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연회 동작지방 목사님들께

박영락 권사(상도교회)

청장년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동작지방 소속 박영락 권사 입니다.

계속되는 서울남연회 감독후보자, 동작지방 평신도 선거권 문제가 감리교회 전체 문제로 대두되었기에 청장년으로서 기도와 결단 끝에 이곳을 통해 말씀 올립니다.

4월 개최된 서울남연회 개최 시 저는 정족수 미달로 인해 청장년선교회 회장 인준을 못 받았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하여 실행부위원회, 감독선거권 등의 권리행사를 한다는 것에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목사님, 장로님들이 있었습니다. 하여, 연회 석상에서 발언권을 얻어 청장년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저로 인해 귀중한 사역을 감당하는 청장년 회원들에게 누가되는 처신을 하고 싶지 않아 결단하였습니다. 제가 회장으로서 갖추지 못한 점들이 있다면 겸허히 수용하고자 회장 직책을 내려놓겠다 하였습니다. 청장년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임시총회가 개최되어 저의 연회 발언으로 공석인 회장 자리에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원들과 지방연합회 회장단은 미흡한 저를 재추대하여 만장일치 회장으로 재선출하였고, 더욱 충실히 지금까지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 직책을 섬겨오고 있습니다.

회장 직임을 감당하고자 서울남연회 실행부 위원회에 참석하였으나, 제 자리에는 직전회장의 이름이 새겨진 자리였습니다.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했지만 이해 하였습니다. 당연직 연회실행부 위원으로서 선거권을 살폈습니다. 저의 명단 삽입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직전 회장이나, 교리와 장정대로 "회장이 유고시 직무를 대신하는 기획부회장"의 명의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내려놓겠다”는 연회 발언 때문에 선거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 서울남연회 행정입니다. 연회 행정은 반드시 "공문"으로 증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공문도 없이 청장년연합회에 당연직으로 배당되는 선거권이 사라졌습니다. 서울남연회 평신도 선거권자 중, 단 4명만이 청장년입니다.
청장년을 "기둥"이자 "허리"라 말하면서...희망이 있을까요...

서울남연회는 정족수 미달이라는 중대한 하자가 있습니다.
회장 인준과 같이 서울남연회에서 결의가 요구되는 안건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 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동작지방 선거권자도 정족수 미달로 선출 결의된 사실이 없으며, 국위원도 정족수 미달되어 선출 자체가 불법인 것입니다. 연회가 개최된 이틀 동안 자리를 지켰습니다. 모든 결의 안건은 정족수 미달 되었습니다, 불법으로 결의 된 것입니다.정족수 미달 결의에 소송을 하고싶었으나, 청장년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 참았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서울남연회 관련, 동작지방 관련 글들을 접할 때 마다 거짓 글들이 난무하고, 자화자찬, 아전인수, 안면몰수의 글들이 판을 치고 있음에 안타까웠습니다.

거슬러 올라가 동작지방을 살펴봅니다.
동작지방은 연회 감독(감신대사태이사장,역대감독)에 의한 00교회 담임목사 직권파송으로 목사님들이 양분되었습니다. 직권파송 받은 목사께서 부임한지 1년 만에 선임 장로님을 포함해 교인을 제명한 때부터 동작지방 문제가 시작 되어 지금까지 왔습니다. 연회는 직권파송받은 목사에게 편향적인 판결을 하였고, 교회법의 희망을 못느껴 세상법에 호소하였으며, 법원은 "교인을 제명한 것은 불법임"을 최종판결 하였습니다.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왔지만 교회법을 주관한 위원들에게 책임 전가는 전무했습니다. 그만큼 서울남연회의 법해석과 행정은 무의미함을 느꼈지요. 아래 글을 쓰신 김00 목사님과 지지하는 도00목사님을 위시한 목사님들은 교인들을 제명하는 영적살인이 00교회에서 일어날 때 직권파송 목사를 지지하던 분들입니다. 직권파송 목사처럼 평신도를 소모품으로 보는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동작지방 00교회 문제로 시작되어 분열의 정점은 "감리사 직무집행정지 소송"입니다. 직무 정지된 감리사께서는 파송 받은 목사와 동기십니다. 동기애로 도움 주고픈 마음 잘 압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어떤지 묻고 싶습니다. 감리사 선거로 지난 선거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선거는 과반수 득표를 못하여 직무정지 되었습니다. 차라리 연회 감독과 감리사께서는 재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반수 득표를 인정하였어야 합니다. 끝까지 자기주장만 하시다가 임기의 대부분을 법원으로 재판장님 앞으로 출석하였습니다.

내려놓음과 인정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 되었다 말하고,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먼저 화해의 모습을 보인다면 어느 누가 거절하겠으며, 혹여 거절한다 하여도 계속해 손을 내민다면 그 손을 뿌리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동작지방 문제는 단순합니다.
앞서 동작지방 김00목사님께서 글 올리신 “조정이 되는 듯 했으나 동작지방에 있는 어느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렬 되어졌습니다”가 문제의 답입니다. 00교회는 현재 교회전체 부지를 매각하려고 합니다. 70여년이 넘은 교회입니다. 사고구역회입니다. 장00감리사께서는 장정대로 처리하셨다면 직무정지는 없었을 것입니다. 감리사는 "교역자"를 위해 존재하기도 하지만 "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지방 행정책임자입니다.

행정은 반드시 교리와 장정대로 처리해야 하기에 구역회 개최를 반대하였으나, 감리사로 당선되자 00교회 구역회를 개최하였지요. "사고구역회는 지방 실행위에서 처리 한다"라는 장정을 무시하였습니다. 00교회로 인해 지난 수년간 역대 감리사들은 수난을 당했습니다. 심지어 직권파송한 감독에 의해 "감리사 직무정지"를 당하였지요. 동작지방 00교회 직권파송 받은 목사가 특정학교 출신이고, 서울남연회 역대 감독의 사위라는 이유, 직권파송 한 감독의 비호 등 정치적 상호관계로 보호하고 있으나, 그 결과도 현재 진행중인 구역인사위원회결의확인 소송으로 결정 될 것입니다.

동작지방 목사님들께 청원합니다.
더 이상 소모적인 글은 중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도 끝에 신중하게 글을 올리시지만 글 속에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사실과 다른 글들이 존재합니다. 공동체 전체가 보는 공공 게시판에는 자신의 감정보다는 "공문" 같은 "자료"에 근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김00목사님께서 올리신 글은 "자료"에 근거한 글이 아니라 "심정"과 "추측" 에 근거한 글이기에 편향적인 오류가 심각합니다.

동작지방 목사님들은 더이상 성모 목사님을 상대로 글을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성모 목사님과는 일면식도 없습니다. 23일 법원 참관으로 처음 뵈었습니다. 그분의 "정의"는 법정에서 방청객들(피고 서울남연회 감독후보자 캠프측)의 조롱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법정을 찾은 이유는 서울남연회 소속 목사님과 함께 청장년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으로 소송에 참가(보조참가인신청)를 하려고 찾은 목적이 첫째이고, 서울남연회 회원들을 대신하여 위법한 행정을 올바로 잡고자 "돌맞기"를 자처한 성모 목사님을 지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서울남연회 소속 교역자 중에서 불의에 맞서서 발언한 분들은 극소수이며, 발언이라도 할라치면 "야유"나하고, 심지어 위법한 행정에 "순종"을 말하는 젊은 감리사님을 뵐 때 충격이었습니다. 청장년선교회 회의만도 못한 연회 회의 모습과 "무조건식 충성"에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이제 구속력이 있는 법의 판단이 나옵니다. 각자가 원하는대로 기도로서 구하길 바라며, 더이상의 소모적인 글은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내려놓음"의 각오가 있길 바랍니다.
부족하고 미흡한 것이 있다면 다음을 기약할 줄 아는 겸손을 보인다면 기회는 옵니다.
잘못된 절차로 행정을 처리하였다면 잘못을 지적하는 상대에게 이해를 구하고, 머리를 숙이는 미덕이 있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이들에게 "중책"을 맡긴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