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0일 오후 4시 광화문의 코리아나호텔에서 모인 감신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총장후보에 지원한 박종천 송성진 왕대일 이후정 교수중 왕대일 교수를 탈락시키고 박종천, 송성진, 이후정 교수를 총장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총추위는 후보추천에 앞서 검증위원회로부터 왕대일 교수가 제기한 반론에 대한 재반론을 청취한 뒤 각 위원들이 네 후보중 세 후보를 적어 내어 각 후보별 득표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총장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총추위의 각 위원이 작성한 후보별 채점표는 합산 과정을 거치긴 했으나 총장후보 선출과정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후보별 득표수를 포함해 선출과정에 대한 언급을 극히 꺼리는 분위기다.

최근 있었던 감신대총대학원의 총장모의선거에서 압도적 표심을 얻었던 왕대일 교수의 총장후보 탈락으로 공대위나 학생들은 충격에 휩싸인 채 대책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총추위 결과를 접한 일부 이사들 사이에서도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워하며 모종의 입장을 내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어서 총장선거를 하루 앞둔 감신대 안팎이 흉흉하다.

감신대 이사회는 내일(31일)오전 10시 감신대에서 후보별 정책발표회를 가진 뒤 오후 1시 코리아나호텔에서 총장선거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 5월 30일 감신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모여 총장후보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