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자 이임회장(좌)과 이종순 취임회장(우)

기감 전국여교역자회(회장 이종순 목사)는 지난달 26일 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 전국여교역자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전국여교역자회는 2005년 분열을 겪은 이후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3개 신학대학 출신의 각 동문 여교역자들이 돌아가며 회장을 추대하는 방식을 취해 왔는데, 이번에 목원 출신 백인자 목사가 임기를 마치고 협성 출신의 이종순 목사가 새로 취임한 것이다.

이 날 윤정미 목사(전국여교역자회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이명화 목사(서울연회)의 기도, 임원 및 실행위원의 특송이 있은 후 전용재 감독회장이 설교했다. 전 감독은 "미 감리교의 경우 여성 감독이 여럿 나왔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나오질 못했다"며 "목회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도력을 발휘하는 여성 목회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당부한 후 "여교역자들이 하나로 힘을 모으면 기대 이상의 권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계획하신 일을 다 이룰 때 까지" 실력과 영력을 두루 갖추고 끝없는 사랑으로 목회하는 교역자가 되어 주기를 당부했다.

또 백인자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두루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신임 회장과 임원들의 영적 능력으로 인해 여교역자회가 '하나님의 회에 참여하여' 그 뜻과 마음을 알고 큰 일을 행하는 단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고 이종순 신임회장은 " "임원들과 함께 전국여교역자 회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후 이규화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의 축사와 윤정미 총무의 광고, 김명분 목사(전국여교역자회 증경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저녁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모인 전국여교역자회 실행위원회는 28일 시작될 입법총회에서 성별할당제 통과를 위해 힘을 모을 것과 전임 총무제를 시행하기 위해 기관 인준을 청원할 것 등을 결의했다.

▲ 사회 : 윤정미 목사(총무)         ▲ 설교 : 전용재 감독회장

▲ 출사 : 이규화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 축도 : 김명분 목사(증경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