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의 인사이동이 대대적으로 단행됐다. 인사이동 규모가 전례없이 큰 폭으로 단행되어 본부부장 27명중 절반에 가까운 12명의 보직이 변경됐으며 이중 과장급2명은 부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국별 이동 정도를 보면, 선교국, 연수원, 행정기획실에서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교육국과 출판국은 일부가 이동했고 사회평신도국과 사무국은 이동이 없었다. 회계나 관리 등의 전문직 분야의 이동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부장들이 인사이동된 셈이다.

후반기에는 유임된 부장과 과장, 서기급 인사가 단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의 이러한 대대적 인사이동은 본부분위기 쇄신과 본부운영활성화를 위한 전명구 감독회장의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본부를 칸막이 중심에서 과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취임을 전후해 본부의 구조적인 변화를 예고해 왔다.

한편 감독회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 100만전도운동본부의 설치와 본부 인사파견도 눈에 띤다. 100만전도운동본부에 본부장을 중심으로 부장3인 서기1인이 파견되어 TF가 꾸려졌다. 100만전도운동본부는 조직과 사무실을 완비하고 이달 하순  출범식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11일 오후 7시 기사와 표 일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