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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최대 왜곡의 희생양, 이용도 목사[책 뒤안길] 고 이용도 목사 이단론 비판 <주의 것들의 노래>
김학현  |  nazun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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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3월 07일 (월) 08:02:44
최종편집 : 2016년 03월 11일 (금) 00:07:06 [조회수 : 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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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용도 목사!

   
▲ 이용도 목사

참 기구한 인생이었다. 그의 신앙적 양태가 어쨌든 하나님밖에 몰랐던 이용도가 왜 한국교회의 이단의 괴수가 되었을까. 아닌데 그렇다고 해도 문제고, 그런데 아니라고 해도 문제다. 그간 이용도에 흠뻑 빠져 이용도의 실제 모습 찾기에 생을 건(?) 정재헌이 또 일을 저질렀다.

자그마치 708쪽짜리 책을 들이밀며 ‘이용도가 이래도 이단이냐?’라고 묻고 있다. 책 이름은 <주의 것들의 노래>(행복미디어)이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과 통합측이 이용도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한 1933년으로부터 이용도가 얼마나 왜곡되어 이단으로 굳혀져 지금까지 내려왔는지 사료들을 들이밀며 변호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이용도 목사 평전> <이용도 목사 시편> <이용도 목사 365 묵상집> 등으로 벌써 여러 편의 이용도 목사 관련 서적들을 잇달아 출간하고 있다. 저자의 열정에 행복미디어 정우택 대표가 우직하게 힘을 보태고 있다. <이용도 목사 평전>은 필자가 “버림받은 목사 이용도, 그가 진짜였다”라는 서평으로 몇몇 신문에 기고한 적이 있다.

저자 정재헌의 헌신... 놀랍다

   
▲ <주의 것들의 노래>의 저자 정재헌

‘시무언선교회’ 간사인 저자 정재헌은 기타리스트로 현대음악을 전공한 사람이다. 유럽 자전거 여행 중 은혜를 체험하고 성경에 두 손을 바치고자 결심하고 미국의 신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선교사로 활동하다 이용도 목사 원고 복원의 사명을 받고 캄보디아의 도서관을 뒤지면서까지 이용도 목사의 원고 복원과 명예 회복에 힘을 다하고 있다.

내가 이리 장황하게 정재헌을 소개하는 것은 그가 앞으로 저지를(?) 일들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어느 대학교수나 학자들 못지않게 ‘이용도’ 하면 ‘정재헌’이 떠오르게 될 것을 감히 예언한다. 지금 그의 열정이라면 분명히 그렇게 되고 말 것이다.

이용도 목사 이단론을 조목조목 반박한 708쪽의 <주의 것들의 노래>나 1064쪽짜리 <이용도 목사 365 묵상집- 진리를 드소서>는 그만큼의 열정을 뛰어넘는 이가 아니면 엄두도 못 낼 작업이다. 일단 책을 받아 든 순간 그 부피에 입이 쩍 벌어졌다. 물론 쪽수를 줄여 출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다. 하나하나 조목조목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두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책은 ‘이용도 목사의 역사는 어떻게 굴절되어 왔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오늘날 이용도 목사에 대한 의견은 두 가지로 양극을 이룬다. ‘성자라고 불릴 만한 인물’이라고 말한 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다. 피도수 미국 선교사는 ‘100년에 한 번 나올 인물’이라며 존 웨슬리나 성 프란시스와 비교했다. 역사신학교수인 송길섭 박사는 ‘한국교회의 개혁자’라고 했고, 외에도 ‘작은 예수’, ‘한국적 영성가’ 등으로 좋은 평가를 한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용도 목사를 이단으로 보는 이들은 ‘극단적인 신비주의자, 도덕 폐기론자, 무교회주의자, 영육이론원자, 이단의 원조, 피가름이나 혼음파의 조상’ 등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고인이 된 이용도 목사는 말이 없다. 작금 그에 대한 명예회복 움직임이 감리교회 내에서도 일고 있다. 이런 차에 나온 <주의 것들의 노래>는 이용도 목사를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이용도 목사, 이단 꼬리표 없애기

   
▲ <주의 것들의 노래>(정재헌 지음 / 행복미디어 펴냄 / 2016. 1 / 708쪽 / 2만7000 원)

1933년 9월 22회 장로교 총회는 “이단으로 간주할 수 있는 단체(이용도, 백남주, 한준영, 이호빈, 황국주)에 미혹되지 말라”고 결의한 이래 지금까지 이용도 목사는 ‘이단’이란 꼬리표를 달고 있다. 저자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이 결의는 죄목도 없고, 해명 기회도 주지 않았으며, 5명을 잘못 묶었다고 말한다.

“총회의 이용도 목사 이단 정죄의 결함은 첫째, 그가 왜 이단이 되는지 이유를 밝혀놓지 않은 채로 이단이라고만 박아놓은 불법. 둘째, 이단 판결을 내리기 전에 해당자들에게서 말을 들어봐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또한 해명의 권리를 당사자들에게서 박탈한 비법. 셋째, 정죄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기본 사실관계에서조차 틀리니 그 연구조사를 신뢰하기에는 틀린 일이라는 절망.”(본문 23쪽)

저자는 이용도 목사 이단 정죄의 원류를 민경배의 <한국기독교회사>와 <교회와 민족>으로 보고 있다. ‘신비주의자 이용도’라는 용어가 ‘이용도 목사 이단’으로 발전한 과정을 사료를 들어 검증하고 있다. 정작 민경배 박사는 저자와의 대화에서 이용도 목사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대는 이용도를 이단으로 확정하는데 박사님의 연구를 활용했으니 이는 어찜인가”(224쪽)라며 통탄해 한다.

장로교회의 총회 결의 이후 최삼경, 박응규, 안수강, 박영관, 정성구, 이민성 등으로 이어지는 이용도 이단 연구들이 모두 이용도의 설교문이나 기도문, 혹은 문학작품들에 근거 한 연구가 아니라 민경배 박사의 저서들이 원전인 양 인용되면서 재생산되었다고 지적한다. 원전 아닌 원전에 의거 연구된 이용도 이단 연구는 근거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이는 이용도가 주장하지 않은 걸 주장했다고 말하고 “그래서 이단이다”라고 한다는 뜻이다. 사랑이 따르는 믿음을 강조한 걸 가지고 믿음보다 사랑의 공로주의를 강조했다거나, 이용도가 그리스도의 보혈을 강조한 “모든 인간들은 그의 피의 주사로만 신생할 길을 밝히 봄이었느니라”(이용도 서간집)라는 말을 피가름이나 혼음파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이단 몰이의 주장인 이용도가 ‘사탄에게도 배울 게 있다’라고 주장했다는 것은 근거가 없음을 제시하고, 타고르의 ‘기탄잘리’를 인용해 서신을 주고받은 걸 오해해 ‘성애적 신비주의자’라고 몰아붙이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한다.

“이용도 자신의 글에 의하면 ‘당신의 손이 나를 만지매’에서 ‘나’는 이용도가 아니라 앞서 말한 ‘조그만 갈대피리’로 봐야 한다. 임의 손이 그 피리를 불 때 피리(나)는 황홀한 소리로 노래하는 청각적 이미지다. 이를 성애적 이미지로 인식하는 이들의 시각과 발상이야말로 성애적이지 않은가.”(본문 147쪽)

책은 부록으로 ‘스베덴보리주의(Swedenborgianism)’까지 다루고 있다. 이는 과학자이며 철학자였던 스베덴보리가 체험한 신비주의를 일컫는 단어다. 1934년 김인서가 이용도를 백남주, 한준명과 함께 이단으로 몰며 ‘접신녀’와 ‘스씨설’과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는데, 바로 ‘스베덴보리주의’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이용도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자 한다. 책을 읽으며 터득한 게 있다면 원전을 찾아 연구하는 태도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원전 아닌 원전으로 연구되어 확대 재생산 되는 게 위험하다. 그 희생양이 바로 이용도 목사다. 감리교에서 내린 이용도 목사 휴직(본인이 건강문제로 원한 것)이 파면이 되고, 파면은 금족령이 되고, 금족령은 급기야 이단이 된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지만, 혹 이용도 목사가 기도를 많이 하고, 가는 곳마다 기적이 일어나고, 부흥이 일어나니까 그만한 기도생활과 능력 있는 사역을 할 수 없었던 다른 목사들이 시기 질투하여 ‘이단’으로 묶은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주의 것들의 노래>(정재헌 지음 / 행복미디어 펴냄 / 2016. 1 / 708쪽 / 2만7000 원)

※뒤안길은 뒤쪽으로 나 있는 오롯한 오솔길입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의 오솔길을 걷고 싶습니다. 함께 걸어 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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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숙자 (118.XXX.XXX.36)
2016-03-16 20:10:56
본인은 2015년 모칼럼인의 댓글 작성후 오늘 중대한 사안이라
지나칠수 없어서 몇자 남깁니다
1930년대에 함경도 원산일대 중심으로 한국 이단의 세계열의
뿌리중, 감리교회신도인 유명화라는 여성이 예수가 자신의 몸에
둘어왔다고 주창하여 여러교회에 부흥집회 인도에 백남주,이호빈,이용도목사가
이집회후 본격적 가담되어, 신인합일의 무속샤먼의 사상에
연루되었고 이용도목사는 자신의 고난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동일시하여
극단적 신의경지까지 자신을 빗대었던 인물입니다.
(사역자는 고난이 필수이나 그리스도와 동일범주는 신성모독입니다)

또한, 새주파라는 한 계열의 신비주의파는
입신체험한 김성도 라는 여성중심으로 1940년까지 원산파와 교류하였으며
세번째 계열의 파는 황국주파가 피갈음의교리로
여성도와 혼음의 시초가 되어 그때당시에 입에 차마 담을수도 없는
성의 문란한 작태로 기성교회에서 이단 정죄로 결정이 된겁니다
(함부로 이단정죄 하다간 심판입니다)

이용도목사는 백남주목사와 유명화라는 예수무당녀의 성경외의
입신체험을 완전 인정하고 비성경적 신비주의 도취하여
1930년대의 초기 신비주의에 공헌에 일각했던 분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서술한 문서를 접하지만,
이세부류의 신비주의계열이 현시대의 이단이 태동되었던
뿌리임을 현실직시해야 할 위험한 시대를 마주하고 있는데
어떤면을 왜곡이라 하는가요?

영체교리를 신학화했던 뿌리가 이용도,이호빈,백남주,황국주목사 입니다
영체교리란,속칭 피가름교리라고: 간단 설명하면
원죄악으로 저주받은 인간이 성스러운 예수님의피를 나눠가짐으로써
죄와저주에서 풀려나온다는 주술적인 사단교리입니다.

인간은 예수그리스도의 새로운 생명의 성령내주로 구원받지
인간의몸에 혼음하여 남의피를 가짐으로 구원 받을순 없는겁니다

가령, 이용도목사가 예수무당인, 유명화의 입신론을 부정하고 피가름인
영체교리를 비신학사상이라고 내쳤다면 그사이비 무리에서
탈피했어야 했습니다 33세에 폐결핵으로 죽음에 이를때까지 그조직에
합류로 남았습니다 이목사의 사후에 황국주의 혼음 영체교리로
수많은 여성들이 몸과맘을 망쳤다는거 아시나요?

1930년대이후 위세파의 신비주의가 "이스라엘 수도원"교주 김백문에게
제자화되어, 김백문 통해 통일교 문선명이 16세때 하늘의음성과 직통계시를
체험했고 문선명은 이용도목사가 시무하던 예수교회와 오순절교회 출석하다가 더욱 신비체험에 몰입하여 현재 개신교의 가장 적그리스도단체로
맞적수가 되어있고.
문선명파였던 JMS정명석은 처녀들을 강제 추행범죄로 10년징역살이중입니다

영체교리 전수받은 한파는 현재:박태선교주(피가름예식 참여)의 제자 유재열파의계승된 이만희파가 있습니다

이용도목사가 살아생전 영성과 사랑의 사명자였다고 1998년 감리교에서
명예복직된점은 알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영혼사랑은 인간애보다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삼위일체하나님의 진리토로 되신다는
복음만을 전해야 정상적 성도 인줄 압니다

하나님의음성이란 :근거없는 개인주관의 음성도 인정하다보니(극소수지만)
현개신교가 극단적 신비주의에 자리뺏겨 성경배제하고 오리무중의
정신공황장애자가 속출되는 겁니다
정상적 하나님의 뜻은:이미 성경과 복음에 해답이 있습니다

지금,이단의 뿌리를 거슬러 오르자면 1930년대 위의 세파가 뿌리내려
현시점까지 복음의 본질을 사단함정에 휘말리게 한 책임이
크다고 봐야합니다
감히 사후로 가신분이나 신비주의는 성도를 현삶의 실패로 몰고가는
무서운 함정이니,각별한 분별은 필요하기에 작성한겁니다

PM: 한국 KAICAM소속 강숙자목사 드림
본인의 삼위하나님의 인도받는 메세지는 유튜브로 검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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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정재헌 (139.XXX.XXX.125)
2016-03-16 23:08:16
이단을 논함에는 공정함과 객관성이 그 얼굴임
긴 댓글 남겨주신 강숙자 목사님께

자세하게 남겨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대한 충정의 의도에서 써주신 글로 알고 감사히 읽었습니다.
다만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기 원합니다.

역사라는 것, 특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대의 역사라는 것은 남겨진 자료를 통해 알게 되는 것이지요. 세종대왕을 우리는 본 적이 없지만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서 그분이 존재하셨다는 것과 어떤 일들을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 만약 세종대왕께서 활동하던 당시에 쓰였던 글들(자료들)과 그분의 사후에 그분을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긴긴 시간에 걸쳐서 쓴 글들(자료들)의 내용이 서로 다르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더 신뢰해야 할까요?

이순신 장군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있어 난중일기와 장군께서 남긴 편지들이 더 중요할까요? 아니면 이순신 장군을 본적도 없는 후대 사람들이 이순신은 이렇다 저렇다 한 것을 가지고 충무공을 이해해야 할까요? 혹 후대의 그런 자료가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무엇보다 이순신 장군께서 남기신 자료가 장군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는 복음서에 등장하는 예수님을 통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지, 예수님을 본적도 없는 비판자들이 예수는 어떻다고 한 것을 더 신뢰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닙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이용도를 이해하고 평가함에 있어서 이용도 자신의 말에 근거해야 정당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채로 이용도를 논하는 것은 허수아비를 만들어놓고 손가락질하는 것입니다.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더욱 충실한 역사에 근거해야 하겠지요. 때로 우리는 어디서 귀동냥으로 듣거나, 혹은 표절과 1차 사료에 대한 인용 왜곡에 근거한 교회사 수업을 들은 뒤 그것을 절대 사실로 믿어버릴 수 있는데,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진실이 아닌 것을 믿어버리면 남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줍니다, 지금 이 경우처럼.

이제 저는 강 목사님께 믿을 수 있는 역사를 위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하오니 부디 답변해주시면 목사님의 심의를 깊이 헤아릴 수 있겠나이다.

1. “1930년대 함경도 원산일대 중심으로 한국 이단의 세 계열의 뿌리 중 감리교회 신도인 유명화라는 여성이 예수가 자신의 몸에 들어왔다고 주창하여 여러교회에 부흥집회 인도에 백남주, 이호빈, 이용도 목사가 이 집회 후 본격적 가담되어...” 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질문입니다.

A. 유명화라는 여성이 ‘여러 교회에 부흥집회 인도’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강 목사님께서는 1930년대를 살아보시지 못하셨을 것인데, 그럼 강 목사님이 이 일을 안다는 것은 어느 자료(책)를 통해서 안다는 것이 아닙니까? 어느 책인지 말씀해주시고 인용해주십시오. 그리고 유명화가 집회한 여러 교회들 중 몇 곳이라도 이름을 대주십시오. 이런 작업이 중요한 것은, 역사는 최대한 ‘가능한 사실들’에 근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B. 백남주, 이호빈, 이용도 목사가 “이 집회 후 본격적 가담되어”라고 하셨는데, “이 집회”는 몇 년 어디에서의 집회입니까? 그 집회에 이용도, 백남주, 이호빈이 함께 참여했다는 증거는 어느 자료에 있습니까? 저는 역사적 해석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해석의 기초가 되는, 사실 관계 찾기를 위한 정당한 책임을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2. “백남주, 이호빈, 이용도 목사가 ... 신인합일의 무속샤먼의 사상에 연루되었고 이용도 목사는 자신의 고난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동일시하여 극단적 신의 경지까지 자신을 빗대었던 인물입니다. (사역자는 고난이 필수이나 그리스도와 동일범주는 신성모독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질문입니다.

A. 이용도가 신인합일의 무속샤먼의 사상에 어떻게 연루되었습니까? 어느 자료를 통하여 이 주장을 확신할 수 있게 된 것입니까? 그 자료를 밝히시고, 그 평가가 타당한지 증명해주십시오. 그렇지 않기에는 너무 강력한 진술이어 이런 말을 증명도 없이 설득도 없이 맘대로 해도 아무 문제 없는 사회는 기독교와는 모르는 바일 것입니다.

B. 이용도 목사가 자신의 고난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동일시했다는 장소를 밝혀주십시오. 그리고 어떻게 동일시했는지 설명하여주십시오. 극단적 신의 경지까지 자신을 빗대었다고 하셨는데, 이용도 목사가 남긴 글(자료들) 어느 대목을 통해 이런 주장을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출처를 제시해주십시오.

만약 강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려는 것이 ‘고난 받는 그리스도와 자기를 동일시했다’는 주장이라면, 이는 1972년 민경배 박사님의 <한국기독교회사>에서 나온 주장입니다. 이후 많은 이들이 이를 표절하거나 근거 없이 되풀이 했습니다. 아마 강 목사님께서도 그 말을 어디서 들은 것이 아닌가 싶군요. 어쨌든 이에 대해서는 저의 책 <이용도 목사 이단론 비판 : 주의 것들의 노래> 58~64쪽, 87~91쪽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시어 강 목사님의 견해를 수정하신다면 가장 좋을 것이나, 그렇지 않고 강 목사님의 현재 견해를 진실인 양 계속 고수하실 것이라면 반드시 목사님의 주장에 대한 근거 제시와 해석의 타당함을 통한 증명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리오니 이는 사람됨의 기본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3. “이용도 목사는 ... 비성경적 신비주의에 도취하여”

A. 이것도 조금 더 설명해주십시오. 먼저, 신비주의가 무엇입니까? 뜻매김을 최소한이라도 해주십시오. 그리고 이용도의 어디(어느 책, 몇 쪽)가 어떻게 그 신비주의가 됩니까? 증명이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지기에는 너무나 부정적인 주장이어서 이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이는 고인에 대한 ‘하지 못할 일’이 될 것입니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목회자라면 더군다나 더,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추신 줄로 압니다.

4. “영체교리를 신학화했던 뿌리가 이용도, 이호빈 ... 영체교리란 속칭 피가름 교리라고: 간단 설명하면 원죄악으로 저주받은 인간이 성스러운 예수님의 피를 나눠가짐으로써 죄와 저주에서 풀려나온다는 주술적인 사단교리입니다.”

A. 정말 사단적인 교리입니다. 그런데 그것의 뿌리가 이용도와 이호빈에게 있다는 파격적 주장에 대한 증명을 하지 않고 그런 무리한 연결을 짓는 것 또한 사단이 기뻐할까 두려운 일이니 우리는 부디 침착하고, 사실에 근거하여 말을 하기를 원하나이다. 정말 놀랍군요. 이런 주장을 가장 오래 유지했던 분들 중 하나인 합동 측 박영관 박사님은 1969년 어떤 설명이나 충실한 근거도 없는 높은 학문성으로 이용도와 황국주를 영체교리에 연결시켰는데, 강 목사님은 어떤 자신감으로 이호빈까지 여기에 넣으셨습니까? 갑자기 이호빈 목사님은 어디서 어떻게 나온 것입니까? 박영관 박사님의 이 황당무계한 살인적 주장에 대한 저의 비판은 407~437쪽을 참고하십시오. 그러나 이호빈 목사님까지 여기에 넣으신 강 목사님의 주장을 증명해야 할 책임은 여전히 강 목사님에게 있습니다.

나아가 이호빈만 아니라, 이용도 목사님이 영체교리 즉 속칭 피가름 교리의 뿌리가 어떻게 되는지 자료를 바탕으로 증명해주십시오. 이용도를 본 적이 없는 목사님께서는 어떤 자료에 근거하여 이런 지식을 얻게 된 것이니, 그곳을 제시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단정하기에는 너무 무시무시하고 아픈 주장이 아닙니까? 이용도, 이호빈 목사님은 누구라고 이런 욕을 아무런 증명도 없이 진실인 양 인정받아야 하고, 강 목사님은 누구시라고 충실한 증거도 없이 고인을 매질한 뒤 아무 문제도 없었다는 듯 집에 태연히 갈 수 있다는 것입니까?

5. “문선명은 이용도 목사가 시무하던 예수교회와 오순절교회 출석하다가 더욱 신비체험에 몰입하여 ...”

A. 문선명이 서울에 있는 예수교회(교단)에 나오던 때에 이용도는 천국으로 간 지 이미 오랜 뒤였는데 어떻게 이용도 목사가 시무하던 예수교회에 문선명이 나온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만약 이용도파로 분류되는 예수교회에 문선명이 출석하였기에, 문선명이 이단이니 예수교회도 이단이요 예수교회의 창립자였던 이용도도 이단이라는 식의 논리가 가능하다면, 이용도와 평양에서 함께 기도했던 박윤선(성서주석가) 목사님도 이단이 됩니까? 천부교의 박태선은 장로교회의 장로였는데 그럼 장로교회는 이단입니까? 장로교의 큰 어른 김치선 목사님이 박태선을 집회에 데리고 다니셨다는데, 그럼 김치선 목사님도? 되지 않는 논리가 이용도에게만은 되는 논리가 된다면 이는 못 될 논리요 못된 논리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인도받는 메세지”를 전한다고 자신을 친절히 소개해주신 선생님이시여, 부디, 증명할 수 없는 심각한 주장들로 슬픈 일을 더욱 크게 만드시지 마옵소서. 잘 알지 못하면 조금 더 기다리며 들어보심이 좋겠습니다. 나쁜 말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1차 자료를 제시하며 증명하지도 못하면서 누구를 악인이라고 소개하는 그 마음이야말로 한국교회의 어두운 자화상이 아닌지 두렵나이다. 아니면 우리, 신명나게 사료(역사자료)로 대화해보십시다. 사료의 해석 이전에 먼저 그 사료(史料)가 믿을 만한 것인지부터 따져보아야 하겠지요. 그러나 선생님께서 위와 같이 주장하심을 볼때 사료를 제시하신다면 대개 2차 사료 그것도 엉성하고 빈약한 것들로 예승됩니다. 그것들이 바로 이용도 사후 80년간 출간되었던 책들인데, 그것들에 대해서는 제 책에서 할 수 있는 한은 다루었습니다. 혹 책이 필요하시면 연락처를 주세요. 한 권 보내드리지요. 대신, 그 책을 다 보실 때까지는 위와 같은 주장을 어디 가서 되풀이 하지 않으심이 도리인 줄로 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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