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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의 청산주기철 목사님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최창균  |  onnuree@mensa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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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12월 28일 (월) 11:12:19
최종편집 : 2015년 12월 30일 (수) 03:41:40 [조회수 :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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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 출처 = KBS 방송화면 캡처) 무학산의 십자바위에서 기도하는 주기철 목사

12월 중순부터 SNS에서는 주기철 목사님의 다큐멘터리 보기 운동이 펼쳐졌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http://www.jknus.com/articles/777251/20151226/일사각오-주기철-실검-1위·시청률 대박, 의미는? 우리에게는 일사각오의 신앙이 있는가? (동영상) 에는 그 후속기사가 나옵니다.

주기철 목사님의 다큐멘터리 소식을 듣고 저는 우려되는 게 있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신사참배 반대의 대표적인 인물인데, 친일행위를 비판하면 종북좌파로 몰리는 요즘의 현실에서 이 다큐멘터리로 인해 기독교가 종북좌파의 누명을 쓰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한편, 기독교계에서 정식으로 주기철 목사님의 복권이 다 이루어진 지금은, 이 다큐멘터리는 보수기독교계와 진보기독교계의 갈등을 유발하는 일은 없으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전체 기독교계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좀 더 하나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의 내용에서 주기철 신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일본인 목사인 노데라 히로부미(53) 목사는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할 수 있는 법은 당시에 없었다. 다만 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철 목사를 구속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주기철 목사님의 구속은 이렇듯 불법적인 구속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본인 중에서도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하는 것은 불법임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글의 내용에는 방송이 나간 25일 밤 10시부터 12시 사이 '일사각오 주기철'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1위로 급상승하면서 '2015 싸이 콘서트'를 앞질렀으며 시청률 또한 종교인물을 다룬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수도권 8.6%, 서울 9.7%을 기록하며, 동일시간대 KBS '다큐1′ 정규프로그램으로서는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정말 대단한 시청률이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신사참배에 대해 또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그 시대에 살고 있었다면 저도 신사참배를 했을 겁니다. 하지만 광복 이후에는 그때라도 회개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 신사참배에 저항하다 풀려난 분들께서 극한의 고통을 받고 오시다 보니 신사참배했던 분들께 과격한 표현들을 쓰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사참배의 위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부드러운 권면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교계에서는 정식으로 신사참배를 회개하고, 과거에 신사참배 회개에 관한 의견차이로 분열되었던 교단들이 다시금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기준점은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분들에게 맞춰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신사참배를 청산할 수 있는 실천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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