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는 예배 사회 - 김창성 목사(에벨선교회, 기독교생명농어업인회 전남지역 부회장)

▲ 기도 - 이세우 목사(들녘교회/ 기독교생명농어업인회 전북지역 회장)

▲ 제1강 농-도 협력 어떻게 할 것인가? 강성렬 교수(호신대)

"농-도 협력 어떻게 할 것인가?" 로 세미나의 문을 연 강성렬 교수(호신대 구약학)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로 농-도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1. 유기적 관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창조세계는 그 자체로 생명의 망이다. 농촌교회와 도시교회, 그 외에 모든 생명은 유기적 관계로 지음 받았음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 몸처럼 창조세계와 교회는 하나의 몸이다. 건강한 사람은 통증을 느낀다. 신체의 한 부분이 아프면 온 몸이 아프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건강한 교회라면 세상과 힘없는 교회의 고통에 민감하다. 오늘날 교회는 병들어 있다. 지극히 작은 자들, 힘없고 약한 교회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2. 나눔에 대한 성숙함이 있어야 한다.

레위기와 신명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다. 고아와 나그네, 과부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밭에 모든 것을 거두지 말라!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도울 때는 내 것을 나누는 것이다. 쓰다 남은 것, 버리는 것을 나누지 말고 내가 지금 사용하는 것을 나눠야 한다. 농촌교회는 도시교회를 향해 생명의 먹을거리를 나누어야 한다. 도시교회는 단순한 구제와 선교의 개념이 아닌 신앙과 삶을 위한 고백으로 농촌교회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소비해야 한다.
    
3. 하나님 나라 운동임을 기억해야 한다.

구약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의 이상은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 모두가 공평한 세상이다. 경제적 정의를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희년을 통해 굴곡진 사회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불평등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나라를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창조세계의 관계가 회복되고 함께 살아가는 삶이다. 농-도 협력 역시 동일한 개념의 하나님 나라 운동이다. 도시에 쏠린 부의 무게를 농촌으로 흘려보내는 경제적 정의의 운동이다.

▲ 성경판소리연구회 김내홍, 김종옥 목사의 판소리공연

생명의 망 잇기 운동은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가 하나되어 펼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다. 농어촌교회를 중심으로 작년 11월 생산주체인 '기독교생명농어업인회'가 창립했다. 생명농법(친환경, 유기농)을 중시하는 35개 기독교농어업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땅과 먹을거리, 사람과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생명의 망 잇기 농수산물 나눔터 www.lifener.kr
생명의 망 잇기 블로그 blog.naver.com/good_na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