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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 김홍도목사가 귀한 프로그램을 다 구겨놓았다! 누가 책임지나?세계 감리교대회 ‘한국의 날’ 행사 유감! 거룩한 무질서 ?
김성복  |  ksboc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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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7월 24일 (월) 00:00:00 [조회수 : 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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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가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신경하 감독회장의 회장단 취임예배를 마지막으로 폐회하였다. 이번에 신경하 감독회장의 회장단 취임은 물론, 회장단의 의장은 다른 감리교회에서 맡았지만, 17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대회에서 김선도 감독의 회장단 취임이후 계속 이어지는 한국 감리교회의 경사라고 볼 수 있다.

개최 장소에 대한 우리 내부의 이의제기로 인하여 시끄러웠던 세계감리교대회가 모든 일정을 무난히 마친 것을 우선 치하하고 싶다. 지난 16차 싱가폴 대회와 17차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대회에 참석한 바 있는 필자는 이번 19차 세계 감리교대회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음악프로그램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최고 수준을 보여주며 많은 회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칭찬받을 일이 여덟 아홉이라면 하나 둘 쯤은 반성을 해야 할 점이 있다고 본다. 우리의 관심사 중에 하나는 세계감리교대회를 치루면서 금란교회를 장소로 정하였기 때문에 김홍도 목사가 프로그램에 얼마만큼 개입하느냐에 있었다. 개막식 인사를 할 때 신경하감독회장이 인사말을 할 때 김홍도 목사를 소개하는 수준에서 개회식이 진행되어 일단 안도의 마음을 가졌다. 그리고 따듯한 금란교회 교인들의 봉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났다.

   
그러나 둘째날 저녁 한국감리교회의 날 행사에서 보여준 김홍도목사의 행태에서 나는 -이거 아니잖아- 하는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이 날 행사의 주최는 분명 세계감리교협의회로 되어있고 주관은 한국감리교회의 날 준비위원회로 되어 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것으로 되어있다.

프로그램에는 환영사로 이요한 총무와 준비위원장 전용재 목사가 순서를 맡았고 인사말에 ‘김홍도감독’으로 나와 있었다. 웬 인사말? 솔직히 불길한 예감이 스쳐갔다. 그러나 프로그램 순서지에 4문장으로 되어있는 영어 인사말이 있어서 간단히 하는 것이겠지 하고 예상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요한 총무로부터 마이크를 물려받은 김홍도목사는 인사말이 아니라 설교를 시작하는가 싶더니 아예 강의를 하는 것이다. 금란교회의 부흥사를 중심으로 인간이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되어있고 오직 예수의 피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교리를 둔탁한 영어로 40여 분을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닌가!

옆에 같이 앉아 있던 이은규감리사, 송정호감리사, 최명식감리사 모두 크게 실망하였다. 그동안 대회를 위하여 수고한 금란교회 교인들에 대한 고마움이 사라지고 분별없이 자기선전에만 열 올리는 김홍도목사에 대한 분노가 치밀었다. 경우를 몰라도 이렇게 모르고 어떻게 지도자로 행세할 수 있는가? 금란교회가 초청하여 만든 세계선교대회가 아니지 않는가!

여기저기서 김목사에게 빨리 마칠 것을 요구하자 “이런 얘기 들으려고 여기 모인 거 아닌가?” 하는 마지막 한마디는 난센스의 압권이었다. 우리가 김목사 강의 들으려고 세계감리교대회에 참석한 거 아니었다. 더구나 한국감리교회의 날 행사에 왜 김홍도목사가 인사말을 하며 그 귀한 프로그램을 다 구겨놓는가 말이다. 뒷 순서를 맡은 전용재 목사는 자기가 준비한 인사말조차 포기하며 다음 순서로 넘어가는 놀라운 융통성을 보였다. 그 모습 속에서 그동안 우리 한국감리교회 일부 선배들이 망쳐놓은 것 후배들이 수습하는 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이후에 이어지는 최고수준의 여러 프로그램을 보다가 말고 9시 20분쯤 나왔다. 본래 런닝 타임이 2시간으로 안내서에 나왔기 때문에 9시쯤에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다른 약속을 하고 참석했던 것이다. 50분을 허비하였으니 뒷부분을 볼 수 없어 심히 안타까웠다. 이런 상황을 만든 실무위원회의 이요한 총무는 일말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본다. 그의 말대로 “거룩한 무질서 The Holy Disorder"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본다.

첨언하여, 중부연회에서 본인은 장소를 호텔이나 컨벤션센터가 있는 곳으로 정할 것을 요구하였었다. 그러나 당시 감리교 지도층 인사들은 4천에서 5천명의 회원들을 수용할 공간은 금란교회 밖에 없다며 여론을 몰아갔다. 그런데 이번에 등록한 대회 회원은 한국교회 대표 천여 명을 비롯하여 모두 2천2백여명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면 한국대표를 반 정도 줄여서 웬만한 호텔의 그랜드룸이나 컨벤션센터를 이용하여도 행사를 충분히 치룰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릇된 정보로 최악의 선택을 한 당시의 감리교회 지도층들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금란교회는 한국교회부흥사의 하나의 예일 뿐이지 유일한 예는 아니라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큰 건물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화와 인권신장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일해 온 한국 감리교회를 존경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를 바란다. 십만 교인을 자랑하라고 그곳에 장소를 정한 것이 아니다.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십일조 0원으로 보고하는 그 위선을 회개하고 제대로 된 감리교회로 거듭나라는 것이다. 스스로 회개하지 못하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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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andsam (61.81.23.254)
2006-08-05 18:20:58
그곳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분노했습니다.
행사를 엉망으로 만들고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김홍도 목사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제발 자숙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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