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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어야”NCCK시국대책위,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시국기도회’ 개최해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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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12월 08일 (목) 21:47:09
최종편집 : 2016년 12월 11일 (일) 20:56:48 [조회수 : 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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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책회의(상임의장 김상근 목사)가 8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시국기도회’를 열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이 온 땅 위에 충만하기를’ 기도했다.

시국기도회에서 박민영 목사(천안교회)는 “불의한 정권아래서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아스팔트에 쓰러질 때 정의도 함께 쓰러졌다”며 “정의를 세워주실 것”을, 신선 협동전도사(한국여신학자협의회 실행위원)은 “이 정권은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민중들의 소망을 유린했고,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와 이제는 잊어버리고 가만히 있을 것을 강요하는 대한민국 정부로 인해 이 땅의 평화는 다시 한 번 짓밟혔다”며 “평화를 세워달라”고, 임석규 청년(기독청년학생실천연대)은 “이 정권은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믿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아이들을 끝끝내 수장시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생명을 파괴하는 참담한 일을 저지르고 이제는 온 국민을 깊고 깊은 죽음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 설교하는 신경하 감독(대책회의 공동의장)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 (호10:12)

설교는 신경하 감독(대책회의 공동의장)이 “묵은 땅을 갈아엎자”는 제목으로 전했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로 분명하게 드러난 친일-분단-독재-재벌-냉전의 왜곡된 체제를 묵은 땅에 비유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갈아엎고 새 시대를 열자는 메시지였다.

신경하 감독은 “우리가 여기에 모여 예배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탄원하기 위해서이고 분노를 감출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껏 우리 사회에는 악한 밭을 갈아서 죄를 거두는 무리들이 많이 있고, 거짓 열매로 사람들의 삶을 속이고, 거짓 희망으로 미래를 갉아 먹는 낡아빠진 묵은 세력이 존재해 이 나라와 이 민족이 커다란 재앙과 환란을 만났다”고 박근혜 정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신경하 감독은 이어 “온 국민이 촛불을 든 것은 왜곡된 역사를 다시 쟁기질하고, 새롭게 갈아엎으려는 선한 요구이고, 필연적 의지”라면서 “이제 우리는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어야 할 하나님의 명령, 역사의 과제, 국민의 요청에 응답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이 주인 되는 국민주권 시대를 여는 일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경하 감독은 그러나 “한국교회에도 부끄럽고 낯 뜨거운 흑역사가 있었다”면서 최순실 게이트를 불러오게 만든 최태민 목사를 언급하며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독버섯 같은 최태민이 목사라는 이름으로 구국선교회와 십자군을 조직했을 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목사들이 그의 밑으로 들어갔고, 어줍잖은 군사훈련도 받았다”고 일부 권력지향적인 목사들의 부나비적 행태를 지적하고 “이제 와서 ‘목사’ 최태민을 비난하는 것은 낮 간지러운 노릇”이라고 오늘의 사태를 불러온 책임에서 한국교회가 자유로울 수 없음을 탄식했다.

 

   
▲ 시국기도회를 마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교단 성직자들이 십자가를 앞세우고 순례행진을 시작했다.

시국기도회를 마친 성직자들과 성도들은 십자가를 앞세우고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던 종로1가 르메이에르 타워를 거쳐 광화문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는 순례를 시작했다.

순례의 맨 앞에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박근혜는 더 이상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 '썩은 정치 갈아엎고 가자 국민주권시대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으며 몇몇 참석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에 항의하는 침묵의 표시로 검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십자가 순례행진의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으로부터 등을 돌려버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명령하고 국민주권시대를 열어가기 위함”이고 “우리의 행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의한 역사에 항거하는 거룩한 헌신”이라고 설명하고는 “우리 함께 역사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넘어 민주주의 회복, 국민주권 실현의 새 하늘 새 땅을 향해 힘차가 나아가자”고 선포했다.

평화의 소녀상에 모인 참석자들은 지난 6일 타계한 박숙이 할머니를 위해 기도했고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선 헌화와 분향을 했다.

순례를 마친 시국기도회 참석자들은 김근상 주교(시국회의 부의장)과 권오륜 목사(기장 총회장)의 공동집례로 성찬예식을 거행했다.

이어 최소영 목사(감리교 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 정재동 목사(대구NCC 회장)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11,584 기독인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것으로 이날 시국기되회가 마무리 됐다.

이번 시국기도회엔 NCCK회장을 맡고 있는 조성암 암브로시우스 한국 정교회 대주교,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 한국기독교장로회 권오륜 총회장, 김영주 NCCK 총무 등 NCCK 회원교단 교단장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기도
   
 
   
   
 
   
 

 

   
   
   
 
   
   
▲ 좌로부터 한국기독교장로회 권오륜 총회장,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 한국 정교회 조성암 대주교, 김영주 NCCK 총무.
   
 
   
   
 
   
▲ 순례를 마친 참석자들이 돌아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11,584 기독인 시국선언'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최소영 목사(감리교 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 정재동 목사(대구NCC 회장)가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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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땅 (99.234.12.117)
2016-12-09 23:39:46
땅이 안 좋으면 아무리 갈아도 안 됩니다.
비료주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것 처럼 보이지만,
두해만 지나면 더 나빠집니다.
한국 정서에 아무리 좋은 정치, 교육, 경제 시스템이
있을지라도 사람이 바뀌지 않는 이상 거기서 거기입니다.
언론과 야당은 대단한 것을 성취했다고 자화자찬을 하지만,
남은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겁니다.
왜 농부들이 좋은 땅을 찾는지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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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
하늘의문 (218.38.153.67)
2016-12-17 06:55:07
나봇을 죽인 사람이 누군가? 왜 죽였는가? 어떻게 죽였는가? 목회자님들 생각해 보셨나요? 이거 설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봇이 죽어 마땅한 자라고 하시렵니까? 그러면 강단에 사지 마셔야지요. 성도들 헌금으로 목숨 부지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어캐 이리 모독을 받게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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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하늘의문 (218.38.153.67)
2016-12-17 06:48:55
묵은 땅? 누가 누구를 묵은 땅이라고 하노? 설교 따로 삶 따로 하는 사람들이 누군데? 예수님께서 그리 말씀 하시던가? 목회자 월급이나 공개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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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한국인 (222.109.189.106)
2016-12-15 10:30:07
대통령 보다 더욱 더 썩은 국해의원,
대통령 보다 더욱 더 썩은 목회자는 안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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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시골 머슴 (112.170.38.153)
2016-12-10 18:27:11
십자가가 무섭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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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0
일봉성도 (122.101.20.146)
2016-12-09 07:19:44
이런데 나올만한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신경하 전 감독회장이 지금 뭘 하고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왜 저런곳에서 마이크를
잡고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있는것이지.....
그 양반 친북좌파쪽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저런데 앞장서는것을 보니
친북 좌파 사상을 가진 사람이 맞는 모양이로군!
그런데 왜 갑자기 8년전 감리회 본부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당시 신 누구는 김국도 감독회장의 당선을 절대 인정할수 없다며 기존 선관위원장의
직무정지를 자기 혼자 결정을 하고 당선인을 부정한 사람이 아니던가....
그러나 선권위원장 직무정지는 감독회장의 권한을 넘는 월권행위라고 하더라...
따라서 그 당시 선관위원장은 기존에 임명된 장동주 선관위원장이 맞는것이다.
신 전 감독회장이 바꾼 김문철 선관위원장은 가짜이다.
따라서 감독회장 당선인은 최다 득표를 한 김국도 목사가 맞다 할것이다.
김국도 목사님은 보수파로서 신경하 전 감독회장과는 이념상 여러가지로 잘 맞지
않을수도 있을것이다.
그렇기에 퇴임을 앞둔 신경하 전 감독회장과 본부 사람들은 김국도 목사가 감독회장
으로 부임하는것에 대해서 그다지 탐탁치 않았을것이고 여러가지로 좀 껄끄럽게
생각이 될수도 있었을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 당선을 막기 위해 그리 동분서주를
하고 무리수까지 동원해 가면서 그의 등극을 막은것이 아니던가!
그랬던 사람들이 왜 이런자리까지 나와서 마이크를 잡고 대체 뭐라고 외치는것인가!
일단 수진제가부터 제대로 하고나서 이런데 나와서 마이크를 잡더라도 잡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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