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최재석 칼럼
장혜진 선수의 감사
최재석  |  jschoi@cnu.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6년 08월 13일 (토) 00:05:02
최종편집 : 2016년 09월 07일 (수) 22:29:18 [조회수 : 387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오늘 새벽(12일) 양궁대표 장혜진 선수가 리오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동안 금메달 기대주들이 속속 중도 타락했기 때문에 금메달에 목말라하는 국민들에게 속 시원한 해갈의 순간이었다. 올림픽 중계를 열심히 듣던 나에게도 큰 안도의 순간이었다. 그리고 특히 장 선수가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먼저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고 말할 때, 지진으로 땅이 계속 흔들리는 것처럼 내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한동안 움찔거렸다.

장 선수는 런던 올림픽 선발전에서는 4위를 해서 세 사람만 나갈 수 있는 런던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고 한다. 평가전에서는 3위를 했지만 해외 전적에서 뒤져서 4위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그동안 후배들에게 밀리고 후배가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실망이 컸겠는가! 런던 올림픽 선발에서 간발의 차이로 탈락했을 때 많이도 실망했을 것이다. 어쩌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하나님을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원망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하나님이 같이 해주시기를 기도했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운동했을 것이다. 리우 올림픽 선발전에서는 1등을 하고 주장을 맡았다고 한다. 금메달이 확정되었을 때 그녀가 잠시 기도하는 것을 보고 기독교인이구나 생각했는데, 그녀가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말을 하는 순간 내 눈에 눈물이 솟으면서 가슴이 벌렁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인터뷰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내 삶이, 그 가운데서 나를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한순간 가슴 뻐근하게 밀려들었다.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다는 감격을 느끼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의 가장 소중한 경험이 아닐까. 이러한 경험을 한 사람은 어떤 환난이나 유혹도 이겨내고 물리치면서 주님 안에 굳건히 설 수 있다.

(하나님, 장혜진 선수의 감사를 통해서 제게 주신 은혜를 다시 감사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지금 나의 나 된 것은 제 공로가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최재석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31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0 / 최대 22400바이트 (한글 11200자)
- 금지어 사용시 댓글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댓글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도배성, 광고성, 허위성 댓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