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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뿔났다 “우리가 들러리냐?”17일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에 관한 입장 표명 기자회견 개최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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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11월 18일 (금) 08:46:32
최종편집 : 2016년 11월 21일 (월) 04:25:04 [조회수 :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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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한교연 사무실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 모임과 관련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이 뿔났다. 그래서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있었던 모임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가 들러리냐”는 분노의 목소리와 함께다.

한교연은 17일 오후 한교연 사무실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조직된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관련기사 보기) 인적 구성과 회의진행 방식 등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최악의 경우 ‘통합논의’ 테이블에서 이탈할 수도 있음을 피력했다.

한교연이 분개한 가장 큰 문제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자신들과 한 약속과 달리 교단장협의회가 자기들 멋대로 구성한 것이다.

즉 한교연 4인, 한기총 3인, 합동 1인, 기감 1인의 9인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해놓고 실제는 교단장 회의에서 이미 7인이 자리를 차지한 후, 중소교단 몫 한기총 한교연 각 1인과 추진위원장 1인을 추가해서 즉석에서 10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교연 파송 4인(이성희 통합 총회장, 여성삼 기성 총회장, 김요셉 대신백석 증경총회장, 한영훈 예장한영 증경총회장) 중 이성희 통합 총회장과 김요셉 대신백석 증경 총회장이 추진위원이 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예장통합의 경우 한교연은 이성희 현 총회장을 파송했는데, 실제로는 채영남 직전 총회장이 위원이 된 이상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조직 구성과 관련 설령 백 번을 양보한다 해도 16일 모임이 추진위원회의 첫 모임인바 상견례 후 위원장 선출과 향후 통합 작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합의 또는 결의 없이 미리 짜인 대로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진 및 실무진을 을 선출하고, 로드맵을 발표하고, 11월 30일까지 하나가 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더구나 한교연이 이미 수차례 ‘이단 문제가 처리되지 않고는 통합 논의가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음에도 이에 대한 아무런 논의도 명문화도 하지 않은 채 11월 30일까지 통합을 끝내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에 한교연은 입장문에서 “교단장협의회가 이미 위원 구성과 로드맵을 완성해 놓고 본회에 위원을 본 회에 1명을 추가 파송해 달라고 한 것은 본 회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본 회와 상의 없이 본 회의 총회가 12월 8일이기 때문에 11월 말까지 통합을 마무리 짓겠다고 장담한 것은 본 회이 총회 일정을 훼방하는 것이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했다.

이어 한교연은 “향후 본 회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 조일래 대표회장은 “애당초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은 당사자들의 문제인데 교단장들이 7인이 확정된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들 7명은 우리가 파송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양병희 증경대표회장은 “위원회를 구성했다면 교단장협의회는 모든 권한을 위원회에 위임해 주고 한교연-한기총이 통합할 수 있도록 조율해 보고 안 될 때 교단장협의회장이 합해서 조율해야 되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걸 이미 결정해 내놓고 사인하라고 하는 것은, 한교연은 들러리나 하라는 것이냐”며 분노를 자아냈다.

이어 양병희 증경대표회장은 “이렇게 가면 한기총과 한교연은 그대로 둔 채 제3의 단체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다음은 한교연의 입장문 전문이다.


한국교회 연합 추진위원회에 관한 한국교회연합의 입장
 

본회는 지난 11월 8일 열린 제5-8차 임원회에서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에서 요청한 4인 위원 파송을 결의하며 그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이단배제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11월 16일 오전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에서는 이단 배제에 대한 본회의 입장은 거론조차 아니하고 위원 선정도 이미 7인을 확정해놓고 본 한교연에 군소교단 1인만 파송하라는 것이었다는 앞뒤가 안 맞는 억지논리로 일관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한교연 파송 위원들은 한교연-한기총 통합에 있어 한교연의 의사는 완전히 무시하고 아무 권한도 없는 교단장협의회가 일방통행방식으로 주도하는 추진위원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한교연-한기총 통합문제를 9인위원회가 제반문제를 논의한다고 발표하고 이미 정해진 7인에 힌교연 한기총 1인씩 추가해 조직을 발표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이다. 또한 연합추진위원회에서 보내온 공문에는 한교연 4인, 한기총 3인, 합동 1인, 기감 1인으로 구성한다고 해 놓고는 이미 정해진 교단장회의 7인 대표를 그대로 조직한 것은 위법이다.

둘째,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 9인 위원회 첫 모임에서 상견례 및 조직 향후 통합작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합의 또는 결의 없이 이미 짜여진 대로 로드맵을 발표하고 11월 30일까지 하나 되도록 한다고 졸속 발표한 것은 분명한 위법이다.

셋째,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분이 기자들 앞에서 한교연 총회가 12월 8일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11월 30일까지 통합을 끝내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본회 총회 일정을 훼방하는 행위이므로 우리는 이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넷째, 본회는 이미 수차례 임원회를 통해 이단배제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이단문제를 처리하지 않고는 통합 논의가 진행될 수 없음을 분명히 선언한 것이다. 그러나 연합추진위는 이에 대한 어떠한 명문화도 논의도 하지 않은 채 통합을 서두르고 있는데 대해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다섯째, 추진위는 양 연합기관의 직원들을 모두 승계한다는 발표했으나 본회는 이단 사이비성이 있는 교단 및 개인도 제외하여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추진위가 이단 배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

끝으로 교단장협의회가 이미 위원 구성과 통합로드맵을 완성해 놓고 본회에 위원을 1명을 추가 파송해 다라고 한 것은 한교연-한기총 기관 통합의 당사자인 본회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본회 총회가 12월 8일이기 때문에 11월말까지 통합을 마무리 짓겠다고 장담한 것은 본회와 사전에 아무런 양해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므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향후 본회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할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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