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27일 전국에서 열린 제32회 총회 감독·감독회장 선거에서 전명구 목사(인천대은교회)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새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협성대학교가 배출한 최초의 감독회장이다.
동문들의 수가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협성대는 이번이 감독회장을 배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판단에 단결한 반면 감신대와 목원대는 각각 2명, 3명의 후보자를 내어 표가 분산된 것이 패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개혁진영의 단결실패, 정책대결의 부재, 후보의 인지도와 선거경험 부족, 후보자격 시비 등도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승부는 근소하게 갈렸다. 2,587표를 획득한 전명구 목사와 2,467표를 얻어 2위를 한 이철 목사의 표차가 120표에 불과했다. 득표율도 전명구 목사 31.8%, 이철 목사 30.3%로써 1.5%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3위 조경열 목사는 1,937표(23.8%)를 얻는데 그쳤다. 허원배 목사(564표:6.9%), 권오현 목사(288표:3.5%), 김영진 목사(247표:3.0%)는 모두 10% 이하를 득표하여 3위권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문성대 선거관리 위원장은 개표를 마친 9시경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본부회의실을 꽉 채우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참모진과 교회성도들, 본부관계자들은 박수를 치며 당선을 축하했다.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는 자신을 선택해 준 감리회 성도들과 유권자들, 그리고 함께 경선을 했던 5명의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그리고 그들의 정책과 꿈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바라보시며 껄껄껄 웃으시도록 감리회를 섬기겠으며 감독회장의 특권을 내려놓고 성도들이 행복하고 비전교회 목사님들이 자신감있게 열심히 목회에만 전념하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부흥이 안되는 시대, 교회 위상이 추락한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고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갖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며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함께 경선을 펼쳤던 이철 목사는 SNS를 통해 자신을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전명구 당선자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어 “새로 선출된 감독회장을 돕겠다”는 말로 결과에 승복할 뜻을 나타냈다. 조경열 목사도 전명구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감리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낮은 자리에서 겸손히 섬기겠다”고 했다.
당선소감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150만 감리회 성도들과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경선을 했던 5분의 목사님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들의 좋은 정책과 가졌던 꿈은 제가 함께 공유하여 건강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섬기는데 그 뜻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특별히 문성대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 그리고 함께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목회하며 제게 꿈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한번쯤 하나님을 확짤 웃게 해드릴까 하는거였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바라보시며 껄껄껄 웃으시도록 감리회를 섬기겠습니다. 성도들이 행복해서 하나님께 찬송을 부르고 교회마다 부흥이 되도록 섬기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속에 부흥하는 감리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감독회장의 특권을 내려놓고 성도를 행복하게 섬기고 비전교회 목사님들이 자신감있게 열심히 목회에만 전념하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전국의 감리회의 모든 성도님들과 개신교의 모든 목회자들이 다함께 연대하여 부흥이 안되는 시대, 교회 위상이 추락한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고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갖는 교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명구 감독회장당선자)
한편 각 연회별로 동시에 실시된 감독선거에서는 서울연회-강승진, 서울남연회-도준순, 중부연회-윤보환, 경기연회-진인문, 중앙연회-이광석, 동부연회-최헌영, 충북연회-이병우, 남부연회-최승호, 충청연회-유영완, 삼남연회-권영화 목사가 각각 당선됐다. 미주는 지난 4월 박효성 목사를 첫 자치연회의 감독으로 단독 추대했다.
출신학교별 감독 당선자는 감신대가 5명(강승진, 도준순, 이광석, 최헌영, 권영화)으로 가장 많고 목원대가 4명(이병우, 최승호, 유영완, 박효성), 협성대 2명(윤보환, 진인문) 순이다.
당선자별 득표율은 충청연회의 유영환 목사가 66.0%로 가장 높았고 중부연회 윤보환 목사(62.8%), 서울연회 강승진(56.3%) 목사가 뒤를 이었다.
후보간 최고의 박빙은 표차가 6표에 불과한 충북연회였다. 1위 이병우 목사는 187표를 얻어 181표를 얻은 2위 전윤식 목사를 간신히 따돌렸다. 동부연회의 최헌영 목사(485표)도 최선길 목사(475표)에게 10표차로 신승했다.
단독후보였던 중앙연회의 이광석 목사와 삼남연회의 권영화 목사는 투표자로부터 각각 491:143(찬성율75.8%), 374:23(찬성율 93.5%)의 과반이 넘는 찬성표를 획득해 당선이 확정됐다. 투표율은 감독회장 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영향으로 단독후보 치고는 매우 높은 각각 80.0%, 81.6%를 기록했다.
투표율은 동부연회가 9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연회(95.7%), 충북연회(95.3%), 남부(92.7%), 서울연회(92.5%) 순이었다. 전체 투표율은 선거권자 9,119명중 8,131명이 투표에 참여해 89.1%였다.
오늘 당선된 감독회장과 감독은 오는 10월 27일, 28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취임할 예정이다.
[당선증 전달식 사진]
| |
 |
|
| |
 |
|
| ▲ 당선증 수여
|
|
| |
 |
|
| ▲ 선관위와 기념촬영하는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자 |
[투개표 현황 중계] 17:30-21:00
감독회장선거 투개표현황
|
연회
기호
|
서울
|
서울남
|
중부
|
경기
|
중앙
|
동부
|
충북
|
남부
|
충청
|
삼남
|
호남
|
미주
|
합계
|
|
1번
권오현
|
8
|
14
|
9
|
26
|
20
|
141
|
17
|
27
|
20
|
4
|
2
|
0
|
288
(3.5)
|
|
2번
김영진
|
52
|
19
|
27
|
26
|
29
|
26
|
9
|
21
|
18
|
9
|
8
|
3
|
247
(3.0)
|
|
3번
전명구
|
125
|
134
|
583
|
351
|
234
|
236
|
183
|
188
|
291
|
102
|
114
|
46
|
2,587
(31.8)
|
|
4번
이 철
|
196
|
215
|
226
|
245
|
194
|
355
|
105
|
357
|
348
|
144
|
57
|
25
|
2,467
(30.3)
|
|
5번
허원배
|
29
|
20
|
85
|
59
|
38
|
71
|
45
|
89
|
57
|
47
|
21
|
3
|
564
(6.9)
|
|
6번
조경열
|
395
|
162
|
426
|
242
|
128
|
131
|
75
|
91
|
128
|
92
|
40
|
27
|
1,937
(23.8)
|
|
무효
|
5
|
7
|
3
|
5
|
4
|
4
|
1
|
5
|
3
|
2
|
1
|
0
|
40
|
|
합계
|
810
|
571
|
1,359
|
954
|
647
|
964
|
435
|
778
|
865
|
400
|
243
|
104
|
8,130
|
19시 40분 현재 1위와 2위의 표차가 99표이고 아직 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미주의 개표결과를기다리고 있다.
미주 선거권자가 137명이고 어느 한 측에 몰표가 되지 않는 이상 전명구 목사의 감독회장 당선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미주 개표가 뉴욕 현지시각으로 27일 아침 7시, 한국시각으로 27일 오후 8시에 시작됐다.
연회별 감독선거 투개표현황
|
구분
|
연회
|
선거권자
|
투표율
|
기호1
|
기호2
|
기호3
|
무효표
|
|
계(%)
|
득표수(%)
|
득표수(%)
|
득표수(%)
|
|
1
|
서울
|
876
|
810(92.5%)
|
강승진
|
원성웅
|
|
8
|
|
456(56.3)
|
346(42.7)
|
|
2
|
서울남
|
642
|
571(88.9%)
|
도준순
|
이기우
|
|
9
|
|
303(53.0)
|
259(45.3)
|
|
3
|
중부
|
1,612
|
1,359(84.3%)
|
윤보환
|
안지호
|
|
23
|
|
853(62.8)
|
483(35.5)
|
|
4
|
경기
|
1,044
|
954(91.4%)
|
이천식
|
원영희
|
진인문
|
9
|
|
170(17.8)
|
337(35.3)
|
438(45.9)
|
|
5
|
중앙
|
809
|
647(80.0%)
|
이광석
|
반대
143(22.1)
|
|
13
|
|
491(75.8)
|
|
6
|
동부
|
996
|
964(96.8%)
|
최헌영
|
최선길
|
|
4
|
|
485(50.3%)
|
475(49.3)
|
|
7
|
충북
|
456
|
435(95.3%)
|
성근용
|
전윤식
|
이병우
|
4
|
|
63(14.5)
|
181(41.6)
|
187(42.9)
|
|
8
|
남부
|
840
|
779(92.7%)
|
김윤오
|
고종혁
|
최승호
|
6
|
|
156(20.2)
|
234(30.0)
|
383(49.2)
|
|
9
|
충청
|
904
|
865(95.7%)
|
김창범
|
유영완
|
|
3
|
|
291(33.6)
|
571(66.0)
|
|
10
|
삼남
|
490
|
400(81.6%)
|
권영화
|
반대
23(5.7)
|
|
3
|
|
374(93.5)
|
|
소 계
|
8,669
|
|
|
|
|
|
|
11
|
미주
|
137
|
104
(1.3%)
|
박효성
|
|
12
|
호남
|
313
|
243(77.6%)
|
|
|
합계
|
|
9119
|
8,131(89.1%)
|
|
당선확정
감독회장 - 전명구
감독
서울 -강승진
서울남-도준순
중부-윤보환
경기-진인문
중앙-이광석
동부-최헌영
충북-이병우
남부-최승호
충청-유영완
삼남-권영화
미주-박효성
[전국 투표 상황] 10:00-17:00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32회 총회 감독·감독회장선거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오후 5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시간이 지나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용지 기표란에서 기표가 1/3을 벗어나면 무효표 처리된다.
오후 5시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봉인하여 연회별 개표장소로 옮긴 후 곧바로 개표에 들어간다. 개표는 감독회장-감독 순으로 한다. 오후 6시경이면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연회별 개표 결과가 본부에 집계되는 대로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짧은 선거운동기간, 정책발표회 부재, 역대최다의 감독회장 후보, 역대 최다인 9119명의 선거권자 등 선거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함수가 많아 예상이 쉽지 않다.
거기에 선거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직전 감독 선거때 투표율 83.7%(2010년 92.7%, 2012년 91.7%) 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해 각 후보진영은 지지층을 투표소에 오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형편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감독회장 선거가 있을시는 투표율이 다소 높았다. 다만 지난 감독회장 재선거는 77.82%로 역대 최저의 투표율을 보였다.
* 알림 : 각 연회별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사진을 당당뉴스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사진을 게시해 드립니다.
카톡아이디 keen67 E메일 webmaster@dangdangnews.com 문자 : 010-5246-1339
서울연회
| |
 |
|
|
▲ 종교교회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서 강승진, 원성웅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
 |
|
| ▲ 서울연회 여우훈 감독이 투표하고 있다 |
| |
 |
|
|
▲ 서울연회 투표광경
|
|
서울남연회
| |
 |
|
| ▲ 서울남연회 도준순, 이기우 후보가 로고스교회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서 함께 포즈를 취했다 |
| |
 |
|
| ▲ 서울남연회 새 감독에 당선된 도준순 목사
|
중부연회
| |
 |
|
| ▲ 중부연회 안지호 후보와 윤보환 후보가 함께 포즈를 취했다 |
| |
|
|
| |
 |
|
| |
 |
|
| ▲ 계산중앙교회에 마련된 중부연회 투표소의 투표광경 |
|
|
| |
 |
|
| ▲ 중부연회 새 감독에 당선된 윤보환 목사가 김상현 감독으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중앙연회
| |
 |
|
▲ 선한목자교회에 마련된 중앙연회 투표소에서 전용재 감독회장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
 |
|
| ▲ 중앙연회는 이광석 목사 단독후보이다. |
|
동부연회
| |
 |
|
| ▲ 동부연회 새 감독에 당선된 최헌영 목사가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충북연회
| |
 |
|
| |
 |
|
| ▲충북연회 이병우 당선자 |
|
삼남연회
| |
 |
|
| ▲ 삼남연회 권영화 감독 당선자 |
미주연회
| |
 |
|
| ▲ 사서함에서 우편투표물을 찾는 장면 |
* 알림 : 누락된 각 연회별 두개표 상황 사진을 당당뉴스로 보내주시면 게시해 드립니다.
카톡아이디 keen67 E메일 webmaster@dangdangnews.com 문자 : 010-5246-13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