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CH 감독회장 예비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감검위”의 입장

감리회는 감독회장 선거 때마다 후보의 자격시비로 논란거리가 되었었다. 어느 후보가 자격에 하자가 있으면 선거자체가 무효가 되는 것이기에 그 누구를 막론하고 자격에 문제가 있으면 자격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충언하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부정선수가 있으면 경기를 하나마나 아닌가!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금번 기자회견은 이 근본적 문제부터 무시하며 양심세력을 매도하였기에 감독. 감독회장 예비후보 및 후보 검증위원회(이하 “감검위”로 표기함)에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개진하며 기자회견 자료를 가지고법적 검증을 하게 되었다.

1. 금번의 기자회견으로 CH후보는 공식적으로 자신의 목회경력을 증명해 보였다. 이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여 검증에 사실성이 실리지 않았는데 개관적 증거자료를 다 내 주었기에 그 어떤 의혹이나 논란이 있을 수 없게 되어 감리회 전체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으로 다행한 일이 되었다.

2. 기자회견에 실린 목회경력과 기타 증거자료를 보면 감독회장의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해 지는 것이다.

1) 국외거주 6년(1987-1992)동안 예비후보는 교포교회를 담임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당시엔 “정교한 행정관계를 가지지 못하던 시절이어서 중부연회 부천 남지방에 소속을 두고 미주에서 목회하는 형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참 두루뭉술한 표현이다.

지금도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서 목회하는 이들을 국내에서 파송하고 관리하고 있다. 이런 경우 연회록, 교회주소록, 기독교세계에 그 기록을 남기고 있다.

당시 1987년 미국 교포교회에서 초청을 받아가게 되었다면 구역인사위원회에서 이임이 되어야 한다. 이임이 되면 기독교세계에 이임과 파송여부가 나와야 하며, 교회주소록에도 변함없이 수록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파송절차가 없었던 것이다. 이것은 근무이탈인 것이다.

그러므로 “당시는 미주연회가 조직되기 이전이므로 한국 감리회의 관리감독을 받던 때이고, 중부연회에 소속된 상태에서 미주 애리조나 한인제일교회에 초청을 받아 목회를 했다”고 해명한 CH 예비후보의 말은 행정을 기만하는 말이다..

연회감독이 단독으로 어느 나라에 선교사나 목회지로 파송할 수는 예나 지금이나 없다.

교포교회에 정상적으로 파송되었다면 당시 장정대로 (장정부칙23절 2장 2조 3항) 선교분과위원회의 인준을 받아(장정부칙23절 3장 3조 3항) 선교국의 임명동의와 파송 청원에 따라 소속연회 감독이 임명하고, 감독회장이 파송(정정부칙23절 4조)하여야 했다. 그리고 현지 교단과 선교 협력이 채결 전인 교회는 본부 선교국이 직접 관리( 장정부칙23절 3장 5조 2항)하게 되어 있었다.

기자회견에선 스스로 연회감독이 단독으로 교포교회로 파송해 주었다는 것인데 그럴 수도 없지만 그렇다면 왜 감리회의 모든 공식서류엔 흔적이 없느냐는 것이다. 정상적으로 소속하고 진급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는 무단이탈이며 KMC의 회원권을 포기한 것이다. 연회록에 국외거주이면 선교사나 유학으로 나와 있어야하는 것 이상은 없다.

2)기자회견과 함께 몇 건의 증거자료를 제시했는데 진작 가장 중요한 증거자료가 없다. 즉 1986년 미국으로 갈 때 파송된 증거자료가 없다는 말이다.

이임구역회, 기독교세계의 이명공고가 없고 물론 파송기관의 파송장도 없다. 무슨 근거로 미국에 간 것인가! 초청을 받았으면 정상적으로 이명해 가거나 선교사로 파송해 갈 수 있는데 아무런 행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단이탈을 한 꼴이 되었다. 미국으로 가는 정회원이 아무런 행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스스로 모든 권리를 포기한 것이다. 그 후 1992년에 정회원 증명서를 발급해 준 것은 행정착오로서 특혜가 되는 것이다. 특혜는 미국으로 갈 때나 통하는 것이었지 감독회장 후보 검증에서는 근본적 결격사유가 되는 하자이다. 증명이 불가한 서류를 발급한 당시의 연회가 본의 아니게 특혜를 베푼 꼴이 된 것이다. 국외거주 6년 이면 선교사, 유학생이 아니면 누구나 자연 퇴회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3) 기자회견시 제시한 증가자료는 25년 무흠을 증명하기엔 법적의미가 없고 사실을 호도하기 위한 증거로 보일 뿐이다.

중부연회에서 미국으로 파송하는 1986년 증거자료가 없는 것은 기타의 어떤 자료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편법, 불법이며 특혜에 불과한 것이다. 결국 KMC를 이탈하여 UMC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 경력이다. 그래서 1996년 연회에서는 이명해 온 것이 된다.

또한 증거자료로 인해 1993년에 UMC 정회원이 되었음을 입증시켰다.

이는 1993년부터 목회경력을 인정 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어떻게 25년이 될 수 있는가! 22년의 목회경력이 되는 것이다.

3. 기자회견 내용에 상당한 왜곡이 있고 감정적 표현들이 있었던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

1) 영주권에 관한 문제는 영주권이 있다면 선교사, 유학생이 아니라면 KMC의 공식적 직함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었고 이는 결국 3년이 지나 퇴회 될 수밖에 없음을 검증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교포교회를 담임한 것에 대한 시비로 왜곡시켰다. 영주권없이 불법체류하며 교포교회를 담임해야한다고 감검위에서 말한 적이 있는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선교사도 아니고 유학생도 아니라면 KMC 회원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자기관리를 하지 않아 권리가 소멸되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1992년에 UMC에 KMC 정회원자격의 서류를 발급했으니 무흠하지 않은 것 아닌가! 그리고 이렇게 특혜를 받았다면 지난 것으로 족하게 여기며 드러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2) “감검위”의 활동을 “나쁜공격” “흑색선전” “악의적인 소문유포” 등으로 규정하여 명예를 훼손하며 모욕감을 주었다. CH 본인이 제시한 목회경력과 검증위에서 제시한 목회경력에 무슨 차이가 있나!

3)이명이 된 회원이 1년 서리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한 바가 없는데 기자회견에서는 감검위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왜곡시켰다. 이명해 오는 이에게 1년 서리과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가정하여 복직인 경우를 예로 든 것이었다.

4. CH 측에서는 “감검위”와 공개토론을 열어야 한다.

“감검위”는 25년 무흠에 대한 입증을 공개토론에서 분명히 할 만큼 법리적으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제 기자회견으로 공론화되었으니 토론 뿐아니라 공개된 자료를 가지고 계속 검증하게 될 것이다.

2016. 8. 24

감리회 감독. 감독회장 예비후보 및 후보 검증위원회

위원장 오 세 영 목사

대변인 최 상 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