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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아 물러가라(마16:21-23)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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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1월 23일 (토) 18:31:07 [조회수 : 9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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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장 21-23절

사탄아 물러가라

 

가. 예수님은 고난의 종으로 세상에 오셨다.

21절,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 본문은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한 이후에 있었던 일을 소개하고 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있은 후에 비로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이로서 예수님은 자신이 고난의 종으로 오신 것을 알리셨다.

* 당시 유대인들은 많은 고난 가운데 살고 있었기에 저들을 회복시켜 주실 정치적 메시야를 기다렸다. 그러한 유대인들에게 고난의 종으로서의 메시야는 생소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고 온전히 따르지 못했다. 본문도 여기에서 발생한 갈등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 예수님은 많은 유혹을 물리치고 고난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셨다. 그는 말씀하신대로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기까지 충성하였다. 그는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스스로 고난의 길을 가셨다. 여기서 예수님을 고난의 종으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 세상의 욕심으로 주님을 따르는 것이 문제다.

22절,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 베드로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겠다는 말을 듣고는 붙들고 항변하였다. 여기서 베드로가 ‘붙들었다’ 그리고 ‘항변했다’는 말은 그가 이 일을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준다. 예수님을 생각해서 그랬던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자신을 위해서였다.

* 이 일로 인해 예수님은 베드로를 책망하셨다. 예수님이 돌이켜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책망하셨다(23절). 베드로가 세상의 욕심으로 주님을 따른 것이 문제였다.

* 베드로는 신앙고백으로 인하여 예수님께 칭찬을 들었다. 그런데 그는 칭찬을 받은 자리에서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책망의 말씀을 들었다. 이는 누구라도 사탄의 앞잡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세상의 욕심을 따라 사람의 생각을 앞세우다 보면 사탄의 앞잡이가 된다. 그러므로 주님을 열심히 섬기되 그를 바로 알고 따라야 한다.

 

다. 뒤로 물러서서 주님을 따라야 한다.

23절, “예수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 예수님이 베드로를 책망하시면서 ‘내 뒤로 물러가라’고 하셨다. 여기서 ‘뒤로 물러가라’(오피소 휘파게)는 뒤로 또는 아래로 가라는 말씀이다. 성도는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성도는 주님의 뒤에 서 그리고 아래에서 섬기면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야 한다. 우리가 주님을 이끌려고 하면 안 된다.

* 예수님을 고난의 종으로 알고 그를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야로 생각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은 사람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주님을 모시고 다니며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사람이 있고, 주님을 데리고 다니며 필요할 때에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다. 주님을 이용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신앙생활에는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주님을 온전히 따르려면 자신을 비워야 한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을 참조하라(24절 참조).

 

라. 예수님의 고난을 따르면 부활에 이른다.

21절,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나타내시니...”

* 주님이 가신 길은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는 길이지만 결국 부활에 이르는 길이다. 십자가 뒤에는 부활이 있고, 고난 뒤에는 영광이 있다. 이것이 성도들의 영원한 희망이다.

* 바울은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사람이다. 그는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고백하였다(고전15:54). 성도들은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알아야 한다.

* 십자가를 더하기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십자가의 공식은 빼기(-)다. 빼지 않고 더하기 하려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것이다. 빼지 않고 더하려는 것은 기복신앙이다. 십자가의 길은 분명히 빼기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뺀 것만큼 30배, 60배, 100배로 거두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에 참여한 만큼 더 큰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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