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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난과 질병 그리고 죄알폰소 이야기
이강무  |  lkmlh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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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1월 09일 (월) 20:36:10
최종편집 : 2017년 01월 09일 (월) 20:39:13 [조회수 :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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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은행들은 범법 행위를 하다 적발이 되어도 기껏해야 거액의 과징금만 내면 그만이다. 감옥에 갈 일은 없고 돈만 내면 그만인데, 그 돈마저도 범법 행위를 저지른 개인이 아니라 그 회사 주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경찰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방침이 적용된다. 경찰이 부당한 체포를 했을 때 부과되는 합의금은 납세자 부담으로 지불되고 해당 경관 본인에게는 이런 사실이 통지조차 되지 않는다. 그 경관은 한 푼도 손해 볼 일이 없다. 그러니 예전과 다름없는 일상이 이어지는 게 당연하다. ―맷 타이비,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3장 p.192 -

   
▲ 발목 치료를 받은 후 환자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하였으면 간단히 치료될 수 있을 것을 바로 처치하지 못하여 온 발목이 염증으로 퉁퉁 부어 걷지도 못하는 중환자가 되어 이제 겨우 40대 후반인 사람이 2년 동안 병에 시달리느라 환갑을 지난 노인 같습니다. 병원에 가거나 약을 복용할 가정형편이 못되어 그냥 날 때만을 기다리다 이대로 조금만 더 방치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할 정도로 큰 화를 불렀습니다. 이곳엔 이런 찰과상 등의 외상환자가 많군요. 지난번엔 젊은 남자가 배꼽 밑에 종기가 생긴 것을 빨리 치료하지 못하여 시뻘건 염증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으며 엎드려 누울 수도, 밖에 나가 일을 할 수도 없어 고생하는 것을 침 치료와 소독을 해 주고 소염진통제와 연고를 주었더니 이제 거의 가라앉아 오늘은 침대에서 일어나 부인의 빨래를 도와줍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항생제 종류는 모두 동이 났으니 약을 다시 구할 때까지는 소독약과 침으로 더 이상 염증이 진전되지 않도록 도와줄 수밖에요! 이곳에서 가장 필요한 약은 소염제나 항생제입니다. 일반 내과적 환자는 침과 뜸으로 많은 효과를 보지만, 심한 외상환자는 소염제를 함께 복용해야 하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약이 속히 공급되길 기도합니다.

가난하면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여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환과 전염병에 취약하고, 마음의 상처로 인하여 정신도 비정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은 자손들에게도 똑 같거나 더 큰 문제를 초래하고 더 나아가 사회를 어둡게 만들지요. 사기 강도 절도 도박 등 사회적 문제들은 가난이 가져오는 결과이지요. 아무리 개인적으로 유능하여 잘 산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가난으로 질병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면 혼자 잘 살기도 힘들겠지요. 인류공동체의 평화와 행복을 위하여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가난을 물리치는 일입니다.

가난하면 사회적 보호조차도 받을 수 없어 같은 죄를 짓고도 가난한 자는 처벌받고 부자는 돈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정농단을 일으켜 국가 전체에 혼란을 일으킨 최순실 같은 이는 교도소에서 조차도 특별대우를 받으니 이 부조리한 사회를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는지요. 가난은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공동문제로 인식되지 못하고 가진 자들에 의하여 무능과 죄로 취급되고 있으니, 어떻게 모든 인류가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는지요. 예수님이 본을 보여 주신대로 서로가 긍휼히 여기며 생명을 중시하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공동체를 이루는 삶이 대안이지만, 언제나 복음이 사람들의 완악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을는지요.

 

<마14:15-16>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 발목 치료를 받기 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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