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복음주의 전도전략의 탐구

이상윤 목사(KMC전략연구소 소장)

성경 말씀 고후 10:3-6절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하니’

1. 건물전도와 직접전도

건물이 전도하던 시대가 가고 있다. 90년대 수도권 지역의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이주하던 교회들은 종교부지를 확보하고 건축을 하였다. 당시는 건물이 전도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성장한 교회가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고 세습이다 뭐다하면서 사회적 공신력을 상실하면서 전도의 문은 닫기게 되었다. 기독교 아성을 쌓고 사회적 공신력을 잃은 교회는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이제 교회는 먼저 주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결단하는 낮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오늘 읽은 고린도 후서 말씀은 정욕으로 저지른 잘못을 회개하고 모든 이론을 파하고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파하는 새롭고 놀라운 전도의 시대가 열릴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감리교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감독회장 선거사태로 인하여 8년간 이나 되는 기나긴 쟁송사태를 겪었다. 교회가 자정능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덩달아 교역자 타락문제가 불거져서 세상의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당연히 전도의 문은 막히고 교세는 내동댕이쳐졌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사태였다. 하나님 앞과 사람앞에서 범죄한 이들은 먼저 회개하고 돌아서야 한다. 그것이 교회가 할 급선무이다. 그러나 이제 다시 교회가 처하고 있는 교세급감의 원인을 분석하고 진단하여 새로운 출발을 기해야 할 순간이 오고 있다. 글로벌 경제시대 복음의 사회적의미를 되새기는것 만큼 교회는 복음의 영적능력을 회복하고 전도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오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교회는 영적 가치와 사명을감당하고 정상화되어야 하고 복음의 기쁜소식을 전하는 전도운동을 펼쳐야 할 시기인 것이다.

우선 먼저 교회가 착수할 것은 전도에 익숙치 않은 일반교인들을 각성시키면서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에 도전해야 한다. 전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각종 이론과 실습현장을 개발하고 전도 메시지를 개발해야할 것이다. 앞서 감리교회는 교단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감리교 개혁운동에 기대를 걸고 개혁특별위원회를 조직한바 있다. 그러나 감리교의 현재적 위치와 장래를 진단하는 방식이 달랐고 교회가 직면한 과제 파악에 차이점이 드러나면서 개혁운동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감리교는 아직도 부흥하고 성장할 여지가 많았던 것이다. 물론 교역자 최저생계비라든가 은급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교회의 선교적 구조를 진단하고 새로운 선교운동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가지고 정상화를 기하였다면 하는 아쉬움 속에 임기가 끝나고 말았다. 그것은 동시에 감리교는 개혁보다는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실교회가 외면하는 개혁은 교회가 거부하고 기피하는 것이며 교회가 스스로 정화되고 은혜를 받아 새롭게 태어나는 결단의 하나로 시작하는 전도운동이 더 필요하고 중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이 시점에서 감리교회가 다시 시작할 일은 역시 복음의 기쁜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전도운동은 왜 필요하고 전도전략은 어떻게 구해야하는지를 묻고 답하는 과정을 거쳐 교회의 부흥성장을 위한 기도를 하고 선교적 교회체제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전도운동을 시작하면서 중요한 것은 전체 교회가 참여하는 구조와 틀을 만들고 일체감을 갖는 전도전략을 찾아내는 일이다. 먼저 전도운동에 필요한 신학적 원리와 전도 메시지를 찾고 교회성장의 발판이 되는 전도운동의 지도부를 구축하는 일일 것이다. 여기에는 지방회와 연회를 포함하여 웨슬리부흥단과 전도학교 이사진과 강사단 대형교회의 전도운동 기획조직과 본부의 지휘부를 설치하는 일이 따라야 할 것이다. 전도학교는 2000년부터 본부 선교국에 설치하였고 전도학교 강사단이 구성되어 있다. 연회는 산하 지방별로 전도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개체교회의 전도운동의 교회별 조건에 맞는 전도 프로그램을 확정하여 실시하면 되겠지만 전국적으로는 본부가 주도하는 선교대회에 대한 평가와 함께 목적위주의 선교대회를 치루면서 후속사업을 뭉게버린 점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어야 한다. 성과주의에 매달려 정작 중요한 전도의 결실을 사후관리하고 성숙한 교인으로 키우는 일에 소홀히 한 점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에 로버트 하디 선교사 기념대회를 잘 치루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지도부의 일탈행위로 인하여 전체 교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선교대회가 거둔 효과가 반감되는 불행한 사태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감리교회의 정치 풍토 속에서는 만약에 전도운동이 그러한 시빗거리에 휘말리지 말라는 법도 없다. 더 예민하고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을 전도하기 앞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하게 낮아지려는 자세와 결단이 요청된다.

2. 전도운동의 전략적 전망

우리는 지금 글로벌 시대의 난제인 저출산 고령화 사태를 맞고 있으며 저성장 저금리 저유가를 극복해야하는 뉴노말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신빈곤의 시대에 교회가 취할 결단은 교회의 영적 생명을 살리고 부흥하고 전도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하여 감리교 본부는 신발끈을 졸라매고 마땅히 개혁에 앞서 연약한 교회의 지체들을 돌보고 힘을 주는 부흥운동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지금 감리교 현실은 양극화되어 있다. 성장한 교회와 미자립교회와의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졌고 교단내의 3개 신학대학교가 공급하는 교역자수급과 일선교회의 수용능력이 상치되는 문제나 해외선교사 복지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금 중간크기의 감리교회는 목회가 경영의 문제가 되어 교회 부채와 씨름하고 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교역자의 범죄적 행위도 문제시되는 상황인 것이다.

전도운동은 관계전도가 핵심이다. 주님의 첫 번째 복음접촉은 안드레가 베드로를 전도하면서 시작되었다. 일견 단순하고 유치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관계전도는 최소단위인 3명이 모이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으로서 최초의 교회단위를 이루는 것이다. 지금도 감리교 구역회는 12명이 최소단위인데 이것은 다지고 보면 이러한 3인이 1조가 되어 움직이는 초대교회의 전도운동의 시발점이라고 할 것이다. 처음부터 감리교는 신학적 정체성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그것보다는 기독교 복음의 보편적 진리를 먼저 익히고 결신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감리교회의 신학적 특징과 신앙의 특성을 강조한다. 성령받고 은혜받은 이들은 부흥회를 통하여 각종 은사와 사명을 깨닫는데 그때부터는 교회가 가지고 있는 민족적 사명이라든가 사회적 책임을 말하게 된다. 구역회를 치루면서 감리사 존재도 알게되고 지방회 대표로 나가서 감리교를 이해하게 된다. 그러고 나면 연회도 나가는 것이고 장로가 되어 목회의 동반자가 되는 의미를새기게 된다.

과거에는 정기적으로 부흥회도 하였고 산기도도 갔다. 그런데 요즘은 성령받고 은혜받는 것이 교회밖에서 더 왕성하고 주일 예배나 출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말았다. 전도운동도 쉬고 선교회 활동도 시원치가 않다. 대신하여 한국사회를 들썩이고 있는 것은 기독교계 신흥종교인 신천지나 안상홍 증인 곧 하나님의 교회 박옥수 기쁜소식 교회같은 이들이 전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비하면 우리 감리교는 아주 냉냉하다. 신흥 사이비 종교들이 전도의 열을 내는데 비하면 감리교는 조용하다 못해 잠자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혹세무민하고 사이비 방법으로 세상사는 법을 강요하는 이들 집단은 지금 범죄적 집단으로 배격받고 있다. 감리교는 건전하고 복음적인 정통신앙에 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감리교회라고 영혼 구원의 사명감을 실천하고 교회부흥과 성장에 등한시 하라는 법은 없다. 감리교회로서의 자기정체성에 확고하게 서고 복음주의 신앙노선에 따라서 전도하고 역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글로벌 시대의 복음전도의 생존방식이고 감리교 침체를 극복하고 성장의 새 불길을 부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감리교는 장로교와 다르고 오순절성령 은사주의 교회와도 다르다. 감리교는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면서 기도하고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기독교윤리생활을 실천하자는 교회이다. 사회적 성화를 강조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는 사명자로서 선행적 은총과 자유를 동시에 추구하는 살아있는 교회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지난 132년 동안 한국역사 속에서 복음을 전한 감리교회는 장 감 성의 정통성을 지키고 한국사회의 주류교회로서의 자각된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였다. 특히 감리교는 대한제국 시대에 미국 선교사가 들어오면서 시작되어 배재이화 배화학교를 위시하여 이나라 근대화와 교육보국에 헌신한 교회였다. 근대적 학교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고 기독교문명론에 입각하여 현대적 의료 서비스와 출판문화운동을 일으켰다.

그러한 감리교회는 비록소수였지만 3.1운동에 뛰어들어 민족의 자존과 독립에 헌신하였고 한국사회의 변화를 주도하였던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수행해 온 교회이다. 특히 감리교는 사회정의와 평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어 민주화와 인권에 기여하고 남북평화에 참여해 왔다. 강도만난 이웃들의 벗이 되고 동시에 인간 영혼을 구하고 복음적 신앙을 전파하는 사명감으로 살아왔다. 감리교회는 90년대부터 물질 생활이 풍요로와 지고 민주화되면서 기독교는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감리교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인간영혼을 구하고 신앙공동동체를 구현하는 사명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려는 책임의식을 갖어야 한다.

3. 감리교 복음전도의 신학

감리교는 이러한 복음주의와 신앙부흥운동의 전통을 되살려서 전도운동을 전개하려고 한다. 먼저 오늘의 성경말씀에 나오는 사도 바울이 전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하여 모든 이론을 파하는 강력을 무기로 삼아서 복음전도의 의로운 싸움을 걸어 보려는 것이다. 건물이 전도하고 경배와 찬양이 영향을 미치던 시대가 가고 있다. 대신해서 교회는 신사도운동으로 유행하는 기름부름받는 이들이 모여 들고 신유와 예언기도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 시대의 전도현장이지만 우리 감리교회는 먼저 복음적 신앙으로 무장하고 건전한 신앙정신을 가지고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고 있다. 또한 감리교가 시작된 영국 성공회를 통하여 감리교 신학사상은 복음적 경험주의 신학을 근간으로 삼아 채택된 39개 종교강령을중심으로 삼아 부흥운동을 일으킨 교회로서 복음주의 전통에 충실하고자 한다.

감리교를 창시한 존 웨슬리 처럼 감리교는 세계를 선교구로 바라보는 비전으로 글로벌선교의 비전을 품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한제국 시대인 1903년에 미국 선교사인 로버트 하디 선교사가 극적으로 회심하는 사건을 통하여 원산대부흥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으며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번져나간 끝에 1909년에는 개성에서 불이붙은 100만구령운동을 일으켰다. 일제의 간악한 침략으로 무너져 내리던 대한제국의 패망 앞에 민족적 울분과 좌절을 복음의 위로와 능력으로 덧입고 전도와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그것이 해방과 6.25전쟁을 겪으면서 살아남은 감리교는 1974년 분열의 위기속에서 손을 뻗쳐 감리교는 5천교회 100만신도운동을 시작하였다. 이것은 첫째 감리교 신앙은 부흥운동의 모판에서 성장하여 세계선교를 이룩한 교회로서 자각한 것이며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잇는 1909년 100만구령운동의 대를 잇는 역사적인 결단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제 1909년의 100만구령운동을 일으켰던 성령의 역사를 다시 일으켜 100만전도운동을 시작하자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감리교는 존폐의 기로에 서기도 하였지만 8.15해방을 맞고 선교의 자유를 회복한 감리교는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6.25동란으로 수난의 시기를 지난 감리교는 재건하는 힘을 미국의 모교회의 원조와 연대의식으로 재난을 극복하였다. 그리고 70년대 교권을 놓고 분열된 감리교회는 하나되는 신앙적 선교적 결단으로 5천교회 100만신도운동을 시작한다. 이것은 1909년의 100만구령운동의 부활이었다. 다만 차이점은 1909년 100만 구령운동에 비하여 5천교회100만신도운동은 산업혁명 시기를 살면서 노동의 소외와 사회정의를 위하여 개인구원과 함께 사회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도운동을 하였다는 점이다. 전도운동 시작 10년만에 나온 통계에는 교회수 3200개 교인수 90만명이 넘었다. 그러면서 다시 시작한 운동이 7천교회 200만신도운동이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억 결산 교회가 1년에 한 개씩 개척교회를 하자는 결의와 함께 교회의 제자화와 신학생예비훈련 프로그램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여서 신도시 개발지역의 부동산 붐이 일어나고 5천교회100만신도운동의 여력이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감리교 부흥운동은 교회내적 성숙을 기하는 운동을 흘러갔고 대형교회는 개체교회 중심체제를 구축하면서 교단의 전도운동은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것은 전도운동의 결실을 결집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체교회 살찌우기에 운동의 동력을 빼앗기고 만다.

운동의 동력상실은 그후에 각종 전도활동과 선교대회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성장한 대형교회들은 성장과실에 만족하여 주변의 연약한 교회들은 안중에도 없었고 교단 전체적은 운동에도 크게 기여하지 않았다. 운동의 결실을 전도운동의 새로운 생장력으로 삼아야 하였지만 그렇게되지 않았다. 부동산 붐으로 조성된 교회건축 붐은 개체교회중심주의를 정착시켰고 신도시개발지역 교회들의 성장으로 그마져 묻혀버렸다. 그러나 5천교회 100만신도운동은 그동안 목회를 하려면 타교파 신학교로 유출되었던 감리교 청년들을 다시 감리교로 모으는데 성공하였다. 서울의 상동신학교를 포함하여 각 연회의 신학교에는 감리교 청년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이 감리교 전도와 성장운동의 중요한 일꾼이 되었다. 1954년에 6.25 동란의 피폐해진 농촌교회를 살리고자 시작한 대전 감신에서는 감리교 농촌목회자 양성을 하였다면 5천교회 100만신도운동을 기회로 감리교 청년을 위한 교역자양성사업이 개시되었다. 감신을 자유주의로 엘리트를 양성하였지만 협성대학교는 일선 목회와 해외선교에 많은 일꾼을 파송하였다. 감리교의 인력공급의 변화는 감리교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4. 감리교 전도운동과 선교전략

지금 감리교는 대체적으로 복음주의가 승하다. 그것은 5천교회 100만신도운동의 결과로 이루어진 교회부흥운동이 기반을 조성한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감리교는 장로제도를 채택하면서 일선 개체교회 성장을 주도하면서 형성된 평신도 정치력도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요인은 오순절 성령은사신앙이 바닥에 깔려 있다는 사실이다. 60년대 감신은 문화자유주의 신학이 발전하면서 토착화신학이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다른 교단인 기장과 에큐메니칼 운동에서는 민주화와 인권 통일운동에 시동을 걸면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감신은 자유주의 신학과 토착화 운동을 가지고 탈역사적인 행보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토착화 이슈는 기독교의 역사의식을 넘어서는 운동이었고 종교대화의 신학 또한 현실보다는 이론에 묻히는 신학적 노력이었다. 그러한 감리교는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시작한 5천교회운동은 부흥운동으로서 대형교회를 이룩하는 힘을 발휘하면서 감리교 판도를 새롭게 형성하고 있었다.

장로교가 교회론이 강한데 비하여 감리교는 교권의식이 남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감리교는 교권의 향배에 관심이 많았다. 부흥운동으로 만들어진 교회정치의 새로운 지형은 다시 보수화되면서 치열한 교권경쟁으로 발전하였다. 이것이 바로 교회성장주의 집단과 감신의 신학적 자유주의 간의 대결인 1992년 종교재판으로 나타났다. 자유주의적 신학동향에 교권에서 시비를 걸고 제동을 건 사건이었다. 이제 보수라는 옷을 갈아 입은 감리교는 복음주의 신학을 가지고 성장과 교권쟁탈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감리교 복음주의는 장로교 복음주의와 근본적으로 달랐다. 장로교의 복음주의는 근본주의적 신앙이고 감리교 복음주의는 부흥운동 신학으로 성령은사주의적 경향을 띠었다. 그것이 자유주의적 토착화 신학과 종교대화의 신학을 가로막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교회성장주의는 성공주의를 가미한 것이고 오순절성령은사주의도 합류한 것이었다. 감리교는 성결교적인 보수성향을 드러내면서 번영의 복음으로 무장하고 사회적 성화를 가진 교회중심적 복음주의 사상체제를 구축하였다.

이것이 감리교가 19C 선교초기 기독교문명론으로 선교를 시작하면서 일어난 사회참여의식의 변환이었다. 초기 미국 선교사 가운데에는 아펜젤라나 헐버트같은 선교사들은 정치신학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해방후 50년대 한국에 진출한 미국 선교사인 조지 오글이나 제임스 레이니 선교사도 같은 흐름의 다른 스타일의 선교를 하고 있었다. 오명걸 선교사의 경우는 1960년부터 인천에서 산업선교를 하면서 노동자 인권을 강조하였고 박정희 정권 아래에서는 민청학련의 배후 조직인 인민혁명당의 부당한 연루를 고발하고 나왔으며 제임스 레이니 처음부터 학원선교 담당으로 한국에 나와서 기독교학생운동의 통합과정에 참여하여 학원선교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많은 기여를 하고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많은 지인들을 가지고 있었다. 1994년 그는 마침내 미국의 한반도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미국연합감리교의 대한반도 선교는 한국사회의 변혁적 민주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문화적인 통찰력을 한국 감리교회의 진보적인 면모를 살려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1975년 재정적으로 독립된 한국감리교회는 미연합감리교회로 부터 떨어져 나왔고 한국적상황에 충실하게 교회성장을 목표로 하는 보수적인교회로 굳어져 버렸다. 그것은 북감리교가 선교 초기 열과 성을 기울여서 키운 학교교육이 국가 관리로 넘어가면 선교의 가치를 상실한 것과 맥을 같이 하였다. 학교나 기관은 더 이상 감리교 선교의 현장이 아니었다. 그렇게 되면서 선교 초기 남감리교가 취한 일련의 행보는 북감리교와 달랐다는데 있었다. 남감리교는 일선목회활동을 강조하면서 부흥운동을 일으켰다. 물론 학교도 운영하고 인재도 양성하였지만 북감리교에 비하면 일선목회를 중시 여긴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1844년 노예제도를 놓고 분열한 남북감리교를 이해해야 한다.

남부의 보수적 신앙에서 성장한 남감리교는 1735년 존 웨슬리와 그의 형제 찰스 웨슬리가 선교하던 고장이었다. 미국 남부의 강력한 복음주의 성향이 자리잡은 남감리교는 개인 회심과 전도운동을 강조하였다. 이것이 1903년 남감리교 선교사인 카나다 출신의 로버트 하디가 원산대부흥운동을 일으킨 것과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관료적이고 세련된 북감리교에 비해 남감리교의 특징은 우직하고 농촌교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것이 복음전도의 직접적인 활동을 강조하고 부흥운동을 일으킨 바탕이 아니었을가 싶다. 이것은 영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초기 웨슬리안 감리교회가 도회적 세련미를 풍기고 관료적이었지만 갈라져 나간 원시감리교회나 콘월의 바이블 크리스챤 운동을 보면 초기감리교는 복음주의적 열정에 사로잡혀서 기도하기를 좋아 하는 교회였다. 원시감리교회는 특히 천막부흥회를 매개로 삼아 부흥하였고 경건주의적인 기도운동을 좋아하였다.

그런데 세월이 가고 부흥운동의 열기가 식으면서 웨슬리안 감리교회가 활동하던 대도시아 산업혁명이 쓸고 지나간 빈민지역에서는 사회복음운동이 등장하였다. 19C 영국감리교회는 기독교사회복음주의 운동과 절제운동을 강력하게 실천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아메리카로 진출한 감리교도 마찬가지였다. 초기 개척선교시대에는 당연히 이주민 중심의 대중들을 위한 부흥운동의 모체였으나 19C 중엽부터 교회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감리교는 대도시 중심 목회가 크게 일어나면서 신학과 학문의 자유를 누리게 되면서 감리교신학에서는 자유주의 물결이 밀려들어 왔다. 특히 미국이 강대국의 반열에 오르고 사회변혁이 소용돌이치면서 네덜란드 알미니안주의 신학의 영향은 미국의 감리교회를 자유주의신학으로 평정하고 말았다.

19C는 세계적으로 계몽주의가 유행하여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이성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는데 그것이 진화론과 결합하여 사회적 진화론으로 변형되어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진화론의 영향으로 근본주의 신앙이 무너지면서 성서무오설을 무력화시키고 기독교 문명론으로 기울어져 버렸다. 미국 감리교는 당시 예일대학교가 위치해 있던 뉴헤이븐 중심으로 자유주의신학이 등장하고 세계선교운동에 영향을 주는 기독교문명론이 힘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순진했던 부흥운동의 신학이 변하여 선교를 위한일치를 주장하는 연대주의가 나타나고 20C에는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를 깃점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이 등장하여 세속화 된 인간 삶의 한복판에서 성경의 진리를 증거하는 새로운 신학적 경향으로 대치되고 말았다.

한국 감리교회도 여기에 예외가 아니어서 교회에도 자유주의 신학이 전파되고 토착화 신학운동으로 민중신학으로 급격히 변하였고 교회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관료주의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에서 감리교회가 직접적인 회심과 전도운동을 등한시하면서 성결교회가 나가고 나자렛교회와 오순절은사주의 교회가 분리되어 나갔다. 이러한 교파분열의 배경에는 복음을 대하는 교회와 시대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일어났다.

한편 한국감리교회는 주류교회로서 위상을 가지고 기득권을 지키면서 신학적 자유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선교초기 과정에서 미국 선교사들의 직접전도를 금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를 선교의 도구로 이해하고 활동하면서 감리교 신학은 문화 자유주의 신학이 토착화 신학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특히 30년대 감신에 정경옥 목사가 가르치면서신앙은 보수 신학은 자유라는 격언을 인요하면서 감리교 신학에도 영미식의 경험주의 자유주의 신학이 소개되었고 성서해석학의 변화를 일으킨 아빙돈 주석이 나오면서 감리교는 장로교의 반발을 사게된다. 이러한 감리교 신학의 조류는 문화 자유주의적 태도를 정착시키게되었고 60년대의 한국적신학운동 곧 토착화신학으로 진화하도록 작용하였다.

일찍이 최병헌 목사의 비교종교학이 발전하면서 시작된 감리교 신학의 약진은 장로교의 근본주의 신학과 대비되는 것으로서 30년대 자유주의 신학으로 발흥하고 해방과 민주화 운동을 거치면서 기독교의 정치해방의 신학과 민중신학으로 꽃을 피우게 된다. 특히 70년대 산업선교운동과 도시빈민운동노동자 투쟁을 거치면서 발전한 기독교신학은 민주화와 인권 통일운동에 동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교회되기 위한 몸부림은 계속되었다. 이북에서 피난해온 세력들은 반공을 정치이념으로 삼고 친일과 친미성향으로 채워진 세력이 되었다. 모두가 생존차원의 일이었다. 이들의 신앙정신은 도시산업화와 함께 시작된 교회성장과 해외선교로 확장되었고 신도시 개발지역에서 대형교회를 일구는 힘으로 작용하였다.

감리교 대형교회는 특히 감리교 자체적인 신앙운동보다는 보수반공 정신으로 뭉쳐서 도시개발의 환경에서 일구어낸 성장의 하나였다. 1973년 빌리 그래함의 여의도전도대회를 기화로 삼아 영동개발지로 진출한 광림교회는 성공철학과 산업화의 막강한 지지속에 성장하였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의 3박자 축복론에 근거를 둔 나머지 감리교 대형교회들은 부흥사들이 일으킨 성공주의 철학에 의하여 그나마 대형교회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이것은 감리교 신앙이 현실주의적인 변형을 시도하면서 출세주의 성공주의에 기초한 번영복음에 입각한 기복적인 전도가 성공하였다고 평가할 수있을 것이다. 여기에 감리교 대형교회의 성장 배경이 있고 감리교 특유의 부흥운동과 긴밀히 연결된 것은 지방의 거점도시별로 성장한 감리교는 대형교회현상이 도시전도에서 열매맺힌 것으로 볼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감리교 대형교회 현상은 타교단의 성공 경험을 흠모한 감리교 목회자가 밴치마킹한 것이다. 한때는 3박자 구원론이 이단시되고 오순절성령은사운동은 몬타너스파로 의심도 샀지만 성령은사주의 곧 카리스마 성령운동은 대세를 형성하여 감리교부흥운동과 대형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이것을 토대로 삼아 감리교회는 급성장하였다. 여기에는 남감리교회의 직접전도운동이 영향을 미친것도 간과할 수는 없다.

특히 남감리교스톡스 선교사가 주도한 100만구령운동이 1925년에 서울 종로에 경성중앙전도관을 열었다. 1934년까지 존속한 경성중앙전도관운동은 이미 개성에서 1821년 성결교회가 운영하다가 물려주고 떠난 개성중앙전도관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성결교회는 직접전도와 함께 성령은사운동을 일으킨 교회였지만 개성은 이미 남감리교 수중에 있었던 때문에 성결교가 전도관운영을 포기하고 물려준 것이다. 이것이 경성중앙전도관 설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개성에서 출발한 1909년의 100만구령운동은 당시 남감리교 선교부의 지도부가 왕성하게 움직인 결과였고 이때 주도적으로 활동안 스톡스 선교사는 1925년부터 서울 종로의 경성중앙전도관운동을 착수하게 된다. 남감리교 전도전략은 부흥운동을 조직적으로 하고 결신자를 모으는 방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970년대의 5천교회100만신도운동은 이러한 남감리교 전도운동의 계보를 잇는 성령역사를 부활시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감리교 부흥운동의 원형질을 남감리교 선교전통에서 찾는 이유인 것이다. 이것이 북감리교의 간접전도방식을 극복한 남감리교의 직접전도 방식인 것이다.

남감리교의 한국적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전도전략은 관료적이고 교회 정치적인 북감리교의 것과는 달랐다. 일선교회의 부흥 성장을 목표로 하는 남감리교의 전도전략은 개체교회 부흥이 첫째였다. 행정적인 체계를 중시하는 총리원으로는 결신자를 획득할 수 없지만 직접전도전략을 구사하는 남감리교는 선교의 우선순위를 직접전도에 두고 있었다. 이것이 감리교 복음주의 신학으로 전도정책을 현지화하는 수순으로 택한 것이다. 이제는 교단의 개혁은 정치의 문제이지만 직접전도를 중심하는 개교회의 부흥성장전략은 길거리전도와 제자화 프로그램에 달려 있었다. 이것이 감리교 복음선교의 전략적 과제였다.

여기에서 보자면 지난 1986년 부터 재가동 된 7천교회 200만신도운동이 남긴 교훈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그것은 70년대의 부흥운동이 도시 산업화의 여파로 형성된 성장 조건이 전도대회와 군복음화 그리고 개체교회 부흥회운동과 기도원운동으로 결합되어 나타난 교회성장이었다면 90년대 7천교회 200만신도운동은 그러한 전도운동의 결과를 흡수하는 차원에서 정개한 성장운동전략으로서 앞서의 부흥운동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시작한 운동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7천교회운동은 시대가 바뀌어 부동산 개발과 신도시 정착사업이 결합되어 고가의 종교부지를 분양받은 교회들이 약진하는 환경에서 교회가 성장한 것이었다. 신도시 개발지에서 당국자들의 호의로 종교부지를 획득한 중형교회 이상의 부동산 여력이 있는 교회가 성장엔진을 달고 고속도로로 진입한 것이다.

5천교회100만신도운동은 전체적으로 전도운동이 성장전략에 얻혀서 가는 형국이었지만 7천교회200만신도운동은 성장의 성과를 누릴 겨를도 없이 신도시개발 효과를 보려는 수많은 중형이상의 교회가 나서서 부동산 붐을 엎고 비상하는 형국이었다. 이러한 양상은 전도운동보다는 부동산이 효과가 있었고 제자화 프로그램으로 수평이동 하는 교인들을 수용하고 정착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성장의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운동의 현실에서 교단본부의 성장전략은 공수표가 되었고 5천교회전도운동의 결실을 토대로 하는 재원염출을 이룩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도운동은 원점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이것이 전략실행에 결정적인 패인이다. 성장동력은 부동산이었고 건물이 전도하는 구조인데 전도운동을 확실하게 추동하지 못하는 전략본부는 동력을 상실하고 있었다.

본부가 중심이 되어 제안한 것은 개체교회 중심체제에 숟가락 하나 더 얻는 방식으로 연간 예산이 1억 이상인 교회가 의무적으로 1년에 하나씩 교회를 개척하자는 것이었다. 거기다가 본부는 성과주의에 급급하고 있었다. 정책의 구조적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단이나 대형교회가 공공성을 살려서 개발지에 감리교 이름으로 큰 교회를 짓고 입주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추진력은 본부의 설득력으로는 힘이 부치는 현안이었다. 전도운동 본부는 실무적으로 현장 침투를 하지 못하였고 감리교는 관심이 딴데가 있었다. 전도운동이 동력을 상실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그후에도 본부가 주도한 2003년의 300만신도운동이나 전도학교운동에서도 그대로 보여준다. 개발지에 감리교 이름으로 개척하고 위력을 보여주는 일이었다. 지금은 전도운동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인 전도메시지 개발과 개발지 감리교 개척 사업이다. 개교회가 하는 개척이 아니고 감리교전체의 이름으로 하는 공공성이 높은 개척사업을 성공하는 하는 것이다. 이것은 전도운동 본부가 적정한 재원확보와 함께 운동의 한계상황을 돌파하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도운동도 전투나 전쟁수행과 유사한 것이다. 전선을 돌파하는 전략과 함께 후방지원 사업이강해서 지원체제가 원활하게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영적 무장으로 견고하고 지도자가 일관성을 발휘하여 감리교 정체성이 맞는 전도능력을 행사하는 방법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행 감리교 전도운동이 실패하고 만 것은 개체교회 중심의 전도운동은 현행대로 하고 중앙통제가 가능한 전도운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지도자의 마음이 없었던 것에서 기인한다. 전도운동을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복음주의 세력이 문제인 것이다.

대형교회는 이미 전도의 결실을 거두었고 중형교회 역시 지역선교에서 정착한지도 오래되었다. 하지만 신생교회들은 개척의 걸음마도 제대로 딛지 못하고 있고 대부분의 교회들은 목회자의 리더쉽과 교회여건이 성장의 한계안에 갇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부의 전도운동전략은 총체적으로 작은교회 살리기운동본부를 이끌면서 개발지의 감리교 개척을 염두에 둔 재원염출을 문제로 갖고 있어야 한다. 전도운동도 교회 목회 현장의 변화기류를 읽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전략적사고가 필수적인 이유이다. 본부가 움직이지않고 연약한 작은교회가 전도를 하지못하는 구조에서는 감리교는 무력한 것이다. 전도의 기본이 되어 있지않고 교역자가 전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환경에서는 전도의 동력은 부활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도운동의 속성이 무리지어가면서 하는활동이고 조직적인 연대의식을 자극하고 통제하는 활동이라면 지역민을 주요 상대로 하는 개체교회 전도운동은 전문적인 훈련을 필요로 하고 개인전도의 경험을 늘리고 많은 현장경험을 장려해야 한다. 여기에 감리교 전도운동의 전문실력을 기르는 차원에서 목회자들을 필수적으로 전도훈령에 투입하고 평가하는과정을 만들어야 하고 이것을 토대로 하는 감리교 전도운동의 본부를 운영해야 한다.

전도에는 먼저 중요한 것이 개인이 갖는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하고 이것을 성령체험과 은사체험을 통하여강화하고 단련해야 하는것이다. 내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는 청춘남녀들이 주님안에서 거듭난 심령으로 남의 영혼도 소중한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그 다음은 사도행정의 그것처럼 사람을 낚는어부가되어 주낙으로 낚고 그물로 낚고 설득력으로 낚고 가르치면서 낚고 모든영혼구원사역의 승부수를 던질수 있어야 한다. 끈질기게 전도하고 포기하지 않는 심령으로 영혼구원을 위한 헌신적 삶을 살고자해야 한다. 성경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공동으로 호흡하고 공동체로 구형하는 초대교회적인 소명을 살리는것이 감리교전도운동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영을살리고 몸을능히죽이는 세력을 두려워하지않는 담대한 심령의 소유자가 되는 첩경이다. 체험적 진리와 구원의 확신을가지고 거듭난 이들은 주님의 제자로서 전도의 챔피원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감리교 전도운동의 가장중요한 요소이다.

전략도 신앙이라는 든든한 기초위에 존재한다. 적어도 영적 이끌림에 의하여 자신을 낮추고 헌신하는 자세를 갖추지않고서는 어려운 전도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전도를 쉽다고 느끼는 사람은 이세상에는 없다. 그것은 몸을 움직여야 하고 대화하는 수고도 아끼지말아야 하고 설득을 위하여 헌신적언 자세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단내에서 행정 사무나 보고 업무를 위한 업무를 보던사람은 적합하지않다. 한 영혼이 대한 책임감이 있고 교회로 데려오지 못하면 내가 망한다는 각오가 없고서는 전도 할수 없다. 전도실습은 쉽지만 실제 상황에 처하여 전도의 결실을 거두고자 한다면 한없이 희생하고 인내하고 견뎌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는 안다. 성장하는 교회의 중심에는 성령역사가 있고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그런데 기계적으로 성과주의에 집착하면서 연회별로 연간 1억원 이상 결산한 교회들이 의무적으로 1년에 한 개씩 교회를 개척하라고 했다. 이러한 전략은 나는 못하지만 너희들은 고생하라는 말인 것이다. 자원하는 맘이 일어나야 하는 것을 성과주의에 매여서 하라면 할사람이 어디있는가 ? 이것이 전도동력이고 상대를 설득하는 강권하는 힘이다. 이것을 상실하고 전도운동은 용두사미 실패하고 말았다. 대신해서 교단 산하 신학대학 졸업생을 상대로하는 예비목회자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개척운동을 준비하는 노력은 기울였다. 하지만 개척교회의 현실은 신도시 개발지역 종교부지를 얻은 실력있는 교회차지였다. 투자하는 교회를 맨손들고 따라가는 전략으로는 따라 잡을 도리가 없었다. 특히 신도시 개발지의 부동산 열풍은 건물을 짓고 들어간 교회들에게 우선권을 주었고 세련되고 물자가 풍성한 교회들은 한창 유행중이던 경배와 찬양 프로그램으로 예배를 갱신하고 성경공부로 목회의 여백을 채우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성장전략의 교두보인 제자화를 실시하였다. 기존 목회가 반복하는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를 앞서는 영성개발과 심방활동에 버금가는 속회활성화를 통하여 목회구조의 조직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결신한 새신자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교회수준을 향상시키고 교인들을 훈련시키는 결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다.

신도시 개발지의 주민들은 부동산 붐으로 부자가 된 느낌에서 번듯한 새건물을 짓고 들어온 새교회를 통하여 전도를 받았다. 이러한 상태에서 감리교 7천교회운동은 방향을 전환하게된다. 눈을 돌린 것은 옛 서부연회 재건이었다. 해방전 북한지역에 있었던 감리교 387개를 재건하자는 취지로시작한 서부연회는 통일선교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이것도 만만치는 않았다. 때마침 불어온 기독교 진보진영의 에큐메니칼 통일운동의 여파로 인하여 서부연회 사업은 교파선교가는 범주에 들었고 활동을 어렵게 만들었다. 서부연회의 북한교회 재건사업은 후순위로 밀리고 대신 교파교회의 대북한 창구로서 자리매김을 하였다. 조그련은 조선노동당의 강력한 통제아래 놓여 있었고 교회도 없었다. 단지 남한교회의 원조를 유도하는 평양신학원을 운영하고 중앙당의 간부들이 신학교육을 받았다. 조그련은 조선노동당의 4대 해외창구로서 남한교회와 해외교포를 상대하던 기구였다. 이러한 통일선교의 흐름에 감리교는 반발하였지만 겉으로는 에큐메니칼 연대안에 안주하면서 민족통일의 논리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대신하여 인도주의적 대북지원과 평양신학원 후원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5. 감리교 전도운동과 우리의 사명

우리가 전도하는 이유는 하나님 나라운동의 일꾼을 키우는 것이고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 역시 인간영혼을 구원하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로지 교회는 결신한 이들을 대상으로 교회예배를 인도하고 결심을 굳건히 하여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이 북한이 이해하는 기독교신앙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지난 8년 동안 감리교회는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8년 동안 내홍사태를 겪었다. 자연히 혼란이 가중되면서 맡겨진 업무는 소홀히 하고 일을 감독 감시하는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법정다툼으로 날을 세우면서 교회는 자정능력을 상실하고 법적 권위를 무시당했다. 감리교 교권의 향배는 사회법정의 최종판결문으로 결정하였다. 지독한 소모전이었다. 이제는 결단해야 할 때다. 교권이 정상화되고 교회가 상무로 돌아서서 전도하고 선교할 때다.

그런데 쟁송종식을 합의한 와중에 정치적인 개혁입법으로 쟁송의 위협을 벗어나겠다는 전략상 후퇴를 하면서 개혁특별위원회를 가지고 장정개정을 시도하였는데 결국은 감리교 정체성에 입각한 일선교회의 목회구조와 목사장로의 보수성을 감안하지 않는 일방적인 교회개혁론을 가지고 입법총회에서 개혁입법의 성안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적인 시도가 실패하면서 감리교 개혁을 복음주의 정체성에서 찾지 않고 에큐메니칼 성향에서 찾으려고 하였고 특히 대형교회에 대한 개혁을 강도높게주문하는 개정안을 제시한바 있다.

이러한 개혁적 접근방식은 감리교 전체적으로는 감리교 신학의 정체성을 간과한 채 시대정신에만 급급한 개혁을 주문하여 기왕의 감리교 신학의 중추적인 위치에 있는 복음주의 신학을 중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속화와 다원주의 상화에 개혁안을 맞추려다 보니까 교회내의 보수세력의 반격을 불러 왔고 정치개혁이 다 그렇듯이 정작 중요한 구조의 변혁을 놓치고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게 된 것이다.

개혁실패의 원인을 개혁운동을 합법화해주고 지원을 아끼지않은 감독회장의 개혁의지가 약하여 실패했다는 억지 주장을 남겼다. 교단의 중지를 모으고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개혁에 임하려는 자세를 갖추지 못한 원인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개혁특위는 설치에서부터 활동하는 과정에 교단의 막강한 재정지원을 받았고 열정을 기울인 활동이었지만 교단의 보수성을 외면하고 정치적 개혁에만 급급한 행보를 보이면서 실패하고 만 것이다.

감리교는 아직도 성장에 목말라 있고 미자립 개척교회의 문제는 전도와 목회의 전문성이 관건이라는 문제의식이 없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일선목회가 요구하는 것은 아직도 목회의 전문성에 앞서 투자이다. 건물이전도하는 시대에 교회가 빈약한재정 기반을 가지고 있는 걸음마 상태에서는 개혁은 그림의 떡이다. 교회는 아직도 소수자의 종교이고 재정기반이 취약한 형편이다. 그러므로 교단 지도력은 이러한 현실을 지대로 판단하여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가 개척후원금을 받아서 서 하루 하루 연명하는 것보다는 고기를 직접 잡는 방법 곧 전도방법을 실행에 옮기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감리교는 과거 18C 부흥운동의 열정을 회복하고 대륙 경건주의 정신으로 무장하여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신앙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감리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생존하는 방략인 것입니다. 경배와 찬양 각 부서별 기회와 성경공부 여선교회가 중심이 되어 헌신하는 감리교 지도력은 감리교의 사회적 성결과 책임을 실천하는 통로이고 복음주의 신앙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결정적인 힘인 것이다.

6. 전도운동과 선교적 비전

전도운동에 필요한 요수 가운데에는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1) 지도자의 비전이다. 소명의식에 충실한 결단력이 돋보여야 한다. 두 번째는 2) 재원이다. 전체 조직을 움직이고 통제하는 힘은 재원이다. 세 번째는 3) 조직관리이다. 그리고는 4) 전도운동을 장악하는 힘 곧 성령의 역사를 중시하는 것이다.

현재 감리교회는 교단 전체의 중지를 모으고 뚝심있게 밀어부치는 리더쉽이 절실하다. 과거 5천교회 10만신도운동에서도 그렇고 1909년 100만구령운동에서도 문제의 본질은 하늘의 사명을 받은 자처럼 최선을 다하여 불가능에 도전하는 마음 자세가 있어야 한다. 교회가 부흥하고 일어서는 것은 전적으로 하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리더쉽이다. 전도운동도 빈자리만을 채우는 것이 아니고 비전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교회가 알아듣고 지지하는 운동체를 이끄는 힘은 지도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갈바를 모르고 끌려가는 사람들이 감리교 사태 한가운데 있었다. 누군가가 향도를 해야만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고 내가 나서서 결심하고 내가 나서서 선행하는 치고 나가는 힘이 있어야 하겠다. 이것이 만난을 극복하는 힘이고 한차원 높여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개척자적 정신의 발로인 것이다.

지금 감리교는 개혁운동이 아니고 전도운동과 부흥운동이 필요하다. 온 교회가 총의를 모아 결의하고 전도운동으로 생사를가름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면서 감리교 연대주의에 맞게 교단전체가 나서서 영적 물적 인적 자원을 나누고 섬기는 일에 결단을 내려달라는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운동을 조직화하는 전략이고 합의다.

지금 감리교 연대주의는 감독회장 산하에 12명에 달하는 연회감독이 있고 230개 지방 감리사가 있다. 6만개의 속회와 30만명의 임원이 있다. 이제 감리교는 총체적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결단으로 전도운동에 동참하고 전도를 위한 총동원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면서 감리교 전도운동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별 권역별 워크샵을 개최하면서 좀더 구체적으로 지방을 조직화하고 개체교회의 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체 교회가 참여하는 틀은 자발성 원칙이 첫째이다. 교단이 하는 일에 자원하는 마음을 품고 결정사항을 실천하려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 그것이 전국적인인 차원으로 조직된 전도운동을 받쳐주는 동원력이다. 교회가 살고 목회가 살자면 전도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작용해야 하고 그러기 위하여 사심없이 지도부가 나섰다고 믿는 신뢰가 중요한 것이다. 군복음화도 대형전도집회도 부흥회도 기대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일치단결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임원들이 있을 때 가능하였듯이 지금의 교단의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고 부흥성장의 기회를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정보 교통 자원봉사혁명의 시대에 전도운동은 교단의 발전과 교회부흥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먼저 강단에서 울려나오는 전도메시지가 제대로 선포되고 교회마다 전도운동을 펼치면서 직접전도운동을 활성화할 것이며 감리교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감리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교인들이 늘어나면서 침체된 교회주일학교도 부흥되고 청년부와 노년학교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의 집회와 활동이 부흥할 것이다. 전도의식을 갖는 이들이 먼저 전위대 역할을 감당하면 침체된 작은교회들도 자발적으로 전도운동에 참여하여 감리교 살리는 교단부흥의 운동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

특히 전도운동은 시대에 맞는 전도 메시지가 중요하다. 감리교회으로서 자신감과 소속감을 최대로 증폭시키면서 교인된 일체감을 누리는 전도메시지를 개발하여 개체교회부터 달라지고 전체교단이 달라지는 전도운동으로 정착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개체교회는 각분야별로 전도 활성화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전국단위의 전도운동에 참여하면서 부흥의 불길을 붙이고 전도붐을 조성할 것이다.

특히 중요한 사항은 부문별 전도운동을 개발하여 청소년과 청년세대들을 위한 전도전략을 특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노년교회학교를 활성화하고 전도학교를 운영하여 교회의 자원봉사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전국단위의 전도운동 본부는 가장 중요한 운동의 재원을 대형교회와 중형교회가 참여하는 전략테이블에 초청하여 모금도하고 전략도 공유할 수 있을 것이고 본부 지도력은 본부를 포함하여 연회감독과 지방회감리사 연회별 웨슬리부흥단과 전국 단위 전도학교의 이사진과 강사단이 합류하여 조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감리교는 이번기회에 작은교회 운동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서 기존의 전도운동과 함께 지역사회를 섬기는 작은교회 운동을 살려서 감리교는 선교하는 교회라는 인식을 널리 심어야한다. 개체교회의 직접전도운동과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선교하는 교회운동이 결합하여 전도전략의 심층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공동체 교회를 위한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더욱 좋겠다. 이러한 전동운동의 심화단계는 일선교회가 처해 있는 선교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운동을 확대시키고 목회와 선교현장의 일치를 꾀하면 더욱 좋겠다.

지금 감리교 현실은 미자립교회가 전체 교회의 약 47%에 달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교회나 도농복합지역의 교회들은 어렵기 짝이 없다. 여기에 소수지만 이주노동자교회나 탈북민교회 등도 포함될 수 있다. 앞으로 교단은 적극적으로 포용하여 100만전도운동본부에 중요한 전도운동 분야로 인식하고 큰 틀에서 감리교 선교정책은 선교하는 교회로 통일시키는 조치가 분명히 필요하다.

특히 염두에 둘 것은 교회의 성장전략에 해외선교연회를 추가하는것도 중요한 문제이다. 캄보디아라든지 네팔의 감리교회가 그렇듯이 대만감리교회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감리교연회 등은 좋은 본보기이다. 이들을 대한민국의 연회소속으로 결정하여 교회성장을 보조를 맞추는 것도 성장전략에 포함시킬 수 있다. 추가적으로 지금은 어렵지만 중국대륙을 상대로 감리교 성장정책을 수립하여 중국에 가령 몽골이나 북만주 연해주 중앙아시아를 선교연회로 지정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미연합감리회의 세계선교부가 아시아 지부를 서울로 가져오는 만큼 아시아를 상대로 하는 선교전략 수립에 있어 교회개척과 제자화 신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전략을 수립하여 아시아선교에 대한 참여의 폭을 넓히면서 대북한 선교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감리교 연대주의의 기초위에 선교인력을 훈련하고 파송하고 통제하는 원칙이 든든히 세워져 나갈 때 감리교 선교의 미래는 밝게 빛날 것이다. 이것이 감리교 연대주의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위하여 선결 조건은 지도자가 솔선수범하는 문제이다. 희생적인 결단을 하면서 전도운동의 주체가 되는 하나님 앞에 역사하심을 믿고 간구하는 자세는 전도운동이 성과주의에 끝나지 않고 목회와 신앙생활 전반을 변화시키는 기회가 되는 것이며 교역자가 먼저 변화하면서 교회와 조직이 변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