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기를 맞아 서울지역의 감리교회들이 10일 오전 광화문의 감리회본부 앞 희망광장에서 “2016 따스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친환경 김장나눔 나누기” 행사를 열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따스한 이웃(대표:송기성 목사)’은 10년전부터 소외된 이웃을 돕는 서울연회의 15개 교회연합체다. 이날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광현, 광희문, 상동, 아현, 용두동, 정동제일, 종교, 중곡교회 등 8개 교회에서 성도 300여명이 참석했다. 협성대학교(총장 박민용)에서도 학생 30여명이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3시간여 동안 <2016년 사랑의 친환경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담은 12,000kg에 상당하는 김장을 ​서울 지역의 190여 지역아동센터와 20개소의 장애인시설, 42개 노숙인시설, 45개 청소년쉼터 등 ​300여개 사회복지시설과 우리사회에서 위로와 도움이 필요한 220여 독거노인가정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농촌의 감리교회가 친환경으로 재배한 질 좋은 배추와 무를 서울의 교회들이 사들여 감장을 담근 뒤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줌으로써 농촌교회와 도시의 이웃을 모두 살리고 생명의 문화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날이 갈수록 추락하는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2013년 서울남연회가 주관하면서 시작었고 2014년에는 서울시와 ‘따스한 이웃’이 연합하는 행사로 확대되었다가 이후 ‘따스한 이웃’이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농도생협의 협력하여 주최해 왔다. 이날 사용된 재료는 강화일벗교회, 단양유암교회, 아산송악교회, 홍천동면교회가 생산지 교회로 참여했다.

최이우 목사(종교교회)는 김장나누기 행사에 앞서 “주안에서 함께 일한다는 파트너 십과 서로 교제하는 펠로우 십, 그리고 사랑으로 섬기는 봉사자로서의 모습을 확인하고 경험하는 기회되기 바란다”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전명구 감독회장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소자들과 함께 하는 여러분들에게서 주님의 따듯한 가슴을 느낀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시면 껄껄껄 웃으실 것”이라고 봉사자들을 격려했으며 따스한 이웃의 소속교회가 속한 서울연회 강승진 감독은 “춥지만 즐거운 맘으로 맛있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송기성 목사의 인사     ▲ 전명구 감독회장의 격려사     ▲ 강승진 감독(서울연회)의 격려사

▲ 협성대학교 박민용총장이 학생 30여명을 데리고 동참했다.     ▲ 김장 전달식

▲ 전명구 감독회장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