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총대학원 학생회가 오는 31일에 실시될 차기 총장선출을 앞두고 총장 모의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종천 교수 10표, 송성진 교수 16표, 왕대일 교수 155표, 이후정 교수 40표를 얻었다고 페이스북 ‘제40대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대학원 학생회 차올라(https://www.facebook.com/mtu40/)’에 26일 발표했다. (아래 결과표 참조)

이 결과는 감리교신학대학교 41대 총대학원 대의원회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학원 로비 1층에서 본대학원, 신학대학원, 목회신학대학원 등 대학원의 총 재학생 727명을 상대로 실시해 222명이 참여한 결과다.

총대학원은 앞서 23일 공고를 내어 “총장선거에 학생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모의투표 이유를 밝힌 뒤 신분증을 지참한 총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장모의 투표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총대학원 학생회는 투표결과가 나온 뒤, “여기까지 오면서 총대학원 학생회의 방향성과는 상관없이 숱한 오해와 의혹의 시선을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또 학내사태를 계획하고 있다.’ ‘특정 후보자의 사주를 받아서 움직이고 있다.’ ‘모종의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 등등”이라고 소회하며 “그럼에도 총대학원 학생회의 순수성을 믿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원우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신대 총대학원 학생회는 앞서 17일에도 학부 총학생회연합고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감신대에서 전에 없던 행보를 이어 왔다. 총학생회는 각 후보별 정책을 정리해 페이스북 ‘감리교신학대학교 총학생회(https://www.facebook.com/mtuchonghak/?fref=ts)' 에 게시했다(아래 문서 이미지 참조). 당시 송성진 교수는 불참했다.

한편 감신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는 오는 30일 4시경 모임을 갖고 총장후보 4인중 3인을 선별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31일에 정책발표회 등을 가진뒤 투표를 통해 차기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