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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으로 친환경 천연염색하기야생버섯으로 천연 염색은 물론 종이와 그림물감도 만들수 있다.
최종수  |  asburycho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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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1월 30일 (토) 00:42:10
최종편집 : 2016년 01월 30일 (토) 01:20:38 [조회수 : 9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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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으로 친환경 천연염색하기

   
▲ 좀우단주름버섯

좀우단주름버섯 Tapinella atrotomentosa(Batsch) Sutara(이태수)

= 좀우단버섯 Paxillus atrotomentosus(Batsch) Fr.

매염제 없이 ............회색 (gray)

명반(alum)...............회자색(gray-purple)

크롬(chrome)...........올리브색(olive)

주석(tin)..................청녹색(blue-green)

구리(copper)...........흑갈색(blackish brown)

철(iron)...................올리브색(olive)

 

최근 환경문제에 민감한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생활 전반에 걸친 재반성과 더불어 화학시대 이전의 옛날 생활 방식으로 되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분명해지고 있다. 농촌은 물론 도시에서 조차 공간만 있으면 가정에서 채소를 재배한다든지, 음식에 맛을 내는 일에도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개발해 내고 있다. 거기다가 산야초 가운데 식용할 수 있는 것이나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은 물론 우리 자연농업에서는 해충방제와 비료에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 만물에 감추어진 아름다움과 신비를 찾아 모든 생물, 미생물,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그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 해면버섯. 천연염색에 많이 사용하여  영어이름 Dyer's Mushroom이라고 부른다.

해면버섯 Phaeolus schweinitzii(Fr.) Pat.

매염제 없이 ............베이지색 (beige)

명반(alum)...............황금색(gold)

크롬(chrome)...........어두운 갈색 섞인 오렌지색(dark brownish orange)

주석(tin)..................오렌지색(orange)

구리(copper)...........갈색(brown)

철(iron)...................어두운 올리브색(dark olive)

 

이러한 관심은 모두가 환경문제와 맞물려 인류의 생존 건강과 땅의 건강마저 돌보고 보전해야 한다는 자각을 낳고 있다. 그러한 관심들 가운데 황토는 물론 식물의 잎이나 줄기 또는 껍질과 뿌리와 열매에서 여러 가지 색소를 이끌어 내어 옷감에 물을 들이는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돋보인다. 그렇다면 야생버섯을 천연 염료로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일까? 전에도 가끔 버섯 도감을 보면 어떤 버섯은 염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적혀 있어서 그렇구나 싶었는데, 2009년 들어 새로 만난 버섯들을 동정하는 가운데 염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버섯들이 의외로 그 종류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물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야생버섯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이 분야에 대한 책을 쓰신 분들이 있어서 우선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을 주문하였다. Arleen Rainis Bessette & Alan E. Bessette, The Rainbow Beneath My Feet: A Mushroom Dyer's Field Guide, Syracuse University Press, 2001. 이 책의 내용에 의지하여 친환경 천연염료와 천연염색에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싶다.

 

   
▲ 무늬노루털버섯. 한국의 능이와 비슷하나 매우 쓴맛이 있어서 식용은 어렵다.

무늬노루털버섯 Sarcodon scabrosus(Fr.) Quel.

매염제 없이 ............베이지색 (beige)

명반(alum)...............청색(blue)

크롬(chrome)...........녹청색(greenish blue)

주석(tin)..................청색(blue)

구리(copper)...........청록색(bluish green)

철(iron)...................엷은 청색(light blue)

 

야생버섯을 천연염료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여 맨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경위는 이러하다. 196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린이들에게 천연염색에 대하여 강의하던 미리암 라이스(Miriam C. Rice)라는 미술 선생이 계셨다. 하루는 야외에 나갔다가 우연히 노란색을 가진 버섯 한 다발을 만나게 되어 그림으로 그려보려고 그 버섯 다발을 채취하여 집으로 가져 왔다. 마침 학생들에게 천연염색에 대한 강의 준비로 마련해 둔 염색 물감을 만드는 솥이 있었다. 선생님은 혹시나 하면서 그 노란 버섯 다발과 함께 털실을 그 솥에 넣어 보았다. 놀랍게도 털실은 레몬 노란색으로 염색되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노란색을 가진 버섯은 바로 노란다발버섯이었고, 이렇게 하여 버섯으로 천연염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소혀버섯. 야채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하고 신맛이 있어서 레몬이 필요한 요리에 사용한다.

소혀버섯 Fistulina hepatica(Schaeff.: Fr.) With.

매염제 없이 ............베이지색 (beige)

명반(alum)...............베이지색 (beige)

크롬(chrome)...........베이지색 (beige)

주석(tin)..................갈색(brown)

구리(copper)...........녹갈색(greenish brown)

철(iron)...................회갈색(grayish brown)

 

미리암 라이스는 계속하여 자기가 발견한 모든 버섯으로 천연염색 실험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1974년 그의 실험한 결과를 책에 담아 Let's Try Mushrooms for Color 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이 분야의 개척자였던 미리암 라이스는 계속 좀 더 깊게 연구하여 1980년에 다시 Mushrooms for Color라는 책을 내었다. 그 뒤부터 야생버섯을 천연염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게 되어 the International Mushroom Deying Institute라는 기관을 창설하고, 매 2년마다 여러 다른 나라를 돌아가며 International Fungi & Fibre Symposium을 개최하게 되었다. 1997년 뉴욕 Paul Smiths 라는 곳에서 제 8차 International Fungi & Fibre Symposium이 개최되었다.

 

   
▲ 팽이버섯(팽나무버섯)

팽이버섯(팽나무버섯) Flammulina velutipes(Curt.) Singer

매염제 없이 ............무색 (none)

명반(alum)...............베이지색(beige)

크롬(chrome)...........베이지색(beige)

주석(tin)..................엷은 오렌지색(light orange)

구리(copper)...........초록색 섞인 베이지색(greenish beige)

철(iron)...................베이지색(beige)

 

미리암 라이스는 2007년에 Mushrooms for Dyes, Paper, Pigments & MycoStix라는 책을 출판하고, 그 이듬해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국제 모임에서 이 분의 90세 생일을 축하하면서 이 분야의 개척의 공을 치하하였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에스토니아에서 13개국 88명의 회원들이 모여 제 16차 심포지엄이 열렸고, 금년(2016년) 10월에 캐나다 British Columbia에서 제 17차 국제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미국 각 지역의 야생버섯 동호회나 연구회의 여성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 활발하게 버섯을 이용한 천연염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뉴져지 버섯학회의 여성회원들이 널리 야생버섯을 수집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버섯 염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고 특히 김정화 선생님 같은 분은 상황버섯과 구름버섯(雲芝)을 이용하여 염색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구름송편버섯(운지)

구름송편버섯(구름버섯) Trametes versicolor(L.) Lloyd

매염제 없이 ............엷은 회색 (light gray)

명반(alum)...............청색(blue)

크롬(chrome)...........녹청색(greenish blue)

주석(tin)..................암청색(dark blue)

구리(copper)...........연초록색(light green)

철(iron)...................녹청색(greenish blue)

 

우선 한국에서 염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섯은 이지열 선생의 원색한국버섯도감(1988)에 나와 있는 학명과 이태수 박사님의 "한일 버섯명 색인집"(2002)에 나와 있는 학명에 의지하여 Bessette의 책에 나와 있는 버섯 368종의 학명과 비교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기록종 야생버섯 가운데 대체로 156종이나 된다. 야생버섯을 염료용으로 사용하려면 먼저 버섯에 대한 정확한 동정이 필요하다. 버섯에 따라 염료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색을 얻기 위해서는 그 색을 내는 정확한 버섯을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식용하기 위한 버섯은 신선한 것이 좋으나 염료용 버섯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많이 성숙한 노균이나 상한 버섯이 오히려 더 좋은 색깔을 내기 때문이다. 버섯을 채취하여 각 종류별로 종이 봉지에 담고 말려서 보관한다. 냉동법보다 건조법이 더 낫고 한 번에 충분한 염료용 버섯을 많이 채취할 수 없기 때문에 말린 버섯을 모아두고 뒤에 사용하기 위함이다. 또 여러 종류의 버섯을 단번에 다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채반이나 소쿠리에 담아 햇볕에 말리거나 실에 꿰어 널어 말리든지 식품 건조기를 사용해도 좋다. 일단 말린 버섯은 종류별로 비닐봉지에 이름을 써서 넣어 보관해 두고 사용한다. 버섯을 말릴 때 버섯에서 발생하는 증기나 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말리는 버섯이 독버섯일 경우 위험하다.

 

   
▲ 갈색쥐눈물버섯

갈색쥐눈물버섯 Coprinellus micaceus(Bull.) Vilgalys, Hopple, & Johnson(개칭)

= 갈색먹물버섯 Coprinus micaceus(Bull.) Fr.

매염제 없이 ............베이지색 (beige)

명반(alum)...............분홍색 섞인 베이지색(pinkish beige)

크롬(chrome)...........분홍색 섞인 베이지색(pinkish beige)

주석(tin)..................엷은 갈색(light brown)

구리(copper)...........초록색 섞인 베이지색(greenish beige)

철(iron)...................베이지색(beige)

 

푸른색, 갈색, 회색과 흑색, 초록색, 주황색, 자주색, 빨간색, 그리고 노란색 등 여덟 가지 기본색깔을 낼 수 있는 염료용 한국기록종 버섯목록에 대해서는 이 글을 쓰는 사람의 카페 http://cafe.naver.com/ilovemushroom/352와 http://cafe.naver.com/ilovemushroom/609를 참고 하시기 바란다.

 

   
▲ 쓰가불로초

쓰가불로초 Ganoderma tsugae Murr.

매염제 없이 ............베이지색(beige)

명반(alum)...............분홍색 섞인 갈색(pinkish brown)

크롬(chrome)...........엷은 갈색(light brown)

주석(tin)..................엷은 갈색(light brown)

구리(copper)...........엷은 갈색(light brown)

철(iron)...................베이지색(beige)

 

   
침비늘버섯

침비늘버섯 Pholiota squarrosides(Peck.) Sacc.

매염제 없이 ............황색(yellow)

명반(alum)...............엷고 밝은 황갈색(light golden brown)

크롬(chrome)...........엷고 밝은 황갈색(light golden brown)

주석(tin)..................황금색(gold)

구리(copper)...........엷고 밝은 황갈색(light golden brown)

철(iron)...................엷은 초록색 섞인 갈색(light greenish brown)

 

염색할 털실 준비하기: 털실뿐만 아니라 다른 천연 동물성섬유, 이를테면 앙골라 염소털(mohair) 같은 것도 염색할 수 있는데 섬유의 독특성에 따라 여러 미묘한 색상을 낼 수 있다. 물론 동물성 섬유인 실크도 물들일 수 있다. 털실을 염색할 수 있다면 사람 머리야 말할 필요도 없다. 모발 염색 염료로도 야생버섯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면직이나 레이온 또는 아크릴 같은 합성섬유는 물도 잘 들지 않고 들었다 해도 곧 바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손으로 뽑은 털실은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염색하기 저네 제거해야 한다. 그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여 온화한 세탁용 비누로 물에 빨아 깊은 냄비나 솥에 털실을 넣고 85도에서 90도 정도 물을 끓이지 말고 끓으려 할 때 냄비를 불에서 내려놓고 30분정도 지난다음 물이 어느 정도 식으면 물을 가볍게 짜내는데 비틀어 짜내면 섬유가 상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더운 물에서 몇 번 헹구어내어 비누물을 제거한다. 바로 젖은 채로 염색할 수도 있고 말려두었다가 나중에 염색할 수도 있다.

 

   
▲ 큰눈물버섯

큰눈물버섯 Lacrymaria lacrymabunda(Bull.) Pat.

= Psathyrella velutina(Pers.) Singer

매염제 없이 ............분홍색 섞인 베이지색 (pinkish beige)

명반(alum)...............엷은 분홍색 섞인 갈색(light pinkish brown)

크롬(chrome)...........엷은 분홍색 섞인 갈색(light pinkish brown)

주석(tin)..................분홍색 섞인 갈색(pinkish brown)

구리(copper)...........엷은 갈색(light brown)

철(iron)...................분홍색 섞인 베이지(pinkish beige)

 

매염제 사용(Mordanting): 매염제는 색상을 밝게 또는 무디게 하기 위해, 그리고 어둡게 또는 검게 하기 위해 사용한다. 매염제로 사용하는 화학물질은 명반(alum 황산알루미늄), 크롬(chrome), 주석(tin), 구리, 그리고 황산나트륨(Glauba's salt), 철, 주석영(酒石英 cream of tartar) 등이다. 주석영과 황산나트륨은 주로 색상을 밝게 만들어주고 줄무늬가 생기는 것을 막으며 염료가 골고루 착색하도록 돕는다. 가정에서 쉽게 사용하는 소금물이나, 암모니아와 식초도 물감 염료의 pH를 바꾸어주어 색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암모니아를 황갈색깔때기버섯에서 추출한 염료에 조금 넣으면 초록색이나 청색 색상을 더 짙게 할 수 있다. 매염제는 털실 염색 전(선매)이나 염색 도중, 또는 염색과정이 끝날 때(후매) 등 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염색 전에 매염제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 주걱송편버섯

주걱송편버섯 Pycnoporus cinnabarinus(Jacq.) P. Karst.

매염제 없이 ............엷고 밝은 황갈색(light golden brown)

명반(alum)...............엷고 밝은 황갈색(light golden brown)

크롬(chrome)...........엷고 밝은 황갈색(light golden brown)

주석(tin)..................밝은 황갈색(golden brown)

구리(copper)...........엷은 갈색(light brown)

철(iron)...................엷고 밝은 황갈색(light golden brown)

 

버섯으로 염료액(dyebath) 만들기: 대체로 염색할 털실의 양과 염료용 버섯을 1대1의 비율로 하여 염료용 버섯을 끓여서 염료액을 만든다. 예를 들면 털실 10g을 물들이려면 야생버섯 10g을 잘 부숴서 부서진 버섯 조각들이 잘 뜨도록 물을 붓고 끓인다. 일단 끓기 시작하면 온도를 낮추어 약 한 시간 정도 달여 낸다. 버섯 달인 물이 식으면 체에 밭치든가 한약 짜는 천으로 버섯 달인 물을 남김없이 꼭 짜낸다. 이 버섯 달여 낸 액이 염료액이다. 털실에 일차 물을 들인 뒤 염료액을 버리지 말고 2차 3차 또 물을 들일 수가 있기 때문에 보관해 둔다. 여러 번 들이면 그만큼 색상이 엷어지지만 그런대로 원하는 색상들을 얻을 수 있다. 버섯에 따라 암모니아를 소량 넣어 pH 수치를 조절할 수 있고, 따라서 원하는 청색이나 초록색을 더 짙게 염색할 수 있다.

 

   
▲ 젖비단그물버섯

젖비단그물버섯 Suillus granulatus(L.) Snell.

매염제 없이 ............베이지색 (beige)

명반(alum)...............베이지색(beige)

크롬(chrome)...........엷은 갈색(light brown)

주석(tin)..................갈색 섞인 오렌지색(brownish orange)

구리(copper)...........갈색(brown)

철(iron)...................엷은 갈색(light brown)

 

털실 염색하기: 마른 털실일 경우 미지근한 물에 30분 이상 푹 담가 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염색이 고르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런 다음 털실에서 물을 살며시 짜낸 다음 식혀 둔 염료액에 담근다. 털실이 자유로 놀 수 있도록 물을 더 넣어 준다. 이 때 너무 뜨거운 물이나 찬물을 넣지 않는다. 털실은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에 약하기 때문이다. 다시 불에 얹어 85도에서 90도 까지 끓기 직전 온도까지 높인 다음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다음 한 시간 정도 담가두고 고르게 염색되도록 털실을 가끔 휘저어 준다. 염료액에 담가둔 채로 다 식으면 건져내어 물에 헹구어 남은 염료가 가시게 한다. 온화한 비누로 빨아 잘 헹구어 낸 다음 걸어 말린다. 물기를 빼기 위하여 털실을 눌러둔다든가 타래를 빙빙 돌리기도 한다. 실제 염색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기에 여기서는 염색 과정을 대충 설명하기로 하며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하여 좋은 경험이 축적되었으면 좋겠다.

 

   
붉은산꽃버섯

붉은산꽃버섯 Hygrocybe conica(Scop.) P. Kumm.

매염제 없이 ............엷은 초록색 섞인 갈색 (light greenish brown)

명반(alum)...............엷은 갈색(light brown)

크롬(chrome)...........엷은 초록색 섞인 갈색 (light greenish brown)

주석(tin)..................올리브색(olive)

구리(copper)...........엷은 초록색 섞인 갈색 (light greenish brown)

철(iron)...................초록색 섞인 회색 (greenish gray)

 

처음에는 식용하기 위하여 버섯을 찾아 다녔다. 버섯 공부가 계속됨에 따라 차츰 그 신비한 모습에 취하게 되었고, 이제 새삼 야생버섯이 이토록 아름다운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야생 버섯 속에 담긴 신비한 비밀이 또 하나 밝혀진 셈이다. 천연염색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에게 우리는 친환경적인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넘어서서 자연물로부터 이처럼 영롱한 많은 아름다운 색깔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경탄과 외경과 감사가 동시에 우러나 무지개 색으로 우리를 사로잡게 해 준다는 것에 깊은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

 

   
▲ 융단쓴맛그물버섯

융단쓴맛그물버섯 Tylopilus alboater(Schwein.) Murr.

매염제 없이 ............베이지색 (beige)

명반(alum)...............녹갈색(greenish brown)

크롬(chrome)...........녹갈색(greenish brown)

주석(tin)..................녹갈색(greenish brown)

구리(copper)...........암녹갈색(dark greenish brown)

철(iron)...................분홍색 섞인 갈색(pinkish brown)

 

참고문헌:

Ann Harmer, "Fungi & Fiber," Fungi, Vol. 8:4, Winter, 2015, pp. 22-25.

Arleen Rainis Bessette & Alan E. Bessette, The Rainbow Beneath My Feet: A Mushroom Dyer's Field Guide, Syracuse University Press, 2001

David L. Spahr, Edible and Medicinal Mushrooms of New England and Eastern Canada, Berkeley California: North Atlantic Books, 2009, pp.213-215

D.E. Binion, et. al., Microfungi Associated with Oaks of Eastern North America, Morgantown: West Virginia University Press, 2008 이 버섯도감에는 염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버섯에 대하여 일일이 어느 색상으로 염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

Mirian C. Rice, Mushrooms for Dyes, Paper, Pigments & Myco-Stix, Mushroom for Colors Press, 2007.

이지열, 원색 한국버섯도감, 서울: 아카데미서적, 1988

이태수, 윤갑희, 한일버섯명 색인집,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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