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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작은 것 하나에게 행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행하지 않는 것이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하는것이 하나님께 행하는 것이다.” (마25/40,45)
천지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고
하나님은 창조를 마치시고 그 지으신 세상을 보시며 참 좋다고 말씀하셨다. 생명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시니 좋으신
것이다. 이처럼 자연세계는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은 그 자연세계에 지속적으로 숨을 불어 넣으시어 살게 하셨다. 창조세계를 들여다보면
생명의 신비를 느낀다. 그 중에 미생물은 더욱 신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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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환경연대에서는
지렁이와 미생물 교육을 하고
분양식을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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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로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가 있다.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또한 그 균형이 깨어지면 생태계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을 먹이 삼아 광합성을 통해 좋은 먹을거리로 만드는 식물은 생산자이다. 하나님이 빛을 지으시고 먼저 식물을 지으신 것은 이런 이치 때문이다. 식물을 먹이로 삼고 사는 동물은 소비자이며 모든 생물들을 분해하여 식물이 먹기 좋은 먹을거리를 만드는 미생물이 분해자이다.
성인 한 사람의 세포 수는 10조, 한 사람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수는 그 10배인 100조개이다. 그로 보면 우리 몸이 내 것인지 아니면 미생물의 것인지 구분이 안 된다. 이렇게 많은 미생물이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지탱한다. 그것이 어디 사람의 몸뿐이랴? 흙 한 줌 속엔 수십 억 개의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다. 단순히 흙덩어리가 아니고 미생물 덩어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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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미산을 인하와 함께 맨발로
걸었다.
힘든지 인하는 주저 앉아 흙을 뿌리며 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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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구생태계의 전면에
나서기 오래전부터 지구의 생성과 함께 그리고 지금까지도 지구의 보이지 않는 지배자로 살아왔던 생명체는 바로 미생물이었다. 단지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뿐, 지금 바로 우리 옆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소리 없이 증명해 나가고 있다. 인류와 공존해 온 미생물, 그들의
존재와 역할을 알아내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방안들이 마련되어 보급되고 있다. 일명 EM운동이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줄임말로 ‘유용한 미생물군’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어 악취 제거, 식품의 산화방지, 하수구 정화, 음식물쓰레기 발효, 설거지, 퇴비화, 농업에 활용, 세탁, 무좀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항산화 작용 혹은 생리 활성물질을 생성하며 부패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EM 안에는 인류가 오래 전부터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왔던 미생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EM은 이러한 미생물들을 공생시킴으로써 그 작용을 강화시켜 자연을 소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자가 미생물인 셈이다. 미생물이 없었다면 지구는 쓰레기 동산이 되었을 것이다. 미생물은 쓰레기를 분해하여 좋은 거름으로 만드는 지구생명지기이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넣었더니 온통 부풀어 올랐다. 하늘나라는 이런 누룩에 비길 수 있다.” (마 13/33)
누룩은 미생물이다. 예수께서 당신의 삶과 기독교인의 삶을 미생물로 비유하신 것은 미생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누룩은 밀가루 속에 들어가 밀가루를 부풀어 오르게 함으로 변화시킨다. 누룩은 밀가루를 변화시켜 빵이 되게 한다. 결국 자신이 촉매제가 되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책임임을 가르친다.
예수는 좋은 누룩의 표본이었다. 예수가 우리의 삶에 오신다는 것은 군더더기 하나 더 얻는 것이 이 아니다. 내 생의 전부를 얻는 것이다. 우리 집에 오신다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로 인하여 내 생의 목표가 달라지고 삶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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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의 기운을 받고
있습니다. 효창공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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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작은 것들이 세상을 지키고 보전하는 생명지기일까? 놀랍기만 하다.
요즘 창조의 꽃인 인간이 정말 하나님의 피조물일까 하는 강한 의문을 갖게 되어 혼미한데, 미생물을 새롭게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구 생태계에 가장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존재가 인간임이 드러나고 있다. 인간의 무지와 게으름이 지구 생태계를 광범위하게 파괴하고 있다. 무지란 자신이 있어야 할 곳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창조질서를 거역하게 하고 게으름이란 자신이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알지만 그 자리에 서지 않는 것이다. 알고서도 행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선지자의 말씀은 옳다.
디베랴 광야에서 일어난 오병이어의 기적은 작은
것이 얼마나 놀라운 세상을 열 수 있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 작은 것이 주님의 손이 들려져 하나님께 바쳐졌을 때, 세상을 풍요롭게
하였다. 갈릴리 작은 어부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었다. 작은 것들을 무시하지 말라,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다.
* 운영자 註 / 산돌학교 아이들 동아리
중에 "EM"을 배양하여 판매하는 사업자 그룹이 있단다. 아내는 늘 산돌학교 'EM'으로 설거지를 한다. 신통하게 몇시간 설거지
그릇을 담가두면 그냥 헹구기만 하면 될 정도로 반들반들 깨끗해진다. 우리는 하꼬방이라 하수도에서 냄새가 지독했는 데
'EM'을 희석해서 뿌려주니 신기하게도 냄새가 사라졌다. 산돌학교 'EM'은 한병에 1,200원이란다. 배양 물량이
작아 광고는 하지 않는다. (주문 010-4561-4654
이진형선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