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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산에 오를 사람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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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9월 10일 (토) 22:17:26 [조회수 :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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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4편 1-6절

여호와의 산에 오를 사람

 

가. 하나님은 지금도 그의 나라를 세우신다.

2절,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 본문은 성도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데 합당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말씀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아무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본문은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라고 묻는다(3절).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이념에 따르는 사람들이 들어간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건국이념을 따라야 한다.

*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도 그의 나라를 건설하고 계신다. 여기서 ‘세우심이여’(완료형)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한 곳임을 보여주고, 또한 ‘건설하셨도다’(미완료형)는 하나님은 지금도 그의 나라를 세우고 계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천지를 완벽하게 창조하셨으나(완료형) 지금도 여전히 세상을 만들고(미완료형) 계시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창1장 참조). 지금도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계속되고 있다.

* 성도들은 하나님의 하나님 나라 건설사역에 동참해야 한다. 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 성도는 부름 받은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야 한다.

 

나. 하나님의 나라는 공의와 정의를 추구한다.

2절,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 본문은 하나님 나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여기서 ‘바다’와 ‘강’은 어둠의 세력을 상징한다. 이는 창세기의 창조이야기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고 하였다(창1:2). 여기서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에서 ‘깊음’(테홈)은 ‘깊은 바다’를 가리킨다. 그것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상징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빛으로 이 흑암의 세력을 물리치고 보시기에 좋은 세상, 즉 의의 나라를 창조하셨다.

* 하나님의 의를 무조건 칭의와 연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인간이 연약함으로 결국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이것이 의의 전부가 아니다. 하나님은 실제적인 의, 즉 정의와 공의를 원하신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통치이념이다.

* 신앙생활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신앙생활에서 우선순위에 해당한다.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 차원으로부터 실제로 의를 이루는 성화로 나아가야 한다.

 

다. 하나님의 나라는 의를 따르는 사람이 들어간다.

3절,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 하나님의 나라에 아무나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다(1절).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이념에 따르는 사람들만이 그의 나라에 들어간다. 나라의 백성이 되려면 건국이념과 법을 지켜야 하듯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나라의 통치이념을 따라야 한다.

* 하나님 나라의 통치 이념은 정의와 공의다. 4절의 말씀이 이를 잘 보여준다.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하였다. 즉 행실이 바르고, 마음이 깨끗하고, 뜻을 바르게 세운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어울린다.

* 시편 15편의 말씀은 이를 더 자세히 보여준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하였다(시15:1-5참조).

 

라. 그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은 복이 있다.

5절,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복이 있다. 여기서 ‘복’(베라카)은 ‘무릎을 꿇다’(바라크)에서 유래하였으며 ‘선물’과 ‘평화’라는 뜻도 갖고 있다. 즉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하나님을 무릎을 꿇고 경배하는 성도들에게는 평화의 복을 주신다는 말씀이다.

*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은 하나님께 ‘의’를 얻는다고 하였다. 여기서 ‘의’(체다카)는 ‘정의’ 외에 ‘안녕’과 ‘복지’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하나님의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녕과 복지의 복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즉 의롭고 경건함이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건져내시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은 편애가 아니었다. 그것은 애급의 우상숭배와 불법을 징계하신 것이고 가나안 일곱 족속의 죄악을 심판하신 결과였다. 또한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였을 때에는 하나님은 이스라엘도 징계하셨다. 다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의, 즉 공의와 정의를 추구할 때에는 평화와 안녕을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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