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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의 출애굽과 그 이후에 대한 이해
박창진  |  5016park@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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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9월 17일 (토) 17:27:11
최종편집 : 2016년 09월 17일 (토) 21:19:10 [조회수 : 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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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옛 언약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속역사입니다. 열 재앙을 방편으로 야곱의 직계 후손들과 그 외의 여러 족속들이 그 은혜를 누렸지요. 그들은 그곳에서 가지고 있었던 삶의 터전들을 포기하고 애굽에서 나왔어요. 애굽에서의 삶에 대한 포기이죠. 이는 같은 일을 겪고도 애굽에 남은 이들과 완전히 대별되는 모습입니다. 회개예요. 열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그 후에 홍해를 건넜어요. 세례를 받은 것이죠. 그들에 대해 하나님과 그 종 모세를 믿었다고 성경이 진술해요(출 14:31). 만나를 먹었고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셨답니다. 하늘의 양식을 먹고 신령한 물 곧 생명수를 마신 것입니다(고전 10:1~4절).

칼빈주의자가 출애굽을 설명해요. 그들 모두가 진짜로 하나님을 믿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에게 부르심의 은혜를 베푸신 것은 아니라는 말이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자기들의 교리 때문에 축소시키는 것이에요.

알미니안주의자가 출애굽을 설명해요. 출애굽한 이들이 자신들의 의지를 따른 선택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하네요. 부르심의 은혜를 저항할 수 있는데 그들이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인 것이라는 거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결과는 아니라는 것이에요. 역시나 자신들이 따르는 교리 때문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다수를 기뻐하지 않아서 어떤 이들이 광야에서 멸망하셨다고 해요(5절). 우상 숭배(7절), 음행(8절), 주를 시험함(9절), 원망(10절) 등의 태도로 인한 멸망이에요. 바울 사도는 그런 일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인 교회에게 본보기가 되고 교회를 깨우치기 위함이라고 해요(11절). 이어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하지요(12절).

칼빈주의자들은 멸망한 자들이 원래부터 하나님을 참되게 믿지 않았다고 해요. 그렇다면 그들에 대한 얘기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신자들에게 본보기가 안 된다는 말이 되거든요. 원래부터 하나님을 참되게 믿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얘기는 그분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 테니깐요. 바울 사도가 대상을 제대로 구분하지도 못하고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썼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물론 앞에 얘기된 바울 사도의 진술과는 전혀 다른 주장이고요. 알미니안주의자들은 이 부분에선 바울 사도의 진술과 같은 말을 하고 있네요.

이처럼 잘못된 교리는 본문을 어떤 형태로든지 왜곡시켜요. 주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지요. 교리는 조직신학만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주경신학과도 직결된 사안이에요. 교리를 바로잡는 것은 조직신학자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성경신학자의 직무이기도 한 것입니다. 잘못된 교리를 그냥 두고 주경을 바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대충 두리뭉실하게 듣는 이들이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말할 뿐이죠.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의 삶. 칼빈주의자이든지 아니면 알미니안주의자이든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어요. 그렇지만 상태의 유지에 만족하고 있어요. 성경의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 교리를 굳게 붙들고 버리질 않네요. 왜 그럴까요?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목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고요.

바울 사도의 가르침이 존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루터나 칼뱅이나 알미니우스, 그 어떤 조상들보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존중하였으면 합니다. 조상을 따르기 위해 성경(서)의 저자들을 저버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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