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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좀 썰렁한 유머들, 방콕, 방글라데시, 동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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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7월 21일 (금) 00:00:00 [조회수 : 3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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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오랜만에 방학 준비 회의를 하려고
과학실에 하나둘씩 모이고 있었다.
군법무관의 아내인 좀 풍성한 젊은 여선생에게
올 방학에 무슨 여행 계획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뜬금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방콕이요.."
그 말을 해 놓고는 혹시 내가 그 말을 못 알아들었을까 봐
친절하게 부연 설명까지 한다.
"방에 콕 처박혀 있는 거요."
"그건 몇 십년 전 유머 아닌가요?그거 말곤 없나요?"
"아.. 있어요. 방글라데시요."
"그건 뭔데요?"
"방에서 뒹구는 거래요."
"흠.. 또 없나요."
"오라.. 동남아요."
"동남아?"
"어디 못 가고 동네에서 홀로 남아있는 거요."
"그럼.. 나도 비슷한 거 하나 만들 수 있겠는데요."
"샘.. 뭐죠? 뭐죠?"
"으흠.. 베트남~!"
"??????"
"베드남이죠. 베드에 남아 있는 거요."
"야아~ 이 선생님.. 보기보단 넘 夜~허시다."
거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회의 하러 들어오는
젊은 총각 선생님이 끼어든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밌게들 허세요?"
"유머어요. 근데 요새 젊은 피는 새로운 유행어가 있나요?
"방콕이요."
"헉... 그건 처음에 나온 말이예요."
"와하하하하..."
실험실 시멘트 바닥에는 선생님들 웃음이
잠시 통통통 또르르르 굴러다녔다.
정말 이 행복한 방학을 어디서 누구랑 멋지게 보낼꼬?
2006-07-21(금)
화율.. 방학식 때 틈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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