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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노회 전권위, “간음한 목사라도 일단 설교는 해라”노회가 성경이나 교회법보다 타협안 중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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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7월 03일 (월) 00:00:00 [조회수 : 3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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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스터와의 간음으로 고뇌하는
주홍글씨의 딤즈데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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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7.2일) 영등포노회 전권위장(인명진 목사)의 주재하에 열린 D교회 당회에서 Y목사의 컴백 논란 끝에 결론 없이 회의를 다음 주로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전권위원장인 인명진 목사는 2월 10일 결의한 내용이 유효하며, 3월 26일 Y목사의 사표는 아직 노회에서 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교회 사표건에 대해서는 총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2월
10일의 결의만을 유효하다고 할 때, 6월에서 10월까지 설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권위원장은 10월까지만 설교하고 사표내는 것으로 하자는 것이다. 대신 10월 이후에는 노회가 설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Y목사의 설교반대를 외친 한 당회원은 “7계명을 어긴 목사를 노회가 솔선수범하여 강단에 애써 세우려고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했다. "10월에 그만 두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간음한 목사를 알면서도 총회장 출신이라는 이유로 설교를 시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노회가 사람 편에 서는 것인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인지 알지 못하겠다“고 하며 ”노회가 앞장서서 잘못된 목회자나 교회를 바로 인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경말씀과 교회법까지 어겨가면서 간음한 목회자를 세우려고 하는 노회가 정상적인 지 자신의 상식으로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했다. 또 다른 장로는 ”아무리 세상이 타락했다 하더라도 성적으로 간음한 목사가 강단에 복귀하려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를 방조하는 노회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J 장로는 “하나님 편에 서지 못한 노회가 앞으로 개교회로부터 얼마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십계명과 교회법을 어긴 목사를 노회가 솔선수범하여 먼저 기소해서 권징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전직총회장이라는 이유로 인해 오히려 설교를 하라고 두둔하는 것이 과연 성경적이냐”고 하며 "노회라고 해서 성경과 교회법의 원칙까지 어겨가면서 힘으로 밀어부치려는 자세는 교회를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란을 부채질하는 것"이라고 했다.
K 장로는 “그러면 이제 앞으로 간음한 목사라도 누구든지 원하면 강단에 서도 된다는 선례를 남겨 교계의 영적 질서를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후세 목사들이 무엇을 배우겠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D교회는 다음 주에 당회를 열어 다시 의논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돌아가신 고 박윤선 박사는 강단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기에 강단이 설교 연습장이나 훈련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을 정도로 그만큼 강단을 신성하게 여겼다.
D교회의 한 안수집사는 “세대가 아무리 변하여 세속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성적으로 간음한 목사가 버젓이 강단에 서겠다고 하고, 이를 지지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고, 나아가 상회인 노회까지 방조한다는 것은 강단의 세속화를 알리는 징조”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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