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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예수목회세미나 2박3일 일정 마쳐'예수에게 길을 묻다' 주제로 강연과 웍샵, 예배로 진행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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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2월 16일 (목) 11:34:50
최종편집 : 2017년 02월 21일 (화) 22:44:54 [조회수 : 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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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예수목회세미나가 지난 2월 13일, 의왕 가톡 릭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려 40여명의 목회자가 참가한 가운데 2박3일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예수목회세미나는 '광장에서 선 교회, 촛불을 든 예배'라는 주제로 열려 한국의 정치상황과 맞물려 교회의 역할과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예배의 모습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첫째 날, 펼침예배에서 홍인식 목사(순천중앙교회)는 누가복음 18장 1-8절의 본문으로 '불의한 재판관과 문을 두드리는 여인(촛불광장에 선 예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동안 이 본문이 하나님께 드리는 강청기도로 해석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간절한 기도를 해야 한다는 주제로 설교되었지만 하나님은 결코 불의한 재판관이 아니다'라며 '이 땅의 과부는 비정규직 노동자, 살처분되는 가금류와 가축들, 군대에서 죽어가는 청년들, 명퇴를 맞는 중년들, 인종차별 받는 이주노동자들, 생활고로 내몰리는 노인들 등 끝도 없다. 이런 불의한 시대에 기득권층에 맞서 절망하지 않고 문을 두드리고 외치면 반드시 하나님 나라가 올 것'이라고 격려하였다.

   
 

'예수목회의 예배'라는 주제로 첫 번째 주제강연을 한 안선희 박사(이화여대 예배학)는 예배가 기독교인들의 사회화 과정이며 만약 그 사회화가 잘못되었다면 재사회화할 수 있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의례와 퍼포먼스의 특징을 잘 살린 '하나님 나라의 리허설', 세상의 모사가 아닌 대조세례로서의 예배로 재구성되어야 함을 역설하였다. 바람직한 예배의 원형으로 초대교회 전통을 회복하는 성찬예배, 종교개혁 전통에 충실한 예배, 동시대 문화화 대화하는 세대 간(間) 예배를 제시하며 성찰적인 예배, 단순 소박함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미니멀리즘 예배, 경계 너머에 있는 사람들을 초대하는 예배를 만들도록 제안하였다.

   
 

저녁 시간에는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자신의 목회에 관해 소개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져 정보를 공유하고 참신한 목회적 시도들을 응원하였다. 도시와 농촌 등 서로 다양한 환경에서 목회하지만 공유할 수 있는 내용들을 메모하며 독특하고 참신한 도전들에는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둘째 날은 모퉁잇돌교회 김기원 목사가 두 번째 주제강연을 '현장의 예배, 교회 안의 예배'라는 주제로 하였다. 김기원 목사는 그동안 거리에서 열린 예수살기의 촛불예배에 함께 하였던 경험과 젊은 시절 가톨릭에 정진했던 경험을 살려 예전성을 회복하고 전통과 예배곡을 적극 활용한 예배, 개인영성과 사회영성의 균형이 이루어진 에큐메니컬 정신의 예배를 제안하였다.

   
 

이어진 시대읽기는 MBC 해직언론인이자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한국 언론의 현실과 언론 바로세우기의 의의에 대해 강연하며 한국 기독교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였다.

   
 

목회사례 나눔에는 장석근 목사(오봉교회),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이훈삼 목사(성남주민교회)가 자신들의 교회와 목회를 소개하였다. 교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상징물을 사용하여 강단을 장식하고 목회적 의미를 나누는 오봉교회, 지역을 마을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준비하는 부천새롬교회,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주적인 의사표현을 통해 사회 참여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성남주민교회의 사례들은 참석자들의 고민에 다양한 해결책으로 제시되었다.

올해에는 특별히 작은 음악회가 준비되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위로하였다. 조성근 목사(백석교회)와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의 하모니카 연주와 이필완 목사의 즉석 독창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교회읽기 강연을 한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는 자신의 목회여정을 소개하며 대형교회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작은교회들이 이 시대에 감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마지막 날에는 소그룹으로 조를 나눠 그동안의 강연과 사례나눔을 통해 시대적 요청을 담고 예배의 의미와 생동감을 살릴 수 있는 예배의 순서를 만들어 보는 워크샵을 하였다. 각 조는 워크샵을 통해 나눈 의견을 발표하여 네 개의 예배 틀을 제안하였으며 적극적으로 예배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모든 순서를 마치는 거둠예배는 남궁희수 목사(행복한사람들의교회)의 인도로 거행되었다. 어둠 가운데 촛불들 든 참석자들은 가장 어두운 곳까지 구석구석 밝히고 그 촛불을 자신을 담아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퍼포먼스를 통해 헌신하였으며 황효덕 목사(충주베델교회), 김진희 목사(안산대학교), 엄주현 목사(성산교회)가 각각 짧은 메시지를 통해 세미나에 참석한 소회와 목회자들에 대한 당부의 말씀을 전하였다.

모든 순서를 마친 목회자들은 내년에 한층 더 성숙한 목회자의 모습으로 한해의 목회적 결실을 가지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각자의 현장으로 떠났다.

강의와 설교, 예배 영상은 곧 한국기독교연구소(http://www.historicaljesus.co.kr)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독자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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