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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마당으로의 교회를 꿈꿉니다"경남 함양 산들교회 노재화 목사
김문선  |  moonsun10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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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2월 05일 (금) 08:34:28
최종편집 : 2016년 02월 10일 (수) 22:51:05 [조회수 : 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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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양에 위치한 산들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노재화 목사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어느 날, 경남 함양 산들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노재화 목사를 만나기 위해 경남 함양 백전면으로 향했다. 노목사는 녹색대학과의 인연으로 이 마을과 연이 닿았다. 30대 후반 목회를 위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으로 혈혈단신孑孑單身 내려왔다.

   
▲ 산들교회 예배처소

노목사는 기독청년운동을 하면서 공동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같이 산다는 건 무엇일까?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질문 끝에 지난 2007년 산들교회 개척예배를 드렸다. 공부방, 의료봉사, 어머니 한글교실, 농촌봉사활동을 등을 통해 9년째 지역 마을 섬기고 있다. 그는 말한다. "생명살림의 공동체를 꿈꿨습니다. 도시보다는 농촌이 생명살림의 공동체를 형성하기에 적합했습니다. 땅이 살아나야 생태계가 살고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갖고 농촌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노목사는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기독교 전통의 영성 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도들과 함께 거룩한 독서(렉치오 디비나)와 관상기도, 떼제성가를 부르며 하나님께 예배한다. 그는 말한다. "자본과 성장, 부흥주의에 함몰된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것이 있습니다. 기독교 전통의 신앙 유산입니다. 거룩한 독서, 관상기도, 떼제 찬양 등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인들이 다시 회복하고 누려야 할 아름다운 기독교 신앙의 문화입니다."

   
 

산들교회는 9년째 교회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공동체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보다 깊은 영성훈련과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몇 해전부터 교회 건축을 준비 중이다. 노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교회를 꿈꾼다. 교인들과 함께 진리를 밝혀가고 지역주민들에게 쉼을 줄 수 있는 너른 마당으로의 교회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노목사에게 목회를 물었다. "제가 생각하는 목회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살펴서 잘 듣고 지금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지난 목회 여정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목회는 내 의도와 욕심만으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목회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 일에 동참할 뿐입니다."

   
 

노목사는 종교와 인종, 세대와 성별이 다른 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위하며 살아가는 모임을 진정한 공동체라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공동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마을이다. 노목사는 산업화를 겪으며 급격히 붕괴된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망을 품고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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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머슴 (121.135.108.118)
2016-02-06 11:55:53
이 시대의 진정한 목회자라고 존경을 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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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철 (124.153.206.44)
2016-02-10 14:13:57
速度가 아닌 正方向이 重要합니다. 馬行處牛亦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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