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연회 한국감리교사모합창단 제26회 정기 연주회

연주곡 해설 - 이  보  철  목사 (상임지휘자)

 히브리서 13장 15절에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곧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라고 하였고, 이어서, 16절에 ‘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라고 하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창단 26년째를 맞는 금년에도 서울남연회 한국감리교사모합창단(감독 김연규, 단장 송인경, 총무 이상숙)은 열심히 노력하여 찬양의 제물을 준비하여 찬미의 제사를 드리며, 또한 나눠주기를 위해 청송교도소를 찾아가 선교공연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1부 거룩한 주께 드리는 간구와 감사의 찬양이어라!에서는, 내면적 영성으로 노래하는 곡으로, 예전예배에서 성찬식에 부르는 삼성창인 Sanctus와 Beneditus와, 시편21:1과 마태복음 27:46, 마가복음 15;34를 바탕으로 작사하고 작곡한 곡을 찬양하고, 이어서 감사찬송을 현대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이 작곡한 곡을 찬양한다.

 특별연주로는, 1995년부터 20년간 사모합창단의 반주자로 수고하고 있는 김승희 사모(장위교회)의 슈베르트의 즉흥환상곡이 연주 된다. 오랜 세월 본인과 함께 피아노 자리를 지켜온 김승희 사모님에게 지휘자로써 치하와 감사를 드린다.

 2부 주의 영원한 빛을 비춰 주소서! 에서는, 빛으로 오신 주의 영원한 빛을 비추어 주시고, 평화와 안식을 주시기를 간구하는 찬양과, 신랑을 맞는 신부인 성도들아, 네 등불 밝게 비춰라, 걱정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라는 흑인들의 희망의 영가를 부른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지휘자이신 하나님의 지휘에 맞추어, 모든 만물과 성도들이 함께 찬양하자는 외침을 찬양한다.

 특별연주로, 창단4년째인 서울남연회 목사중창단이,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더 연습하여, 히브리찬송 바룩 아타 아도나이와 요나를 부르고, 그리고 추가로 냉면과 장미를 준비하였다.

 3부  영광과 평화의 왕 예수여! 내 마음 작은 마구간에 어서 오소서! 에서는, 예전예배에서 평회의 인사를 나누고 나서 파송찬송으로 부르는 ‘도나 노비스 파쳄’을 먼저 준비하였다. 이 곡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로 잘못 알려졌었는데, 러시아 작곡가 바빌로프가 카치니에게 헌정한 곡이며, 가사 버전은 ‘아베마리아’로 러시아 가수가 불러 유명해 졌지만, 미국의 제임스 무어가 ‘도나 노비스 파쳄’ 가사로 합창곡으로 편곡하여 널리 보급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어서, ‘길을 내어라’와 ‘아름다운 사람 예수’는 이보철 목사가 작사하고, 총신대 주성희 교수가 작곡하여 금년에 발표한 성탄절 칸타타 ‘영광과 평화의 왕 예수’ 수록곡이다. 한국적 칸타타가 별로 없는 때에, 우리 운율, 우리 가락, 우리 장단으로 작사하고 작곡한 곡이다.

 불화와 분열, 테러와 전쟁의 총소리가 가득한 이 세상에, 주여 평화를 주옵소서!
 영광과 평화의 왕 예수여! 어서 오소서!
 임마누엘 예수여 어서 오소서! 내 마음 작은 마구간에 어서 오소서!

지 휘 / 이   보   철
Conductor / Rev. Bochul Lee

목사, 찬송작가, 합창지휘자
감신대(B.Th.),고려대(M.Ed.), 클레어몬트신대원(D.min. fin.)
서울대 음대 제1기 음악전공자과정 수료(음악이론)
미 웨스트민스터합창대학 수학(합창지휘)
영국 교회음악 연구원, 독일 선교사 역임
감신, 협성대학원, 실천신대원 교회음악 강사, 겸임교수 역임
잠실지방 한가람교회 담임목사 및 한국기독교음악연구소 소장
한국교회음악협회 중앙이사,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공동회장
한국감리교사모합창단 상임지휘자
동부연회목사합창단 지휘자, 서울남연회목사중창단 단장
월간 문예사조, 문인협회 시인분과 회원(문예사조 신인상수상 등단)
한국찬송가위원회 작곡공모당선 등단(대표찬송 찬송가 464장, 63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