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완칼럼] 우려가 현실이 되고야 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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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완칼럼] 우려가 현실이 되고야 마는 가!<차라리 내 목을 쳐라②> 김홍도목사 '세계감리교대회' 빌미로 면죄부 받나?

이필완 | leewaon3@chol.com

입력 : 2006년 07월 03일 (월) 00:00:00 [조회수 : 6393]

세계감리교대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큰모임이라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란교회에서 열어야한다고 했다. 김홍도목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다만 장소를 사용하는 것뿐이라고 했었다. 준비위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외국인 참가자는 많아도 1,500명 남짓이란다. 필자도 기왕에 열리는 세계감리교대회가 잘치뤄지길 바란다.

애초부터 김홍도목사의 대법원 판결은 빤히 예정되어 있었다.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등이다. 김홍도목사는 이제 감리교회의 치리를 피할 수 없다. 서울연회 책임자도 분명히 김홍도목사를 치리한다고 언급했단다. 다만 언제 치리하느냐가 관심사일 뿐이다. 그런데 말이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 기독교타임즈 431호 2006.7.1 가장 뒷면 전면광고에 김홍도목사의 기도문과 기도하는 모습이 실려있다.

세계감리교대회가 금란교회에서 열리는 것을 빌미로하여 한국 감리교회가 김홍도목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겠냐던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기독교타임즈가 연일 WMC대회 전면 광고를 싣고 있다. 그런데 광고내용을 보니까 세계감리교대회 전면광고가 금란교회 아니 김홍도목사의 작품인 모양이다. 지난 주엔 김홍도목사의 기도문과 기도하는 모습이 기획되어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사장인 기독교타임즈가 공식적, 비공식적 광고를 넘어서서, 이제 곧 감리교회의 교회법적 치리를 받아야할 김홍도목사의 홍보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하긴 광고는 돈이고 신문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라면 광고 내용을 넘어서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음을 충분히 감안하고서라도 말이다.

당당뉴스는 지난 5월26일부터 한달간 설문조사를 했다. 김홍도목사 치리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감리교회는 즉시 김홍도목사를 치리해야한다는 의견이 388명(63.71%)이었다. WMC대회 마치고 치리해야한다는 의견은 26명(4.27%), 김홍도목사가 자진 용퇴해야한다는 의견도 118명(19.38%)이었다. 어떤 경우에도 치리하지 말라는 의견도 62명(10.18%)이었다. 설문 참여자의 88%가 김홍도목사 치리에 표를 던졌다. 당당뉴스의 독자가 특정부류라고 단정한다고 해도 가벼이 볼 수 없는 통계수치다.

필자는 90년 대 이후 개신교가 정체되거나 뒷걸음질 하게 된 현상의 뿌리깊은 원인으로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금란교회 김홍도목사 자신이 원인이다. 둘째는 담임목회 세습 현상이다. 셋째는 교회가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까닭이라고 판단한다. 그중에서도 1998년 이후 MBC 시사매거진에 '길 잃은 목자' 방영 이후 부터 시작해서 위증 등으로 벌금형 받고 횡령과 배임으로 구속당하고 시청앞 시위에서, 쓰나미 발언에 이르기까지 김홍도목사는 개신교 전도를 가로막은 최대의 기수였다고 생각한다.

100명의 교인으로 10만명인지 12만명인지 하여간 세계최대의 감리교회를 이뤘다는 김홍도목사가 아이러니칼하게도 필자가 보기엔 사람들로 하여금 개신교를 떠나가게 하고 전도의 문을 가로막았으며 한국교회의 정체를 가져오게 하는 데 가장 큰 공로를 세웠다고 보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김홍도목사의 사건들 이후로 사법부는 더 이상 교회문제를 교회에 맡기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한다. 교회의 권위와 목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게 하는 데도 김홍도목사의 공로는 결정적이다.

무엇보다도 사회법의 판단을 받은 김홍도목사를 감리교회의 교리와장정에 의하여 제대로 치리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질질 끌거나 솜방망이로 대처하면서부터 교회의 자정능력은 아예 찾아보기가 힘들게 되고 말았다. 자정능력이 사라져 버린 한국교회는 여기저기서 끝없는 분쟁과 추태와 부패한 교회와 교회 지도자들로 점점 진창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김홍도목사는 횡령과 배임등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그의 혐의내용 중에는 교회의 관행과 관련된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교회재정으로 김홍도목사 자신의 일을 수습하기 위해 쓴 거액의 횡령과 배임은 피할 수 없으며 그는 이제 당연히 감리교회의 엄정한 치리를 받아야한다.

그런데 그는 얼마전 자기자신의 인사처리는 하지 않고선 아들 김정민목사를 후임자로 결정했다는 인사구역회 해프닝을 벌이면서 감리교회의 법을 제멋대로 흔들어 놓았고, 매년 연회본부에 제출하는 금란교회 통계표는 몇 년째 십일조 등을 '생략', 또는 '0원'이라며 엉터리통계를 들이밀며 막무가내 일쑤이고 이젠 감리교세계대회를 앞두고는 기독교타임즈의 지면으로 전면광고를 하면서 공개적으로 면죄부를 요구한다.

세계감리교대회가 며칠 앞이니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라도 자제를 해야겠지만 정말이지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전 세계의 감리교회 지도자들까지 모아놓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김홍도목사의 면죄부를 주는 일에 다들 참여케하니 이를 어찌 할 것인가? 과연 언제까지 뒤에서 궁시렁대며 구경들만 하고 있을 것인가? 이쯤해서야 필자로서는 '차라리 내 목을 쳐라'고 외쳐댈 수 밖에야...

김홍도목사 사태 관련 일지(1996년부터 현재까지)

1996. 10. 김홍도목사 기독교 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취임

1998. 4.5 MBC 시사메거진 김홍도목사 관련 ‘길잃은 목자’ 방영

1998. 4. 16-18 여수지방 이필완감리사외 8명. 본부 로비에서 회개촉구 단식 농성

1998. 4. 20 감목협 ‘회개기도회 및 감리교 현안에 대한 대토론회’ / 아현교회

김홍도목사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 위원장 이필완목사

1998. 5. 13 전국목정평 주최 비상기도회 / 홍근수목사 설교 / 기독교회관 강당

1998. 6. 10 비대위 발행 [감리교신문] ‘김목사가 사퇴해야하는 이유 10가지’

제하의 기사 내용을 빌미로 삼남연회 S감독,

이필완목사를 삼남연회 자격심사 회부 및 고소 당함.

1998. 7. 6 이필완목사 여수지방 감리사 자진 사직

1998. 7. 9 비상대책위 해산

1998. 8. 5 비대위 발행 [감리교신문] ‘김목사가 사퇴해야하는 이유 10가지’

제하의 기사 내용을 빌미로 서울연회 A목사가

이필완목사를 사회법에 고소, 순천지청 출두, 쌍방 화해

2000. 6. 28 김홍도목사,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형사4부 김병운판사에 의해

불륜 관련 위증죄와 공금유용 및 배임죄로 700만원 벌금형 받음

2000. 9- 2002. 5 금란교회에서 제명된 일부 장로와 권사들이 김홍도목사를

서울연회에 고소한 고소장이 11차례 반송되다.

2002. 3 김홍도목사가 ‘핍박받는 대형교회’라는 유인물을 전국교회 발송

2002. 5. 8 - 이목사, 김홍도목사를 서울연회에 고소할 연명자 찾는 광고 시작

(이후 총 177명 참여, 1명은 참여했다가 철회 )

2002. 6. 10 김목사 고소 연명자들 중 12명이 석교교회에서 비상기도회로 모여

‘감리교회의 변화와 갱신을 위한 목요기도회’를 시작하다.

2002. 7. 9 김목사가 ‘이단교수 척결’ 내용의 불기둥을 전국교회에 발송.

2002. 10.15-10.28 김홍도목사 서울연회 고소비용을 온라인으로 모금(44명. 500만원)

2002. 10. 28 목요기도회의 장병선, 김경태, 이필완목사가 서울연회에 고소한

김홍도목사 고소 건이 서울연회에 접수되다.

2002. 12. 30 서울연회 재판위원회가 의뢰한 서울연회 유권해석위원회가 또다시

총회 유권해석위원회에 해석을 넘기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2003. 1. 6 김홍도목사가 장병선,김경태,이필완목사를 명예훼손 사회법에 고소

장병선목사 기소되어 재판받고,

김경태,이필완목사 각 50만원, 200만원 벌금형 받고 정식재판 청구

2003. 2. 19 목요기도회의 장병선, 김경태, 이필완목사가 서울연회에 고소한

김홍도목사 고소 건이 서울연회 심사 2반에 의해 ‘기소’결정.

2003. 4. 16 서울연회 재판위원회 김홍도목사 재판절차 이유 ‘공소기각 선고’

심사기일이 연장되었다는 이유로...

2003. 5. 12-6. 5 김홍도목사 상소 비용을 온라인 모금 (모금/50명 참여 532만원)

2003. 6. 10 감리교 총회 재판위원회, 서울연회 재판위원회가 기각한

김홍도목사 피소 건 서울연회로 ‘파기환송’하다.

2003. 12. 12 김홍도목사가 명예훼손으로 사회법에 고소한

장병선(5차 재판),김경태(7차재판),이필완목사(첫 재판) 일괄취하.

2004. 1. 7 서울연회, 총회재판위원회에서 파기 환송된 김홍도목사

피소 건에 대하여 유죄이나 선고유예’판결하다

2003. 8. 14 김홍도목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죄목으로 사전구속영장 발부되어 동부지청에 구속 수감되다

2003. 9. 1 월간지 [이단과목회] 김홍도목사 비리 폭로 특집 발간하다

2003. 9. 26 김홍도목사 보석으로 출감하다

2003. 11. 18 김홍도목사 횡령 건 1심 재판‘집행유예 3년에 750만원 벌금형’

2005. 1. 18 김홍도목사 재판 항소심에서‘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005. 1. 16 김홍도목사 설교를 통해 쓰나미’관련 발언하여 물의를 일으키다

2005. 1. 24 김홍도목사가 대법원에 상소하다

2006. 4. 28 대법원 항소 기각, 유죄 확정하다

2006. 8. 31 서울연회 윤연수감독 직권제소로 서울연회심사위원회 열린다

2002년 2월14일 세 계감리교협의회(WMC) 제19회 총회 한국 금란교회로 결정

2005년 5월 미연합감리교회 통일위원회(김정호목사) 총회장소 부적절 성명

2005년 5월 30일 감리교단 내 7개 단체 세계감리교대회 장소를 변경촉구 성명

2005년 6월5-12일‘WMC 한국준비위원회’ WMC본부 방문, 총회 장소 확정?

2005년 6월 24일 ‘한국준비위, 365일 이어기도회, 7월17일 ’WMC 기도운동 주일 선포

2006년 7월20일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제19회 총회 금란교회 개최

[관련기사]

금란교회 인사구역회!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

막가는 금란교회 이번엔 통계표 십일조 항목에 "생략합니다"?

“홍도여! 울지말고 떠나라” 해도 못 떠나는 이유?

김홍도목사, 불기둥이 돌기둥 되어

다시 한번 세습을 생각한다 & 김홍도 목사 유죄확정판결이 주는 메시지

당당뉴스 유한규장로 증언에 대해 한겨레신문 심층기사로 다뤄

[4] 나 유한규는 이제 다 잊고 살려고 했다.

김홍도목사 이임? 김정민목사 세습 결의! 금란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김홍도 목사를 시벌하고, 김홍도 목사는 모든 공직에서 즉각 물러나라.”

망우리 금란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다

서울연회 윤연수감독은 즉시 김홍도목사를 제소하여야 한다!

[2] 김홍도목사 왈 “목회는 그렇게 하는 거야”하는 것이었다.

[1] 나는 김홍도목사의 심복이었다, 그러나 교회개혁을 위해 그를 고발했다!

김홍도목사님! 마지막 기회입니다.

김홍도목사 대법원 판결문 전문

대법원! 김홍도목사 횡령 등 사건 '상고기각' 유죄 확정! 판결문 전문

공개논쟁 전문 “한국교회 이대로 가다가는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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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012 (211.217.171.38)

2006-07-08 09:07:29

카르텔

성도들의 잘 못은 당장 치리하고 자기들의 잘 못은 마치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받던 핍박이라하며 자기를 맹종하는 신도들을 선동하여 방어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있다,이 들은 Star 목사라는 기득권을 교묘히 활용하여 기독교 TV의 많은 설교 시간을 장악하여 마치 은혜와 성령 충만함과 병 고치고,돈 많이 벌게하는 축복을 하나님을 대신여 베푸는 사람으로 각인시키기에 혼신의 노력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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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012 (211.217.171.38)

2006-07-08 08:55:30

카르텔

이 들은 기독교 방송을 장악하고 선하고 의로운 것처럼보이는 얼굴로 겸손과 섬김의 삶과 긍휼과 자비를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베풀어야 참 그리스도인이라 가르친다.그러나,일반 성도들이 그 들을 한 번 만나보고자하면 아마 월드컵 티켓 구하기보다 몇 백배 힘들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그러나,지위가 높으자가 만나고자하면 외국에 있다가도 그냥 날라와 만나고 그 다음주 주보에 크게 알리는 것이 바로 그 들이다.또한,목사에 대한 잘잘못의 팜단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는 기이한 논리를 성도에게 강요여 자신들의 치부를 공개하고 비판하는 것을 마치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진노가 금방 성도들에게 내릴 것으로 겁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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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012 (211.217.171.38)

2006-07-08 08:42:19

카르텔의 문제점

도제는 마이스터에게 절대 복종해야하는 것이 중세의 길드 제도였다.오늘 우리 교회가 바로 그런 상황인 것 같다.목사는 주의 종이며 그 말은 성도들에게 복종만을 강요하고 있다,왜나하면 하나님의 섬리와 축복과 저주가 자칭 주의 종이라는 목사를 통하여 성도들에게 나타난다는 것이다.대형 교회의 목사들은 이미 그 위치가 하나님의 위치까지 올라가있고 그 들은 서로 암암리에 결속하여 자기들의 싸은 성의 잘못을 외치는 자들을 각종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살시켜 버리려고 거짓되고 악한 행위를 서슴치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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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비 (59.12.58.143)

2006-07-04 10:14:14

감리교회에 지도자는 없다!

감독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감독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과연 감리교회에 법이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들께서는 귀를 막고 사십니까?"
세월이 지나면 감리교회사에서는 이 시대와 자칭 이 시대 감리교회 감독님들을 이렇게 평할 것입니다. "그 당시는 맘몬이 감리교회를 지배하던 어두운 시대였다. 법이 서지 않으니 모두가 소견대로 행하던,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법을 무시하던 참담한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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