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개정위원회가 18일 12차 전체회의에서 헌법에 관한 장정개정을 모두 마치고 조문축조심의를 거쳐 오늘 감독회장에게 헌법개정안 발의를 청원했다.

1980년에 도입된 감독회장제도가 36년만에 막을 내릴지, 그리고 1976년에 한시적으로 채택한 바 있던 연회장제도가 다시 부활할지, 이런 개혁의 결과로 극심한 금권선거와 권력화된 지도력을 극복하고 새로운 지도력을 만들어 낼지 오는 10월의 입법의회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정된 주요 헌법개정안은 아래와 같다.

● 감독회장 → 감독

● 감독 → 연회장(2년겸임. 연임못함)

● 감독회장 4년전임제 → 감독 2년전임제(임기후 은퇴)

● 당회, 구역회, 지방회, 연회, 총회(5대의회) → 당회, 구역회, 지방회, 연회, 입법의회, 총회(6개의회 - 입법의회의 독립)

● 행정재판위원회 폐지 → 재판위원회에서 행정재판도 담당하게 함

● 장정유권해석위원회 폐지 → 장정해석업무를 모두 재판위원회가 담당하게 함

● 입법발의권자 감독회장 → 장정개정위원장

● 유지, 은급, 장학, 사회복지, 태화 등 기존 5개법인외 감리교신학원, 감리교학원, 삼일, 이화, 배재, 영명, 애향숙 등 17개 학원이 감리회에 속하는 것으로 명문화 함

● 헌법 및 법률 개정안 공포시한 20일 규정. 미공포시 5일 이내에 입법의회 의장이 공포.

● 공포한날로부터 헌법시행

이 헌법 개정안은 다음주일 판 기독교타임즈에 공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개정안은 입법의회 한달전에 공고되어야 한다(장정 제27조 헌법 및 법률 개정안의 공고 ①항).

이 외 18일 전체회의에서 결의된 주요 개정안은 아래와 같다.

연수원존속 - 장정개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에서 폐지하기로 했던 연수원을 다시 존속시키기로 번복했다. 연수원폐지안을 재 상정하여 13:6의 표결로 연수원존속을 결의했다.

총무임기 4년연임제 유지 - 총무의 임기를 4년 단임제로 하기로 했던 지난 결의도 13:6의 표결로 뒤집어 4년 연임제 원안으로 되돌렸다. 단 장개위는 각 연회에 연회본부 구조조정과 연회별로 다른 총무의 급여체계 등을 본부 총무에 준하는 수준에서 통일하도록 권면하는 공문을 장개위원장 명의로 발송하는 조건을 달았다.

학원선교사제도 결의 - 해외선교사나 군목처럼 학교에 보내는 학원선교사 제도를 신설했다.

동성애금지안 유보 - 동성연애금지를 사회신경에 넣자는 안이 장개위내에서 또 제안되어 논쟁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입법의회에서 동성연애금지 반대성명서를 채택하기로 절충하고 건의안을 본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사회신경사도신경에 관한 재정은 신학정책및이단대책위원회에 연구와 성안을 맡겨 노동자, 북한, 가정, 인구 등 다른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까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다음 입법의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교역자최저생활보장법과 재산관리법, 농산어촌교회지원법, 사무국에서 은급재단 업무 분리방안, 미주감신대건, 선교국부총무직무에관한건 등은 다음 전체회의에서 더 논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장개위는 다음주간 조문위원회로 모인 후 10월 1-2일, 5-8일간 온양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법률개정안을 매듭짓기로 했다.