤을 새워 토론회를 열어서 통일 민주당과 평화민주당 당사를 점거 농성하기로 결의를 했고 실제로 양당에 들어가서 농성을 하기도 했다.

요즘의 인터넷 시대에는 국민경선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 물리적 행사를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본인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안희정이 개혁의 길에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자주 아리까리한 비유로 말씀 하시자 헷갈린 제자들이 “왜 딱 부러지게 말씀 하시지 않고 희정이처럼 말씀 하시나이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쉿! 천국의 비밀은 저들은 알면 안되고 너희들만 알아야 하기 때문이니라.”하셨다. 즉 일종의 암호라는 것이다. 암호의 반대가 구호이다. 모두 들으라고 크게 외치는 것이다.

지금은 암호를 사용할 때가 아니라 구호를 외칠 때이다.

“염병하네! 염병하네!. 지랄 염병하네!’라고,

안희정이가 내고 있는 알쏭달쏭한 암호를 풀려고 할 때가 아니라 태극기를 든 사람들보다도 더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쳐야 할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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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211.214.139.116)
2017-02-26 19:36:34
안씨에게 관심이 많으시군요.
호주인에게 한국 정치는 흥미거리겠지만, 한국인에겐 현실입니다.

사람들 중엔 그의 말과 논리는 맞는 것 같은데, 왠지 공감이 가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아마도, 그 대표적인 인사가 DJ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결국, DJ가 IMF 극복한답시고 저질러 놓은 일들을 보세요. 호주에 있어서 잘 모르신다구요?

연애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이상하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스탠스가 모호한 사람은...자신을 숨기거나 남을 속이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당연히, 나중에 사고치실 분들이죠...대형사고!

뭔....예수와 화법 비교 연구.....연결을 지으려면 좀...어지간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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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20.72.194.144)
2017-02-25 10:39:58
안목
연구가 아니고 글쓴이의 생각을 장고없이 표현 하신것 같습니다.
세상에 누구도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의인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다 자기의 이속을 위한 주장을 하죠.
사람이 청년시절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었느냐는 중요하고
어떻게, 왜 변했는가는 중요하지요. 공인으로서는 더욱 더.
가장이 형편없으면 그 집이 망하고, 목사가 그러면 그 교회가 그렇고,
대통령 되려는 사람의 정체성이 어떤지, 어떤 안보의식을 갖고 있는지,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가가 중요하지요. 적어도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이런 확고한 사고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연방제 통일 반대, 평화협정 체결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북한의 핵보유 반대, 한미동맹 폐기 반대,
THAAD 배치 찬성, 개성공단 폐쇄 찬성, 한일군사정보협정 찬성,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찬성, 전교조와 정대협 해체, 멸공(자유)통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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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211.214.139.116)
2017-02-26 20:33:10
근데....
참, 다양한 사안에 확고한 입장을 갖고 계시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근데, 태극기(&성조기)집회 갔다 오셨나봐요? 심하게 유식하신 걸로 보니...혹시...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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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지목사님! (221.165.185.144)
2017-02-24 11:03:48
땅 속에 묻힌 보물을 볼 줄 알되,
예수님보다 더 큰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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